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폭설이 글케 많이 내렸다지요.
쿨캣이 사는 동네엔 눈 그림자도 못 봤는디..
우리 나라 국토가 초큼 좁다고 하는디
이럴때 보면 그것도 아닌 모양이어요..ㅋ
흠..
참 단순시러운 쿨캣..ㅎ
제가 해산물을 좋아해서 해물 요리를
자주 포스팅을 하곤 합니다...
해물 하면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녀석이
바로 바로 오. 징. 어.
오징어는 가리는 분이 거의 안 계시고
대부분 다 좋아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근데 오징어 요릴 만들다 보면
칼집을 넣어야 할 경우가 많은데
그게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저 또한 칼질을 그리 잘하는 편은 아니랍니다.
그저 흉내만 살짝 내는 수준인지라
좀 더 예쁘게 못 만드는 것이
못내 아쉽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베테랑 주부인
블친 언니들에게 SOS ..^^
딱 좋은 방법을 하나 알아 냈답니다.
듣구선 요로코롬 쉬운 방법을
왜 진작 몰랐을까 뭐 이랬다는..ㅎ
저 같이 서투른 칼질 때문에
고민 하시는 요리 초보님들께 도움이 될까해서
그 방법을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혹시..다 아시는 방법일 수도 있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한번 더
복습한다는 의미로 지켜봐 주셔용..^^
음..먼저 젤 기본인
오징어 껍찔 벗기기부터 시작..^^
요게 은근 귀찮고 까다로운 일인데
방법을 터득하면 이보다 쉬운 일이 없다고 합니당..
요건 울 맑음 언니 야그..ㅋ
사실 오늘 포스팅은 울 여울빛 언니와
맑음 언니 한테 배운 종합편 이예요..ㅎ
먼저 오징어의 배를 길게 반으로 가르고..
내장과 연골을 제거해 주세요..
이건 파는 곳에서 다 손질 해주는
간단한 작업이므로 패쑤~~^^
자..그럼 본격적으로
오징어의 질긴 껍찔을 벗겨 볼께용..^^
먼저 오징어의 귀(?)
아니.. 머리인가..? ㅋ
무튼 조기를 야무지게 딱 잡공..
몸통 부분에 칼집을 길게 넣어 줍니다.
이때 넘 깊이 칼집을 넣어
잘리게 하지는 마시구용..ㅎ
적당히 힘 조절~~^*
그런 다음 칼등으로 한번 슥~~훑어 주고
귀퉁이 부분을 살 살 ~ 긁어 껍찔을 들어 올린 후
힘주어 쫙~~ 잡아 당깁니다.
그럼 한번만에 훌러덩...ㅋ
근디.. 몸통 벗기는 사진은 워대루 가고
귀부분 벗기는 사진만 남았는쥐..ㅠㅠ
글구 처음 하시면 한번에 안 될수도 있어요.
그럼 여러 차례..ㅎ
그래도 소금이나 키친 타올로
벗기는 방법보단 훨씬 쉬워요..^^
그리고 요게 바로 반듯 반듯 이쁜 칼집을
간단하게 낼수있는 마법의 도구..
바로 파채칼~~!!
요고 요고 완전 대박이어용..^^
일정한 간격을 두고 나란히 달린 칼날 때문에
가지런하고 반듯한 칼집이 들어 간다는 것..ㅎ
오징어의 껍찔을 다 벗기고 난 다음
파채를 써는 파채칼로
가로 세로 깊숙이 쭉~쭉~ 내리 그어
칼집을 넣어 주세요..
요 때도 힘 조절이 꼭 필요 합니데이..
찢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적당히..
칼집은 가로 세로 방향으로 반듯하게 그어도 좋고
비스듬히 사선으로 그어도 좋습니당..^^
그럼 요런 일정한 간격의
칼집이 들어가게 되겠지요..? ^^
근디..자세히들여다 보니
좀 아닌 곳도 있긴 합네당..
쿄 쿄..
요것두 여러번 연습하면
당근 노하우가 생기겠지요..? ^*
끓는 물에 언능 한번 데쳐내면
요렇게 가지런한 칼집이 들어간 오징어 완성~~^*
요렇게 빨간 초고추장에 찍어 묵으면..
캬~~~~
오늘은 요리 포스팅도 아니구먼
자기 혼자 감탄을 마구..ㅋㅋ
요 사진은 위의 방법으로 손질해
끓여낸 콩나물 오징어 국이랍니당..
시원하고 얼큰하게 끓여내서
담백하고 깔끔한게 넘 맛있더라구요..
아직 사진 편집을 못한 관계로
레시피는 담번에 올려 드릴께요..
칼로 자꾸 연습해 능숙하게
칼집을 넣을 수 있다면 제일 좋겠지만..
그게 여의치 않을땐 요런 방법도 괜찮을 것 같아
한번 포스팅 해봤습니다.
근디..요것두 젤 중요한 건 힘 조절~~!!^^
뭐든 연습이 제일인것 같습네당..
맛있고 쉬운 오징어 요리 만들어 드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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