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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가지 나물로 든든하고 푸짐한 양푼이 보리밥~광장 시장 보리 비빔밥

cool_cat 2014. 4. 30. 06:20

 

장염때문에 멀건 흰죽에 간장만 콕콕 찍어 먹으며

 

살아온지가 어언 몇 날 며칠째이던지..;;

 

 

그렇게 좋아하는 과일이며 우유도 올 스톱..!!

 

단지 보리차에 흰죽만이 허락이 된지라

 

얼른 나았으면 좋겠다하는 생각밖에 없네욤..^^;;

 

 

 

 

지난번 빈대떡이며 육회 골목이며

 

탕골목이며 마약 김밥까지..

 

이런 저런 먹거리로 넘쳐 나던

 

광장시장을 소개해 드린적이 있었지요..^^

 

 

 

 

그날 못 먹어보고 돌아와서 너무 아쉬워하며

 

담번에 꼭 가서 먹어봐야지 했던 것이

 

바로 요 광장 시장 보리 비빔밥  이었답니당..^^ 

 

 

 

 

먹고 싶은건 꼭 먹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못된 성격..!!ㅋ

 

 

시간을 만들어서 광장시장으로 다시 한 번 고고씽~~

 

평일인데도 광장 시장은 여전히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어요..

 

 

 

 

꽃사슴 언니를 따라 쿨캣이 찾아간 집은

 

이전에 TV에 출연한 적이 있었던 모양이네요..

 

자리에 앉고 보니 이경규 아저씨 얼굴이 보이더란..ㅎ

 

 

 

 

우왕~~

 

저 많은 나물 종류 좀 보세용..!!

 

 

 

 

집에서 이 많은 종류를  다 장만 하려면

 

정말 보통일이 아닐텐데 말이죠..

 

 

 

 

가게 옆 쪽엔 아주 큰 냄비에서 강 된장이 보글 보글~~

 

 

 

 

냉이가 들어간 구수한 된장국도 한솥 가득 부글 부글~~~

 

 

 

 

그리고 나물만큼 중요한 밥이 뜨거운 김을

 

슬슬~~ 피워내고 있었는데요..

 

 

자세히 보면 한쪽엔 완전 꽁보리밥이고..

 

또 한쪽엔 쌀이랑 보리가 적당히 섞여져 있어요..

 

 

주문할때 기호에 따라 보리밥 또는 섞어서 주세요..

 

일케 말을 하면 됩니당..

 

 

 

 

 

또 좋아하지 않는 나물은 빼달라고 미리 얘기를 하면

 

그건 빼고 담아 주니까 참고 하시구용..^^*

 

 

 

 

요게 바로 보리 비빔밥 1인분 차림..!!ㅎ

 

한양푼의 나물 비빔밥과 시래기국이 딸려 나오는

 

소박하고 정겨운 모습이지요..

 

 

 

 

김가루 팍팍 뿌린 다음..

 

새빨간 양념 고추장에 되직하게 끓인

 

강된장을 한숟가락 듬뿍 끼얹어 삭삭 비벼 주시공~~

 

 

 

 

고추장을 너무 많이 넣었더니 조금 짠듯해서

 

나물을 좀 더 청해서 먹었어용..^^;;

 

 

 

 

캬~~

 

역쉬~~이 맛이얌~~!!

 

쿨캣은 정말이지 나물 체질이지 말입니닷..!! ㅎ

 

 

 

 

배부르게 먹고 소화도 시킬겸

 

슬슬 걸어 시장을 한바퀴 돌아 보려니

 

길게 늘어선 줄이 보이더라지욤..

 

 

오~~오잉~~

 

궁금한건 절대 못 참는 쿨캣~~

 

얼른 뛰어가서 저 줄이 무슨 줄인지 확인 작업에 돌입!!

 

 

 

 

아하~~

 

알고보니 저 긴줄이 이 수수 부꾸미를 사먹으려고

 

늘어선 줄이었더라능..ㅎ

 

 

 

 

수수 부꾸미 반죽을 동그랗게 빚어서

 

기름 두른 철판에 나란히  올려 놓고..

 

 

 

 

한 면이 익으면 얼른 휙~ 뒤집어 주시공..

 

 

 

 

그런 다음 요 담백한 팥소를 듬뿍 덜어내..

 

 

 

 

익힌 수수 부꾸미 위에 올리고 반을 접어 착착~~

 

정말 손이 안보일 정도로 재빠르게 움직이는것이 신기했어욤..^^

 

 

 

 

그렇게 만들어진 녀석이 바로 요 수수 부꾸미랍니당..

 

쫄깃한 부꾸미에 고소하고 담백한 팥소가 참 잘 어울렸어요..

 

특히 팥소가 과하게 달지 않아 더 좋았던..^^

 

 

음..일테면 테이크 아웃이랄까욤..

 

요렇게 종이컵에 담아서 들고 다니면서 먹을수도 있구용..ㅎ

 

 

 

 

요렇게 포장을해서 가져갈수도 있답니당..

 

요건 기다려서 금방 구운걸 가져 가는거구용..

 

 

 

오래 기다리기 지루한 분들이나

 

담번에 데워서 드실 분들은 요런 냉동된 녀석을 구매하시면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모양이어욤..

 

 

이러니까 꼭 쿨캣이 수수 부꾸미를 홍보하는 것 같은데

 

절대 아닙니당..!!ㅎ

 

 

 

 

요런 저런 구경으로 눈요기도 잘하고 입도 즐거운 하루였어요..^^

 

그나저나 그날 찜해두고 못사고 그냥 와버린

 

저 미니 무쇠 가마솥이 내내 마음에 남는군요..;;

 

 

이 핑계로 조만간 장염이 다 나으면 다시 가볼까봐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