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12월 31일..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한살 더 먹는 것이 조금 슬프긴 하지만..^^;;
내일 아침.. 반갑게 새해를 맞이해야 겠지요..
1월 1일이 새해이고 신년이 분명하긴 하지만
우리네 고유의 설은 아직 좀 남은 탓에 그다지
새해 기분은 그다지 안나는 것 같아요..
예전엔 신정 ..구정해서 1월 1일 양력설을
쇠는 분들도 제법 계시던데 요즘은 대부분
우리네 전통 설인 음력설을 지내시더라구요..
쿨캣네도 내일은 그냥 간소하게
떡국이나 한그릇 끓여먹고 보내려구욤..^^
오늘 소개할 음식은 무쟈게 간단하고 만들기 쉬운~~
'김치 콩나물 국밥' 입니다..
국을 따로 끓이기 귀찮거나 식은밥이 남았을때
요고 만큼 괜찮은게 없잖아욤..ㅎ
시원한 멸치 육수에 송송 썬 잘 익은 김치랑 콩나물을 넣고
밥이랑 가래떡도 찌끔 넣어 후루룩 끓여내면
간단하게 한끼 해결하기에는 아주 그만이라니깐욤..^^*
>> 재 료 <<
김치 1/4포기, 콩나물 100g, 무 1토막,
가래떡 두줌, 찬밥 1공기, 대파 1/2대..
멸치 다시마 육수, 김칫 국물 약간, 참치 액젓 약간..
멸치 다시마 육수에 채썬 무를 넣어 주시고..
새콤하게 잘 익은 김치도 송송 썰어 넣고
김칫 국물도 약간 넣어 끓여 줍니다..
요 김치 콩나물 국밥을 끓일때는 국물을
좀 넉넉하게 잡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엔 좀 많은 것 같아도 밥알이 퍼지면서
국물이 금방 없어져 버리거든요..^^;;
끓이는 도중 중간 중간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내 주셔야 국물맛이 깔끔하겠지요..^^
무와 김치가 부드럽게 익으면 밥을 넣고 함께 끓여주세요..
국물이 한소끔 끓어 오르면..
가래떡도 넣어 주시구요..
콩나물도 넣어 함께 끓여줍니다..
밥알이 퍼지고 가래떡이 익어 떠오르면..
송송 썬 대파를 넣어 한소끔 끓인 다음 불을 끕니다..
집집마다 김치 염도의 차이가 있으니
간은 입맛에 맛게 조절해 주시구요..
쿨캣네 김치는 좀 싱거운 편이라 참치 액젓을
약간 넣어 간을 맞춰 줬답니당..
고명 삼아 송송 썬 김치랑 파도 살짝~~
뭐니 뭐니해도 김치 콩나물 국밥의 생명은
멸치 육수와 어우러진 깊고 시원한 국물맛~~!!ㅎ
후후~~불어가며 한 수저 듬뿍 떠먹으면
새콤하니 개운한 국물맛에 입맛이 확 살아난답니당..^^
아삭 아삭 살캉하게 씹히는 콩나물의 식감도 너무 괜찮구요..
중간 중간 쫄깃한 가래떡을 건져 먹는 재미도 일품이라지욤..^^
겨울철이면 엄마가 아주 자주 만들어 주시곤 했는데..
옛 추억도 떠올릴겸 오랜만에 한번 만들어 봤습니당..^^
바쁜 아침에 가볍게 만들어 먹기에도 그만이구요..
요즘같은 연말 연시..
달리고 난 다음날 해장으로도 최고랍니당..ㅎ
그럼 맛있게 만들어 드시구요..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기쁜 마음으로 새해 맞이하시길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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