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매일 힐링 요리 .. ♡/만만한 일상식

부서지지 않고 쫀득하니 조려내는 비법 코다리 조림..^^

cool_cat 2009. 12. 9. 09:00

 

 

 

 

 

 

에젠 종일 날씨가

 

오락~가락~~

 

햇님이 들어갔다 나왔다

 

숨바꼭질을 하더군요.

 

 

분명 제가 음식 만들고 있을땐

 

방긋 웃고 있던 햇님이었는데..

 

제가 키메라만 꺼내들면

 

구름 뒤로 쏙~~

 

몸을 숨겨버려 얼마나 얄밉던지..ㅜㅜ

 

 

 

 

 

 

약이 바짝 오른 제가

 

블친분 중 한분께

 

아무래도 햇님이 제 안티같다고..

 

햇님 좀 야단쳐 달라고 그랬거든요..ㅋㅋ

 

 

 

근데 그 분 말씀이..

 

햇님이 나오고 싶어도

 

구름이 자꾸만 앞을 가려

 

더 속이 상했을거라고 하시는데..

 

 

참..얼마나 표현도 예쁘게 하시는지..^^

 

시를 쓰셔야 겠다고 생각을 했답니다.

 

 

 

 

 

 

 

그 분 아니었슴   성질 급한 쿨캣이

 

애먼 햇님을 잡을 뻔 했잖아용..ㅋㅋㅋ

 

 

근디.. 가만 보니

 

햇님이 아니고 바로 제가

 

제 안티더라구용..ㅎ

 

 

 

 

 

 

날씨가 흐려 깜깜하면

 

스탠드라도 켜두고 사진을 찍던가..

 

 

스탠드는 아예  꺼두고 깜깜하다

 

툴툴거리는 이건 뭥미..? ㅎ

 

 

그러니 제가 제 안티인 게지요..ㅋㅋ

 

 

사진 찍으려는 마음만 급해서

 

그저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니

 

항상 실수 만발..

 

요 덜렁대는 성격 어떻하면 고쳐질까용..?

 

 

 

 

 

 

아시는 분 제보 좀 해주셔용..

 

후시하겠습니당..ㅎ

 

 

그래도 음식 만들땐

 

재료 안 빠뜨리고 제대로 만드는 것 보면

 

그나마 다행이지 뭡니까..ㅋㅋ

 

.

.

.

 

쓸데없는 소리 이제 고만하고

 

본격적인 레시피 소개하겠습니다. ^^

 

오늘 소개할 요리는

 

코다리 꽈리고추 조림 입니다.

 

 

꾸덕 꾸덕 잘 말려진 코다리에

 

매콤 달콤한 양념을 넣고

 

꽈리 고추도 듬뿍 넣어 짭짜름하게

 

조려 놓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지요..

 

 

근데 코다리를  조리다 보면

 

완전 부스러지고 초토화 되는 일이

 

생기곤 하는데..

 

절대 부스러지지 않고 맛있게

 

조릴 수 있는 방법을 말씀 드릴께요..

 

 

자~~레시피 시작 합니데이~ ^^

 

 

 

재 료

 

 

코다리 3마리, 꽈리 고추 한줌, 양파1/2개,

 

대파1대, 홍고추1개, 깻잎 3~4장,  다시마 육수 4컵....

 

 

양념장  :  고춧가루 3큰술, 고추장 1큰술, 설탕 1/2큰술,

 

맛술 2큰술, 요리당 2큰술, 후춧가루 조금,간장 4큰술,

 

생강 가루 조금, 마늘 2큰술, 참기름 1큰술,

 

식용유 1큰술..

 

 

 코다리를 손질 하실땐 칼보다

 

가위가 안전하고 좋습니다.

 

글구 완전 녹아있는 것 보다

 

살짝 얼어있는 상태가 손질하기 쉽습니다.

 

 

 

 

 코다리를 맛있게 조리는 팁을

 

하나씩 조목 조목 말씀 드릴께요..

 

 

 

Tip 1 . 코다리를 처음 부터 넣고 양념장을 부어

 

코다리를 조리시기보단

 

양념장을 한번 펄펄 끓인다음

 

뜨거운 상태에서 넣어줘야

 

순간적으로 코다리의 표면이 굳어져

 

덜 부스러지게 됩니다.

 

 

Tip 2 . 글구 조리는 중간 될 수 있슴

 

절대 뒤적이지 마시고 가장자리로 한번씩

 

국물을 끼얹어 주는 정도만 하셔야

 

코다리가 부스러지지 않습니다.

 

 

Tip 3.  코다리를 조리실때 될 수 있슴

 

머리부분은 넣지 마세요.

 

보통 생선 머리에서 맛있는 육수가 나온다는데

 

코다리는 오히려 쓴 맛이 나온다고 하네요.

 

 

Tip 4.   또 다른 팁 하나..

 

일반적으로 생선은 오래 조리면 살이   

 

단단해지고 맛이 없어 지는데

 

코다리는 뭉근히 오래 조려야

 

탄력도 있고 맛이 있다는 사실..

 

 

국물이 좀 많다 싶어도 천천히  계속 조려주면

 

결국은 맛있는 조림이 된답니다..

 

 

인내심의 승리~~~ㅋㅋㅋ

 

 

Tip  5. 마지막 팁은 양념장에 식용유를 넣고

 

코다리를 조리면 코다리가 더 쫀득하니

 

맛있게 조려진다는 것 입니다.

 

 

 

 

 

 

어떠셔요..?

 

이젠  맛있게 조릴 자신이 생기시죠..? ^^

 

 

저두 처음 몇번은 완전 실패..ㅜㅜ

 

한번은 자꾸 뒤적이다

 

형태도 없이 다 부스러져 버렸고..

 

또 한번은 국물이 넘 많다고 중도에 포기...

 

찌개도 국도 아닌 코다리를 먹었답니다..ㅎ

 

 

처음 부터 배워 나오는 사람은 없는 것이고

 

자꾸 만들다 보면 그 실수를 통해

 

배워가고 나중엔 정말 잘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시고 꾸준히 도전하다보면

 

어느새 경지에 올라 달인이 되어 있을 듯..ㅎ

 

 

 

 

 

 

 

자~~이젠 ..

 

 코다리가 제대루 조려졌나

 

확인을 해봐야 겠죠..?

 

 

 

 

 

 

 

짭짜름하게  조려진 코다리를

 

한 점 과감히 떼어내면.. ㅎ

 

 

 

 

 

 

탄력있게 탱글하니 조려진

 

쫀득한 살이  쉽게 톡..떨어져 나오는군요..^^

 

 

매콤 달콤.. 쫀득 쫀득..

 

 

 

 

 

 

 함께 조려낸 꽈리고추도

 

양념이 쏙 배어 너무 맛있답니다..^^

 

 

 정말 지대루~~ 밥도둑 노릇을 하는 듯..ㅎ

 

 

 

 

 

 

 참 다양한 이름을 가진 코다리..

 

그 다양한 이름만큼 영양도 풍부하다니

 

한번 맛있게 조려서 드셔 보셔용..

 

 

 

이상 쿨캣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