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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없이 홍시로 맛을 낸 겨울철 밥도둑 봄동 홍시 겉절이

cool_cat 2013. 12. 2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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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이라 생김치 먹는 맛에 한동안 빠져 지냈는데..

 

요샌 또 슬슬 겉절이가 그렇게 맛있더라구욤..^^

 

 

도톰하니 꼬소하고 수분이 적은 봄동이 한참 맛있길래

 

얼마간 마트에 갈때마다 사다 날랐더란..^^;;

 

 

봄동으로 국도 끓이고 쌈도 싸먹고 나물로도 무쳐 먹고..

 

그중에서도 겉절이로 만들어 먹었더니 그 맛이 완전

 

대  to the 박~!!

 

 

 

 

평소엔 봄동에 더덕을 넣고 겉절이를 많이 만들어 먹었는데

 

이번엔 더덕도 없고 해서 집에 있는 오이랑 사과를

 

슬쩍 섞어 보았는데 그것도 나름 괜춘하더라구요..

 

글구 오늘 봄동 겉절이에 들어가는 가장 주목할만한 재료는

 

바로 바로 홍시랍니당..!!

 

 

홍시를 넣어 양념을 만들었더니 따로 설탕을 넣지 않아도

 

은근하고 깊은 단맛이 나면서 감칠맛이 나더라구욤..^^

 

 

 

 

 

근디..

 

홍시하니 장금이가 먼저 생각이 나는건 왜일까욤..ㅎ

 

" 홍시 맛이 나서 홍시라 하였는데

 

왜 홍시 맛이 나냐고 물으시면~~""

 

모 이런 대사 문득 떠오르는..ㅋㅋ

 

 

흠흠..무튼..

 

홍시를 넣어 만든 봄동 홍시 겉절이~~

 

그럼 얼른 시작해 볼께용..^^*

 

 

 

 

>> 재 료 <<

 

봄동 400g, 오이 1개, 사과 1/2개, 쪽파 10대, 굴 1봉지..

 

고춧가루 4큰술, 까나리 액젓 2와 1/2 큰술, 다진 마늘 1큰술,매실엑기스 1큰술,

 

홍시 작은 것 2개, 찹쌀가루 1/2큰술, 생콩가루 1/2큰술, 식초 1작은술,

 

간장 1작은술, 다진 생강 1/2작은술, 통깨 약간, 참기름 약간..

 

 

 

 

봄동은 깨끗이 다듬어 먹기 좋게 길이로 2~3등분해 줍니다..

 

 

 

 

그대로 양념에 버무려도 괜찮지만

 

조금 뻣뻣하다 싶으면 소금을 살짝 뿌려

 

잠시 절여서 숨을 약간 죽여 사용하셔도 좋아요..

 

 

 

 

오이도 소금에 살짝 절여 주시구요..

 

 

 

 

사과는 약간의 설탕이랑 소금에 버무려 잠시 둡니다..

 

 

 

 

그럼 찹쌀풀 만드는 방법부터 찬찬히~~ㅎ

 

찹쌀가루 1/2큰술에 생콩가루 1/2큰술,  물 1컵 정도를 넣어

 

멍울이 지지 않게 고루 저어 풀어 준 다음..

 

 

 

 

중불로 서서히 끓여 찹쌀풀을 쑤어 줍니다..

 

 

거품이 뽁뽁 생기면서 끓어 오르면 불을 아주 약하게 줄이고

 

거품기로 저어가며 서서히 뜸을 들이는 기분으로

 

5분가량 끓여서 완전히 익혀 줍니다..

 

이렇게 뜸을 들이듯 끓여내야 맛있는 찹쌀풀이 된답니당..

 

글구 찹쌀 가루만 넣는 것보다 일케 생콩가루를

 

섞어주면 훨씬 구수하고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참기름을 제외한 모든 양념 재료를 넣어 주세요..

 

홍시는 당근 씨와 껍질을 발라내고 속살만 이용해야 겠지욤..^^*

 

 

 

 

고루 저어서 고춧가루가 불도록 잠시 두세요..

 

 

 

 

미리 절여 뒀던 봄동, 오이, 사과를 넣어 주시고..

 

 

 

 

양념을 1~2큰술만 남겨 두고 몽땅 넣어

 

가볍게 조물 조물 버무려 줍니다..

 

 

 

 

 치이기 쉬운 쪽파랑 굴은 나중에 넣고 남은 양념도

 

아낌없이 긁어 넣어 고루 버무려 주세요..

 

 

굴은 기호에 따라 안넣어도 무방합니당..^^

 

 

 

 

마지막으로 참기름 한방울 톡~~

 

통깨도 듬뿍~~ 듬뿍~~

 

 

 

 

잣도 몇 알 올려 주었다죵..^^

 

빨간 양념에 버무려진 모습이 너무 먹음직스럽지 않으신가욤..^^*

 

 

 

 

봄동 특유의 꼬숩고 달큰한 맛에 홍시의 은근하고 부드러운 달콤함이 가미되어

 

맛이 한층 업업~~!!!

 

 

 

 

 

요즘 한창 제철인 굴도 함께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당..

 

밥 한그릇쯤은  정말 게눈 감추듯 사라지더란..^^;;ㅎ

 

 

 

 

밥 한그릇 든든하게 맛있게 먹는만큼 좋은 보약이 어디 있겠어욤..

 

입맛 살리는 밥도둑 겉절이 만들어서

 

맛있게 드시고 건강한 겨울 보내시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