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잰 바람이 굉장했었죠..?
아주 가벼운 분들은 주머니에 돌맹이를
몇 개 넣고 다니셔야 할 정도였는데요..
저야 뭐 아무 걱정 없이 활보 할 수 있는
적당한 (?) 무게를 가지고 있으니
아무런 걱정 없이 활보를 했었는데..
근데..지금 이걸 자랑이라고 하는건지..
풉.. ㅎ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아니당..
비오는 컴컴한 날은 빼공..ㅎ
무조건 카메라를 들이미는 쿨캣..ㅋ
어제도 어김 없이 요리 하나 만들고
카메라를 들었습니당..
쿨캣이 해산물 좋아 하는건
웬만한 블친님들은 다 아실테공..ㅎ
마트가서 장을 볼때면 항상
젤 먼저 기웃거리게 되는 것이
바로 수산물 코너랍니다.
쫙~~깔려있는 해산물을 보면
괜시레 기분이 좋아져 이것 저것
자꾸 집어 담게 되더라구요.
그 중 만날 빠지지 않고 사는 것이
조개랑 새우..ㅎ
이번에도 모시조개랑 명주라는 조개를
데리고 와버렸습니다.
에 휴 ~~
사실 제가 편식이 좀 심한편입니다..ㅜㅜ
고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고 주로 해산물과
채소, 버섯 , 과일 같은 것만 골라 먹으니까요.
요리 블로거로선 그리 바람직하지 않은
식습관인 것 같습니다.ㅜㅜ
그렇지만 워낙 오랜 습관인지라 쉽게 고쳐지진 않을 것 같고..
걍 쭉~~일케 살아가려 합니다.
뭐 이러실수도 있잖아요.
쿨캣 블로그에 가면 해산물 요리가 많더라..
간단한 해산물 요리가 궁금하면 쿨캣 블로그를 찾아가면 된다..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거라
스스로 합리화..정당화를 시키고 마구 우기고 있답니다.
제가 또 한 우기기 하잖아요..헤~
우기기 대마왕 쿨캣이 소개하는 오늘의 요리는
시원한 모시조개 두부국 입니다.
담백한 두부와 시원한 모시조개가 만나
깔끔하고 개운한 국으로 탄생 했답니다..
국물맛이 끝내주는 션~한 <모시조개 두부국>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재 료
모시조개 3컵, 두부1/2모, 느타리 버섯 1/2팩,
청량고추 1개, 홍고추 1개, 채썬 마늘 1개, 부추 약간..
검정 비닐등을 씌워 어둡게 만들어주면
조개가 해감을 더 잘 토하게 됩니다.
바닷속이라 착각을 하는듯..ㅋㅋ
맑고 깨끗한 국물을 원하시면 국물을 베보자기등에
한번 걸러내 사용해 주시면 됩니다.
저는 잠시 가라 앉혀 윗물만 따라내어 사용 했습니다.^^
조갯국을 끓이실땐 굵은 소금으로 간을 맞춰 주세요.
국물이 훨씬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납니다.
또 부추를 한 줌 넣어 주시면
조개국의 풍미를 한층 더해주게 된답니다.
그리고 깨끗한 국물을 만들기 위해
마늘을 채를 썰어 넣었습니다.
다지거나 찧은 마늘이 익어서 하얗게 둥둥~ 뜨면
좀 지저분해 보이잖아요..ㅎ
뽀얗게 우러난 깔끔한 국물.. ^^
청량고추와 홍고추를 송송 썰어 넣어
국물이 칼칼하고 톡 쏘는 맛이 난답니다.
쫄깃한 조갯살이랑 느타리 버섯도 함께~~
담백함의 극치라는 말 밖엔
달리 다른 표현이 있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고소한 두부도 먹어주면
굳이 밥을 안 먹어도 든든..^^
근디.. 고기 위에 모시조개..
너 지금 메롱 하는 중..? ㅋㅋ
두부만 묵어도 든든하긴 하지만
지는 밥 한술도 말아 부렀습네당..ㅎ
흠..
밀려드는 이 포만감..ㅋㅋ
술 드신 다음날 속 풀리는 해장국 으로도 그만이고
아침을 여는 부담없는 국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원하게 한번 끓여 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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