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페셜 힐링 요리 .. ♡ /나들이 도시락

울엄니 운동회 도시락..이쁘고 맛있는 샐러드 김밥..^^

cool_cat 2010. 10. 11. 06:20

 

 

 

 

 

 

어제 날씨가 넘 넘 좋았었지요..? ^^

 

 

헷살은 포근하니 바람도 산들 산들~

 

기분 좋게 불어 주고..

 

금수강산으로 불리는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높고 푸른 가을 날씨였습니다..

 

 

모처럼 화창한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다녀오신 분들이 꽤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음..

 

그럼 쿨캣도 나들이를 갔냐구용..?

 

 아뇸..ㅜㅜ

 

걍 밀린 일하고 수업 준비하고

 

글구..마트 다녀 오구 그랬습니당..

 

 

 

 

근데 웬 난데없는 김밥 사진인가 하면..

 

바로 울 엄니 도시락 사진이랍니당..

 

어제가 울엄니 노인 대학 운동회 날이었어요..^^

 

 

새벽 일찍부터 일어 나셔서

 

서둘러 준비하고 들뜬 모습이

 

마치 초등학생 같았다지용 ..ㅋ

 

그런 엄니 따라 덩달아 분주해져서 

 

이리 총총..

 

저리 총총..

 

  

 

 

며칠전 손가락을 다치기도 했고

 

또 친구분들이 모두 파는 김밥을 사온다며

 

도시락은 그냥 두라고 하시는데

 

그러기엔 제 맘이 영~~편편치 않공.. ㅜ

 

 

사실.. 손 불편한 것 보단

 

맘 불편한게 더 힘든 일 이기에

 

부지런히 밥하고 재료 다듬어서

 

후다닥 도시락을 쌌습니다..

 

매년 쿠키도 굽고 좋아하시는 닭봉도 조리고 그랬는디

 

아쉽지만 올해는 걍 밥만 싸드렸어요.

 

그러기엔 손꾸락이 영 말썽이네유..ㅠ

 

 

울 엄니께선 단무지를 즐기지 않으셔서

 

 걍 김밥 말고 샐러드 김밥이랑 유부 초밥 조금..

 

그리고 참치 샐러드 김밥을 만들었습니다.

 

 

요게 걍 김밥보다 만들기도 수월하고

 

모양도 제법 이쁘답니당..ㅎ

 

 아이들 도시락 싸실때 

 

활용 하시면 좋을 것 같다는..^^

 

 

재 료

 

 샐러드 김밥 : 사과, 오이,  파프리카, 크래미, 구운김,

 

 마요네즈, 플레인 요거트, 마스타드,후춧가루 조금..

 

 

참치 샐러드 김밥 : 참치, 갯잎, 계란 지단, 구운김,

 

오이, 마요네즈, 마스타드 , 겨자 약간..

 

 

★ 유부 초밥 : 시판 조미 유부, 해물 후레가키,

 

쇠고기 볶음 : 다진 쇠고기 조금, 간장, 설탕, 맛술,

 

배즙, 다진 마늘, 후춧가루, 참기름..

 

( 모두 섞어서 잠시 재워 뒀다가

 

센불에서 후다닥 볶아 내시면 됩니당..^^ )

 

 

 

 

 

일반 김밥을 말땐 속 재료가 가운데 위치해야

 

모양도 이쁘고 맛있어 보이잖아요.

 

근데 고거이가 은근 어렵다능..ㅜㅜ

 

글치만 요  샐러드 김밥은 대충~~말아서

 

살짝~ 비켜 나가도 나름 이쁘답니당..^*

 

 

 

 

 유부 초밥은 시판 제품으로 간단히 만들었슴당..^^

 

 

다진 쇠고기 볶음이랑, 해물 후레가키,

 

그리고 네모 조미 유부..

 

사진 속의 아이는 해물후레가키 랍니당..


대형 마트에 가면 건조된 채소와 가쓰오부시,

 

건어물등의 여러 재료들을 바로 볶어내

 

즉석으로  후레가키를 만들어 준답니다.

 

걍 뜨건밥에 요고 넣고 참기름 한방울 넣어

 

슥슥~~비벼 묵어두 넘 맛있다능..ㅎ

 

 

 

 

 

 

예쁘게 썰어서 도시락에

 

가지런히 담아내기..

 

 

 

 

 후식으로 준비한 과일은 시간이 지나도

 

갈변 없고 드시기 편한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거봉이랑 오렌지를 넣어 드렸습니다.

 

 

 

 

요건 산뜻한 맛의 걍 샐러드 김밥..

 

 

사각 사각 달콤하게 씹히는 사과맛이랑

 

파프리카의 맛이 그만이랍니다.

 

좀 촉촉한 것이 목이 메이지 않아  더 좋다는..^*

 

 

 

 

요건 참치 샐러드 김밥이예욤..^^

 

고소한 참치랑 향긋한 깻잎의 어울림..

 

요고 아죠~~ 예술입니당..ㅎ

 

청량고추를 다져 넣어서 뒷맛이 더욱 깔끔하답니당.

 

샌드위치 속으로 이용해도 넘 맛있다는..

 

 

 

 

달콤 잡짜름한 고소한 유부..

 

울 엄니께서 특히 좋아 하시지용..^*

 

근디..

 

괴기 넘 크게 다졌당..ㅠ

 

 

그래도 맛있으니께 패쑤~~ㅋ

 

 

 

 

 

사실 요 사진들은 엄니 가신 다음

 

남은 걸루 연출해서 찍은 것이구용..

 

엄니껀 친구분들이랑 함께 드시라고

 

커다란 피크닉 찬합에 넣어

 

미소장국 넣은 보온병이랑 함께 싸드렸답니다.

 

 

그런데..  그 사진은 몬 찍었슈..ㅠ

 

아침에 넘 바빠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도시락 준비 하면서 틈틈이

 

엄니 머리 셋팅해서 드라이 해드리공..

 

메이컵도 해드리공..

 

옷도 챙겨 드리공..

 

 

에효~~

 

 외출 한번 하시려면 일이 넘 많다는..

 

 그렇지만 일케 챙겨 드려야  맘이 놓이거든요..^^

 

 

쿨캣은 울엄니가 친구분들 중에

 

 젤 젊고 이뻤으면 좋겠구용..

 

어떤 걸로도 지는게 싫답니당..ㅎ

 

 

울엄니 정말 정말 미인이셨는디..

 

 

 

 

진짜 이쁘셨지용..? ^^

 

난 암만해두 다리 밑에서 주워 온겨..?ㅋㅋ

 

 

 지금도 곱다는 야그는 많이 듣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ㅜㅜ

 

앙~~속상..속상..ㅠㅠ

 

 

정말 멋쟁이셨는디 연세 드시니까

 

치장하고 꾸미는 것도 다 귀찮다고 하시공..

 

그러니 저라도 부산을 떨어줘야 한다는..^*

 

 

음..

 

아무래도 제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게 되면

 

엄청 치맛바람 일으키는

 

극성 엄마가 될 소지가 다분해 보이시죵..ㅋ

 

 

아...글구 운동회..

 

울 엄니팀이 이기셨대용..^^

 

기념품이랑 수건이랑 잔뜩 들고 오셨던디..

 

곤하셨는지 초저녁부터 코를 골며 주무시더라는..ㅎ

 

 넘 잼난 시간 보내신 모양이어요..^^

 

 

으흐~~

 

글구용..

 

맛나게 잘 드시공 친구분들께 인사 들으셨다공..

 

쿨캣.. 용돈도 받았답니당..

 

얼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