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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파전을 능가하는 맛~!! 대파로 만들어 더 맛있는 굴 파전

cool_cat 2015. 1. 23. 00:53

 

 

 

쿨캣은 꼬맹이 때 못 먹었던 것 중 하나가 대파였어요..

 

요건 어렸을땐 대부분이 그랬을 것 같다고 살짝 우겨보기~~^^

 

좀 매운 것도 같고 향도 진하게 나고 생긴 것도 그닥 이쁜 건 아니어서

 

음식에 들어 있으면 엄마 몰래 골라내기 바빴습니당..ㅋ

 

 

 

 

근데..

 

나이가 들면서 쿨캣도 파의 참맛을 알아 버린 것 있죠..!!ㅎ

 

 

파무침 부터 시작해서 파김치, 파강회, 파전, 대파국 등등..

 

찌개며 국이며 조림이며 볶음 등등..

 

이젠 파가 안 들어가면 음식이

 

제 맛이 안 나는 것 같더라구요..^^

 

 

오늘은 겨울이라 더욱 맛있는 달큰한 대파를 이용해서

 

굴도 듬뿍 넣고 굴 대파전을 만들어 봤습니다.

 

 

 

 

>> 재 료 <<

 

대파 6대, 달걀 3개, 굴 1봉(300g), 청양 고추 2개, 홍고추 2개..

 

부침 가루 2컵, 달걀 1개, 후춧가루 약간,  물 2컵, 식용유 적당량..

 

 

 

 

 중간 사이즈로 3장 정도 부치는 분량이예요..

 

 

 

굴은 가볍게 흔들어 씻은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대파는 한뼘 남짓한 길이로 길게 토막 낸 다음

 

길이로 반을 가르고 2~3번 잘라 굵게 채썰 듯 준비합니다.

 

 

 

 

청양 고추와 홍고추는 송송 썰어 주고..

 

 

 

 

달걀은 소금을 약간 넣고 미리 풀어 달걀물을 만듭니다.

 

 

 

 

부침가루에 달걀 한개를 넣고 후춧가루도

 

약간 더 넣어 반죽을 만들어 주세요.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썰어 놓은 대파를 가지런히 올립니다.

 

이때 불은 중불을 유지해 주세요.

 

 

 

 

파가 살짝 숨이 죽으면 반죽을 고르게 펴주고..

 

 

 

 

물기를 뺀 굴과 고추를 듬뿍 올려 줍니다.

 

 

 

 

파전의 가장자리가 익은 색이 나기 시작하면

 

미리 풀어 둔 달걀물을 끼얹어 주세요.

 

 

 

 

한쪽 면이 완전히 익으면 그때 딱 한 번 뒤집어 주셔야 돼요..

 

 

손목 스냅을 이용해서 과감하게 뒤집기 신공으로 뒤집기 한판 성공~~!!ㅎ

 

멈칫거리면 오히려 접히고 찢어지고 사고가 발생하는 것 같더라구요..^^;;

 

이럴 땐 단순, 무식, 용감한 게 짱인듯~~ㅋㅋ

 

 

 

 

혹.. 프라이팬째 뒤집는 것이 손에 익지 않으시면

 

똑같은 크기의 팬을 하나 더 준비해서 바로 뒤집어 주시면 편하답니다..^^

 

 

 

 

노릇 노릇하니 제법 잘 구워졌죠~~

 

굴이 진짜 많이 들어갔어요..

 

사먹는 전은 이렇게 많이 굴을 넣어 주진 않잖아요..^^

 

 

 

 

요건 칼로 썰어서 내가는 것 보다 통으로 접시에 담아내서

 

젓가락으로 길게 쭉쭉~~찢어서 먹는 게 훨씬 더 맛난 것 같아요..ㅎ

 

 

 

 

길게 찢은 굴 대파전을 돌돌 말아서리~~~

 

초간장에 콕 찍어서 크게 한입 앙~~^0^

 

 

캬~~굴이 쏴라있네~~!!ㅋ

 

 

 

 

고소하니 입안 가득 번지는 달큰한 굴이랑 대파의 맛이 일품이예요.

 

쪽파로 부쳐먹는 파전이랑은 또 다른 느낌이난다지요.

 

대파로 부친 파전이  훨씬 더 달큰하고

 

깊고 풍부한 맛이 나는 듯 해요..^^

 

 

주말을 맞아 동동주도 한 잔 곁들이시면서

 

함께 드시면 더욱 좋을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