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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맛깔난 반찬 준비~손님상에 어울리는 고급스런 전복 표고 조림

cool_cat 2015. 2. 16. 00:33

 

 

 

이제 설이 채 며칠도 안 남아있네요.

 

쿨캣도 설 준비를 하느라 장도 보러 다니고

 

선물도 고르고 하면서 바쁘게 지냈더니 

 

주말이  눈 깜빡할 새 다 지나가버리더군요..^^;;

 

 

꼬맹이 때를 떠올려 보면 이 즈음이면 엄마는 늘

 

설 준비를 하느라 강정도 만드시고 김치도 새로 담그시고

 

손님상에 내갈 반찬들도 장만을 하셨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쿨캣도 손님상에 어울릴 조금 고급스런 반찬을

 

하나 만들어 볼까 하는데요.

 

전복을 이용한 짭짜름하니 입에 착 붙는

 

맛깔난 조림 반찬 '전복 표고 조림' 이랍니다.

 

 

옛날엔 자연산 전복이 워낙 귀하고 비싸서

 

구하기도 어려웠다고 하는데

 

요즘은 양식 기술이 많이 발달해서 

 

양식 전복을 아주 손쉽게 접할 수 있기에

 

구하기도 쉽고 가격도 저렴해져서 참 좋은 것 같네요.

 

 

 

 

>> 재 료 <<

 

전복 중간 크기 3마리, 불린 표고 3장, 은행 12알,

 

깐 밤 5개, 통마늘 4톨, 홍고추 1개, 녹말 1큰술..

 

조림장: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매실액 1큰술, 청주 1큰술, 맛술 1큰술,

 

생강즙 1작은술, 전복 데친 물 2/3컵, 참기름 1/2큰술..

 

전복 데침: 청주 2큰술..

 

 

 

 

마늘은 기호에 따라 빼주셔도 됩니다.

 

 

 

 

전복은 솔로 깨끗이 문질러 씻어 전복 둘레를 빙 둘러가며

 

살만 발라내어 내장은 제거해 주세요.

 

 

제거한 내장은 전복죽을 끓여 먹으면 완전 굿이지요..ㅎ

 

 

 

 

손질한 전복은 끓는 물에 청주를 조금 넣고

 

가볍게 살짝 데쳐냅니다.

 

 

해물류는 오래 익히면 질겨지기 쉬우니 너무 오래 익힐 필요는 없어요.

 

더더구나 요건 다시 한 번 조릴거라서 아주 살짝만~~^^

 

 

 

 

데친 전복은 조금 도톰하게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은행은 달군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볶아내어

 

키친 타올에 올려 비벼 주면 껍질이 쉽게 벗겨집니다.

 

 

 

 

표고도 전복과 비슷한 크기로 썰고 고추는 송송 썰고

 

통마늘은 반으로 나눠 주는 정도로 썰어 주면 됩니다.

 

 

 

 

물:녹말=1:1의 비율로 미리 섞어

 

녹말물을 만들어 주세요.

 

 

 

 

분량의 조림장을 모두 섞어 표고와 밤,

 

마늘을 먼저 넣고 중약불로 조려줍니다.

 

 

 

 

밤이 익고 표고가 조려져 조림장이 어느 정도 졸아들면

 

데친 전복을 넣고 약불로 뚜껑을 연 상태로 조려줍니다.

 


뚜겅을 열고 조려야 비린내가 휘발될 수 있겠지요..^^

 

 

 

 

전복이 완전히 익고 간이 배어 조림장이 약간 남은 상태가 되면

 

 송송 썬 홍고추를 넣고 고루 섞어 주고..

 

 

 

 

녹말물을 조금 넣고 고루 버무려 색을 내고 윤기를 더해 줍니다.

 

 

이때 분량의 녹말물을 한꺼번에 몽땅 다 넣으면 무쟈게 곤란..^^;;

 

반드시 조금씩 넣어서 조절해 주셔야 됩니다..

 

 

 

 

불을 끄고 참기름을 넣어 향을 더해 주고..

 

 

 

 

마지막으로 은행을 넣어 고루 섞어 주면~~

 

 

 

 

맛있는 전복 조림 완성~~!! ㅎ

 

 

 

 

히야~~

 

밤에 윤기 흐르는 것 좀 보세요..

 

달콤 짭쪼롬한 맛이 자꾸 손이 가요..^^

 

 

 

 

쫄깃 쫄깃 색깔도 너무 고운 은행~~

 

안주로 나오는 은행 구이는  왜 그리 감질맛이 나던지..ㅎ

 

 

 

 

쿨캣이 늘 즐겨 먹는 표고 버섯~~!!

 

전복맛까지 쏙 배어서 맛이 아주 예술인데요..

 

전복만 넣고 조린 것 보다 표고가 들어간 게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참기름을 바른 듯 윤기가 자르르르~~흐르는

 

오늘의 주인공인 전복 조림입니닷~~!!

 

 

주인공은 맨 나중에 나오는 법이라며~~ㅋㅋ

 

 

쫄깃 쫄깃~~탱글 탱글~~

 

야들하니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있는 식감이 너무 좋아요.

 

짭쪼름 달큰하니 조려져서 밥이랑 함께 먹으면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는 듯 합니다..^^

 

 

 

 

전이며 나물이며 산적이며 잡채며 갈비며

 

명절이면 그 느 집을 가던 다 비슷한 상차림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 같은데요..

 

요런 깔끔하니 고급스런 반찬을 하나 만들어서

 

함께 올리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