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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국/가을의 정취가 담뿍 담긴 담백한 송이국

cool_cat 2012. 11. 12. 06:20

Daum 코드

 

 

 

송이국/가을의 정취가 담뿍 담긴 담백한 송이국

송이국/송이 애호박국/해장국/송이버섯국/

송이버섯 애호박국/송이요리/송이버섯국 끓이는 법

 

 

무르익은 가을..

 

청명하고 높다란 하늘을 바라보면

 

제 마음까지 푸르게 물드는것만 같아요..^^

 

겹옷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은
산산한 기운을 머금고...

드높아진 하늘에 비로 쓴 듯이 깨끗한
맑고도 고요한 아침 ...

 

여기저기 흩어져 촉촉히 젖은
낙엽을 소리없이 밟으며

허리띠 같은 길을 내놓고
풀밭에 누어 거닐어보다

 

끊일락 다시 이어지는 벌레 소리
애연히 넘어가는 마디마디엔
제철의 아픔이 깃들였다

 

곱게 물든 단풍 한 잎 따들고
이슬에 젖은 치마자락 휩싸여쥐며 돌아서니
머언 데 기차 소리가 맑다

 

지난번에도 소개해 드린적이 있는

 

쿨캣이 좋아하는 노천명님의

 

가을날이란 시입니다..

 

가을이 되면 꼭 한번쯤은 되뇌어 읊조리게 되는..

 

 

시가 참 맑고 좋지욤..^^

 

 

 

 

이런 멋진 계절에 비견될만한

 

맑고 담백하고 깔끔한 송이국을 소개해 드릴께요..^^

 

 

이젠 제법 쌀쌀한것이 가을보단

 

겨울 분위기가 슬슬 나려고 한다는..^^;;

 

저물어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며

 

가을의 대미를 장식할만한 국이 아닌가합니당,,

 

아웅..너무 거창했나용..ㅋ

 

 

오늘 소개하는 송이국에는 애호박이 함께 들어가는데요

 

송이랑 호박은 궁합이 매우 잘 맞아서

 

함께 넣어 끓이면 영양면에서도 좋고

 

송이의 향도 배가가 된다고 하지욤..

 

 

 

 

>> 재 료<<

 

송이 중간 사이즈 2송이, 애호박 1/2개,

 

무 1토막, 대파 1/2대, 홍고추 1개..

 

멸치 다시마 육수: 멸치 한줌, 다시마 약간

 

천일염 약간, 물3컵, 청주 2큰술..

 

 

 

 

일단 ..

 

멸치 다시마 육수를 미리 만들어 주세요..

 

 

http://blog.daum.net/sophia1009/8932350

 

 

맛있는 육수를 만드는 자세한 방법은

 

위의 얼른 사진을 콕~~!! ㅎ

 

 

 

 

 

송이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편썰고

 

좀 큰 송이라면 적당한 크기로 썬 다음..

 

기둥 부분은 결을 따라 쪽쪽 찢어 준비해줍니다..

 

 

 

 

애호박은 반달썰기를 하거나 채를 썰어 준비해 주세요..

 

쿨캣은 갠적으로 반달썰기를 한 애호박이

 

이뻐보여서 걍 반달썰기를 했습니당..^^ㅎ

 

 

 

 

무는 채를 썰어 준비해 주시구욤..

 

 

 

 

미리 만들어둔 육수 국물에 채썬 무를 넣고 끓여줍니다..

 

 

 

 

무가 말갛게 익으면 반달썰기한

 

애호박을 넣어 함께 끓입니다..

 

 

 

 

애호박이 살캉하게 익으면

 

준비해둔 송이버섯을 넣어 주시공..

 

 

 

 

송송 썬 대파도 함께 넣어

 

한소끔 포르륵~끓여 주세요..

 

오늘 끓이는 국엔 송이의 좋은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향이 강한 마늘을 넣지 않았어욤..

 

 

 

 

 좀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채썬 홍고추도 넣어 주시구용..

 

 

 

 

천일염으로 간을 맞춘 다음 바로 불을 끄면

 

송이향이 끝내주는 맛있는 송이국 완성입니당..^^

 

 

 

 

이 국의 포인트는 송이를 넣고 아주 살짝만 끓인다는 것..!!

 

 너무 오래 끓이면 송이의 좋은 향이 다 달아나버려욤,,

 

그러니 아주 가볍게 살짝만 익혀 주시면 됩니당..

 

 

 

 

담백하고 깔끔한 맛의 절정 바로 그 자체..!!

 

애호박이 들어가 향긋한 송이의 향이 배가가 되었어욤..

 

 훨씬 짙고 그윽한 향을 느낄 수 있다지욤..

 

 

 

 

달큰하면서도 개운하고 시원한 맛이납니당..

 

밥없이 그저 국물만 후루루 마셔도 너무 좋은..^^

 

 

술마시고 난 다음날..

 

속 편안한 해장용 국으로도 좋을 것 같아욤..ㅎ

 

 

솔 숲에 온듯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담백하고 깔끔한 송이국 한번 끓여 보지 않으시겠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