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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시들 처치 곤란한 귤의 눈부신 반전..새콤달콤 천연 비타민과자 귤칩

cool_cat 2014. 3. 5.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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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확실히 봄은 봄인가봐용~^^

 

겨우내 넘 넘 맛나게 끊이지 않고 먹었던

 

쿨캣의 지치지 않는 귤사랑이

 

차츰 식어가는 걸 느끼게 됐거든요..ㅎ

 

 

요 뜬금없는 말이 몬 뜻인고하니..

 

새콤달콤 그 맛있던 상큼한 귤이 이젠

 

싱싱함도 덜하고 맛이 영~떨어지다보니

 

요즘은 귤보단 다른 과일에 더 눈이 가더라구욤..

 

 

아직은 많이 비싼 참외나 수박은 좀 부담스럽지만

 

딸기나 오렌지, 레드향 같은 과일은 사먹을만한 듯..^^

 

 

 

 

그래도 워낙 귤사랑이 넘치는 쿨캣이다보니 미련이 남아서

 

마지막으로 귤을 한 박스만 더 먹고 끝을 내자 하고

 

마트를 간 김에 덥석 집어 왔는데..

 

 

웁쓰..!!

 

귤이..귤이..

 

참..

 

ㅡㅡ;;

 

 

겨우내 베란다에 아무렇게나 던져둬도

 

아무 이상 없이 다 먹을때까지 싱싱하기만 하더니..

 

웬걸요..

 

이번엔 며칠 안가서 곯고 짓무르는 녀석이 하나둘씩 보이더니

 

금방 하얗게 곰팜이가 핀 녀석들이 속속 나오더라능..;;

 

 

 

 

그리하야~~먹는 속도가 상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지경이 되었다는 아주 아주 기막히게 슬픈 전설이..

 

흑흑흑..

 

슬퍼2

 

이렇게 손 놓고 가만 있다간 아까운 귤을 다 버리게 될 것 같아서

 

어떻게 좀 빨리 없앨 수 있을까 궁리를 하다

 

날을 잡아서 몽땅 귤칩을 만들어 버리기로 했답니당..ㅎ

 

 

좀 맛없는 귤이라 하더라도 구워지면 훨씬 당도가 높아지고

 

향도 좋고 쫀득한 것이 요고이 아주 별미 간식이 되잖아요..^^

 

 

 

 

>>  재 료 <<

 

 

귤 원하는 만큼~~ㅎ

 

베이킹 소다, 소금 각 적당량..

 

 

재료가 무쟈게 단촐하지욤..^^*

 

 

 

 

베이킹 소다와 소금을 묻혀 표면을 문질러 닦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준 다음..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귤을 20여분정도 담궜다

 

흐르는 물에 헹군 다음 물기를 잠시 말려 줍니다..

 

 

요렇게해야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지 모르는

 

농약 성분이 완전히 빠지게 되거든요..

 

실은 친환경 귤이라고 사기는 했는데

 

그래도 요렇게 해줘야 안심이 된다능..^^;;

 

 

 

 

귤은 얇팍하게 4mm 정도의 두께로 슬라이스를 해주세요,,

 

 

아무래도 넘 두꺼우면 구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되고

 

너무 얇으면 쉽게 타버리게 되거든요,,

 

 

 

 

오븐팬에 유산지나 실리콘지를 깔아 주시고..

 

나란히 가지런히 놓아 줍니다..

 

 

이제 오븐에 구워주기만 하는 되는데요..

 

빵을 굽듯이 고온에 구워내는 것이 아니라

 

좀 낮은 온도로 서서히 말린다는 기분으로 구어주면 됩니다..

 

 

 

 

120도로 예열한 오븐에 먼저 40분 정도 구운 다음..

 

좀 꾸덕하게 마르면서 구워졌다 싶으면

 

한 번 뒤집어서 다시 10~15분 정도 더 구워줍니다..

 

 

 

 

시간은 오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중간 중간 한번씩 들여다 보시는게 좋아욤..^^

 

 

좀 많이 오래 구우면 아주 바삭한 느낌의 칩이 되구요..

 

살짝 덜 구우면 좀 쫀득한 느낌의 칩이 됩니당..

 

요건 기호에 따라 선택해 보시구용..^^*

 

 

 

 

구워낸 귤칩은 채반등에 넓게 펴서

 

열기도 식히고  살짝 말려줍니다..

 

 

 

 

낮은 온도에 장시간 구워지면서 말려진 과육이

 

살짝 투명한 느낌이 나면서 굉장히 쫀득하게 변했어요..

 

그리고 아주 진~한 귤향이 너무 좋아용..^^

 

 

구울때 온 집안에 달콤하니 향긋한 냄새가 폴폴~~ㅎ

 

 

 

 

요게 오븐에 구우지기 전..

 

슬라이스한 생귤의 단면이에요..

 

확실히 차이를 느끼시겠지욤..^^*

 

 

 

 

요렇게 지퍼팩이나 밀폐 용기에 담아서 보관하시면 되는데요..

 

 

쿨캣은 김이나 쿠키 안에 들어 있는 실리카겔을

 

전자렌지에 땡~~돌려서 함께 넣어 주니

 

훨씬 보관하기 좋은 것 같더라구욤..^^

 

 

 

 

요건 선물 하려고 위에 도일리를 살짝 덮어 봤어요..

 

리본등을 묶어서 선물 하기에도 넘 괜찮은 아이템이죠..^^

 

 

 

 

 

요 밀감칩을 선물 받은 꽃사슴 언니 말씀으로는

 

귤향이 일케 진하게 날지 몰랐다고 하시면서

 

한 번 먹으면 은근 손이 가서 끝없이 먹게되는

 

무서운 녀석이라고 하시더라구욤..ㅎ

 

 

귤껍질은 한약재로도 사용되는 좋은 재료이긴 하지만

 

사실 껍질째 먹는건 좀 부담스럽잖아요..;;

 

요렇게 귤칩을 만들면 껍질째 몽땅 먹을 수 있으니

 

영양면에서도 훨씬 더 좋은 것 같아요..^^

 

 

 

 

혹..시들해져가는 처치 곤란한 귤이 있다면

 

요렇게 귤칩으로 한 번 만들어 보세요..

 

 

그 어떤 첨가물이 일체 들어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건강한 간식..

 

그 기막힌 맛에 홀딱 반하실 겁니당..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