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날씨가 조금 풀렸었지요..?
바람도 잠잠하고..
햇살은 따스하고..
쿨캣이 젤루 좋아하는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조금 부어서 복지관엘 갔더니
울 어르신들 저더러
"김선생 요즘 겨울이라 살이 쪘는갑다.
얼굴이 통통해졌다." 라고 하시더군요..
이러~~언~~..ㅜㅜ
하긴 전날 울어서 부은 탓도 있지만..
요즘 야밤에 작업하고 포스팅 한다고
밤마다 군것질을 입에 달고 있었더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운동은 안하고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으니
그럴수 밖에요..ㅜㅜ
이러다간 좀만 지나면
완전 굴러 댕기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쪼매~~되기도 합니다.
사실 제가 운동 신경이 엄청 둔하다는..ㅠㅠ
그러다보니 학교 다닐때
체육 시간을 엄청 싫어해서
체육 수업이 있는날은
정말 없던병도 막 생기는 기현상이..ㅋㅋ
배도 아팠다..
머리도 아팠다..
아무래도 자기암시에서 오는
결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뭐..반쯤은 꾀병 부린 것도 맞구용..헤
울 체육 선생님 왈..
"너는 어째 체육시간만 되면 아프냐..?"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다행스럽게 맘 좋은 선생님들만 만나서
걍 눈 감아 주시고 이뻐해 주셔서
패쑤~~ㅎ
실기 시험 칠땐 기회도 한번 더 주시고
좀 많이 봐주셨던 것 같아요.
근데 아무리 봐주려고 하셔도
도저히 안되는 종목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메. 달. 리. 기
창피하지만 솔직히 고백 하는데요..
제 기록이 ' 0 ' 초.. ㅜㅜ
올라갔다 바루 내려 온다는 야그지용..ㅋㅋ
그래서 전 운동 잘하는 사람보면
그렇게 부럽더라구요.
올 크리스마스엔 소원을 이렇게 빌어 볼까용..?
" 쿨캣 운동 좀 잘하게 해주셔용..
아님.. 하다못해 운동 잘하는 남친이라도
만나게 해주시던가..ㅋㅋㅋ "
에구..이러다간 안드로메다까지
갈 것 같아서 고만하고
바루 레시피 소개 할께용..^^
운동 죽어라 못하는 쿨캣이
만들어본 오늘의 요리는
<< 데리야끼 소스 고등어 조림 >> 입니다.
달콤한 데리야끼 소스에
싱싱한 생물 고등어를 넣고
짭짜름하게 조려봤습니다.
어디.. 제대로 조려졌나 확인 한번 해볼까용..? ^*
재 료
생물 고등어 1마리, 무 한 토막, 대파 2대,
통마늘 한줌, 통 후추 4~5알..
조림장 : 데리야끼 소스 6큰술, 생강 2톨, 대파 1대,
다시마물 1컵, 청주 1큰술, 요리당 1큰술, 참기름 1/2큰술..
데리야끼 소스 만드는 법은
앞서 연어 데리야끼 조림할때
올린 것 다시 한번 보여 드릴께요..ㅎ
무는 모서리 부분을 깍아 줘야
조려 지는 동안 부딪혀서 부서지는
불상사를 막아 줍니다.
글구 먼저 살짝 데쳐낸 뒤 조리시면
무에 간이 깊숙이 더 잘 배게 됩니다.
파채를 찬물에 담갔다 건지면
맵고 아린 맛도 빠지고 생생하게 살아나
식감도 더 좋아 집니다.
국물이 거의 없게 윤나게 조려지면
불을 끄고 접시에 보기 좋게 담아
파채와 생강채를 곁들여 내시면 됩니다.
윤기가 좌르륵~~
반짝 반짝 맛있게 조려졌죠..? ㅎ
한 점 톡 떼어내서~~
입 속으로 쑝~~
속 까지 깊숙이 배인 데리야끼 소스의 맛이
달콤 짭짜름.
거기에 향긋한 생강향이 더해져
더욱 감칠 맛이 난답니다.
고등어 살이 너무 부드럽고
촉촉했었답니당..^^
일식풍으로 조려낸 고등어 조림은
위에 파채와 생강채를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답니다. ^*
요렇게 조려 놓으면 밥반찬으로 그만이구요
술안주로 드셔도 넘 좋습니다.
몸에 좋은 등푸른 생선의 대표격인
값싸고 싱싱한 고등어..
맛있게 조려 많이 많이 드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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