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매일 힐링 요리 .. ♡/찌개, 국, 찜, 탕

깔끔하고 시원한<모시조개 감자탕>

cool_cat 2010. 3. 22. 08:27

 

 

 

 

지난 토욜.. 무슨 황사가

 

그리도 심히던지.. ㅜㅜ

 

정말 눈도 코도 못 뜰 지경이더라구요..

 

미리 잡혀 있던 약속이라

 

할 수 없이 나가긴 했지만

 

진짜 진짜 나가기가 싫었답니다.

 

매캐한 먼지 냄새..

 

컴컴한 하늘..

 

마스크까지끼고 나갔는데도

 

연신 콜록 콜록..ㅜㅜ

 

평소엔 물 마시는걸 엄청 싫어 하는데

 

이 날 만큼은 온종일 물을 달고 살았답니다..

 

뱃 속에서 출렁 출렁 파도가 칠 정도..ㅋㅋ

 

 

 

 

대충 급한 볼일만 보고  바로 귀가해서 

 

옷 벗어 던져 놓고 샤워부터 얼른~하고..

 

황사에 좋은 음식이 뭘까하고

 

검색을 해봤더니..

 

돼지고기, 돌미나리, 숙주, 감자, 녹차, 전복, 굴

 

클로렐라, 과일, 다시마들 해조류,칡..

 

뭐 이런 것들이 좋다고 뜨더군요.

 

 

뭐..달랑 한번 먹어서 좋아질 수야 없겠지만

 

요런걸 평소에도 자주 먹어주면

 

자연히 효과가 나타나겠지요..? ^^

 

 

 

 

그래서 다음날 마트에 장을 보러 가서

 

황사에 좋다고 나와 있던 재료를

 

돼지고기만 빼고 거의 다 사와 버렸답니당..ㅎ

 

쿨캣이 고기는 별루 안 좋아하는것

 

이젠 거의 다 아시죠..?ㅋ

 

해산물 킬러 쿨캣은 이날도 어김없이

 

모시조개, 오징어, 바지락, 해물탕 꺼리..

 

다시마, 쇠미역, 쑥,  감자, 미나리, 버섯..등등..

 

해산물이랑 채소를 잔뜩~ 델꼬와 버렸습니당.^^

 

업어 온 재료를 보아하니

 

아마 요번주도 쭉~~~해산물 요리 퍼레이드가

 

 펼쳐질 듯 보입니당..^*

 

워쩌겠슈..

 

제 입엔 고것들이 참말루  맛있는걸유..헤~

 

 

오늘 소개해드릴 요리는

 

모시조개와 표고를 넣고 깔끔하게 끓여낸

 

 <모시조개 감자탕> 입니다.

 

보통 감자탕하면 돼지 등뼈등을 넣고 끓인

 

돼지 감자탕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모시조개랑 표고를 넣어 끓여도 넘 개운하고

 

맛난 감자탕이 만들어 진답니다.

 

담백한 맛을 즐기시는 분들에겐 완전 강추..^^

 

시작해 볼께유~~

 

 

재 료

 

 

감자 중 4개, 모시조개 200g, 건표고 2~3개,

 

양파1/2개. 당근 1토막, 홍고추 1개, 청량고추 2개, 깻잎 10장..

 

 

★ 양념장 : 고추장 4큰술, 고춧가루 1큰술, 마늘 1큰술,

 

후춧가루 약간 , 맛술 1큰술, 참치 액젓1큰술..

 

 

참치 액젓을 어디에서 구입할 수 있는지

 

물어 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당..

 

참치 액젓은 대형 마트의

 

간장이나 소스를 파는 코너에 가보시면 있답니당.

 

안보이실땐 직원을 불러 물어 보셔유..ㅎ

 

이건 뭐..?

 

참..ㅋㅋ

 

 

 

 

 

감자의 모서리를 돌려 깍아  조리를 하시게 되면

 

끓으면서 재료끼리 부딪혀 감자가 부스러지고

 

풀어져 국물이 텁텁하게 변하는 것을 막아 준답니당.

 

요거슨 감자 조림 할때도 마찬가지여용..

 

쪼매 귀찮긴 해도 그만큼 효과가..^^

 

 

아주 맑고 깨끗한 국물을 만드시려면

 

베보자기등에 한번 걸러내 사용해 주셔요..

 

 

 

모시조개를 처음부터 계속 넣고끓이면

 

살이 다 쪼그라들고 질겨져 맛이 없습니다.

 

반드시 마지막에 넣어 한소끔만 끓여 주세요.

 

그리고 모자라는 간은 젤 마지막에 소금을 이용해 주세요.

 

더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난답니다.

 

 

 

 

 

깔끔하고 칼칼한 국물맛이

 

느껴지시는지..? ^*

 

 

 

요고이 제주 햇감자 랍니당.

 

아직 제철이 아니라 쪼께 비싸긴 한디

 

그만큼 더 맛있는 것 같아용..

 

이상하게 비쌀때 더 맛있게 느껴지는건 뭐..ㅋ

 

 

 

 

한 입 베물면 ~~

 

 파근 파근..폭삭 폭삭..

 

분 많은 감자가  입안에서 풀어지며

 

살 살 녹는 것 같습네당..ㅎ

 

 

 

 

넘 넘 살앙하는 표고 버섯..^^

 

 표고 오라버니 덕분에

 

지금껏 아껴가며 잘 먹고 있습네당..ㅎ

 

 

 

 

매콤 칼칼한 국물이랑 함께~~

 

 

 

 

요번엔 밥 위에 잔뜩 얹어서 살살~~^^

 

 

 

 

밥 한 그릇쯤은 문제도 아니랍니당..ㅎ

 

 

 

 

 

 제 짧은 소견으론 감자가 황사에 좋다고 하는 이유가

 

양질의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어 황사로 망가진 피부에

 

좋다는 그런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 비타민은 열에 매우 약해서

 

가열하면 금방 파괴가 되는데 감자의 비타민은

 

가열해도 그대로 유지가 된다고 하니

 

엄청 힘 센 녀석인 모양이어용..^^

 

무튼 피부에 좋고 황사에도 좋다고 하니

 

요렇게 개은하고 담백하게 끓여내

 

드셔보시어용..

 

고기를 넣고 끓였을 때와는 

 

또 다른 맛을 즐기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음..   

 

이번주를  황사 주간으로 정하고..

 

황사에 좋은 음식을 시리즈로 함 올려 볼까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