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겨울이 된것 같다고 했더니만..
오늘 수능이 있는 날이죠.
어김없이 입시한파라는 전통(?)이
이어질 모양입니다.
쿨캣이 대입 치던 그날도 엄청 추웠었는데..
그땐 지금처럼 11월이 아니고
더 추운 한겨울에 시험을 쳐서
안그래도 긴장한 쿨캣을 더 떨게 만들었었죠..ㅜㅜ
몸도 공꽁.. 마음도 꽁꽁..
고3 일년내 별보기 운동하듯..
아침 일찍 등교하고 야자에 독서실 등등..
돌아오는길은 언제나 한 밤중..
참말루 지루하고 힘겹던 시간이었지요.
지나고 보면 다 추억이긴 하지만.. ㅎ
돌이켜 보면 그때 그 빠듯한 시간 속에서
친구들이랑 몰려 다니며 군것질도하고
수다도 떨었던게 힘든 시간을 버틸수 있었던
힘이었고 낙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나봐요..^^
오늘 수능보는 학생들 모두 실수없이
무사히 시험도 잘 치르고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쿨캣이 만들어본 요리(?)는
명란젓을 넣은 두부 고추장 찌개입니다.
고추장을 듬뿍~ 풀어 넣어
칼칼하고 맵싸한 맛이 쌀쌀한 요즘 날씨에
안성맞춤인듯 합니다.
구수한 두부와 어우러진 명란의맛도 일품..
밥이랑 먹으면 캬~~~ㅋ
바로 시작 하겠습니당..^^
재 료
두부 1모 , 무 1토막, 당근 1토막, 양파1/2개,
건표고 한줌, 애호박1/2개, 청,홍 고추 각 1개씩..
어묵 적당량, 떡볶이떡 약간(옵션), 명란젓 (큰것3개)
( 파가 있으면 1대 넣어주세요.
전 없어서 생략..ㅜㅜ )
국물 : 멸치 다시마 육수, 마늘1/2큰술, 고춧가루1큰술,
고추장 2큰술, 참치액젓1큰술..
거품등의 불순물을 걷어내셔야 깔끔한 국물맛이 난답니다.
그리고 고추장 찌개를 끓이실때
고추장은 반드시 처음부터 넣고 오래 푸~~욱~~
끓이셔야만 칼칼하면서 깊은 맛이 난답니다.
두부를 너무 오래 끓이면 단단해져서 맛이 없습니다.
무랑 어묵등이 거의 익었을때 넣고 끓여 주세요.
명란도 맨 나중에 넣어 아주 살짝만 익히시면 됩니다.
그러면 이렇게 완성~~!! ^^
어떠세요..?
푸짐~하니 먹음직해 보이시지 않나용..?ㅎ
한 그릇 가득~~ 담아서 ..
먼저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 한번 떠 먹어주공..ㅎ
뜨끈한 밥 위에 두부랑 명란을 듬뿍 얹어 살~살~..^^
맛난 어묵도 건져 묵어야 겠지용..ㅋ
어제가 가래떡 데이라
돌아 댕기는 떡볶이떡도 함 넣어 봤습니다. ㅎ
말캉 말캉..
쫀득 쫀득..
아시죠..? 이 맛..? ㅋㅋ
요즘처럼 찬 바람불고 추운 날씨에
뜨끈한 밥에 두부찌개 한그릇이면
추위도 싹~~ 도망가 버릴겁니다...ㅎ
가슴속까지 훈훈~~ ^^
맛있게 만들어 많이 많이 드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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