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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 시원하니 해장되는 콩나물이 들어간~홍대 박군네 즉석 떡볶이

cool_cat 2015. 7. 14. 06:53

 

 

 

떡볶이를 유난히 좋아하는 쿨캣은 어디가 맛있다는 소문이 들리면

 

꼭 찾아가서 확인을 해봐야 직성이 풀린다나요~ㅋ

 

요긴 지난 봄 느지막이 다녀 온 곳인데

 

이제야 소개를 해드리게 됐네요..^^;;

 

 

외양이 꼭 복고풍 술집 같기도 한 묘한 분위기~ㅎㅎ

 

 

 

 

보라색 고무 슬리퍼에 염소 수염(앗..지송..ㅋㅋ)을 한

 

박군 싸장님이 환하게 웃으며 맞아주시는군용..

 

뭔가 묘해 묘해~~!!

 

 

 

식사시간도 아니고 어중간한 오후 3시 30분쯤 방문을 했는데

 

자리가 꽉 차 있더라구요..

 

사진찍기 민망시럽구롯..^^;;

 

 

 

 

일단 요게 떡볶이 대표 메뉴인가봅니다..

 

 

 

 

가게를 둘러 보니 요런 표어 비스무리한

 

요상시런 글귀가 여기저기~ㅋㅋ

 

 

 

 

읭..??

 

쥔장님이 해외진출의 포부가 있으신가봅니당..

 

 

진짜 대박나서 빨리 장가도 가시고

 

해외진출도 하시길 바라용~~^^*

 

 

 

 

컨셉이 복고이다보니 요즘은 구경하기 힘든

 

골드스타 TV가 요렇게 뙇~!!ㅎ

 

 

나오는지 한번 틀어보구 싶었다나용..

 

근데 요즘은 디지털 방송시대라 안나올 것 같기동..

 

 

 

 

빈자리가 하나 나서 얼른 앉아 주시니

 

바로 달려와 요렇게 셋팅을 하고 가시는군요..

 

 

주문을 해야지하고 "저기요~~"를 외쳤더니

 

어찌 된 일인지 들은체도 안하는거 있죠..

 

 

이게 무슨 일인가 의아해 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여기저기서 "박군아~~~"

 

 

 

 

아..쿨캣이 이걸 못봤지 뭡니깡..ㅋㅋㅋ

 

 

이 박군네 즉석 떡볶이 집은 박군아~~~하고 부르지 않으면

 

종업원 분들이 아무도 오지 않아용..

 

전부 박군들만 모아 놓은 것인지..ㅎㅎ

 

 

 

 

주문은 일단 요렇게~~

 

 

이집 대표 메뉴라는 해장 떡볶이에

 

쿨캣이 좋아하는 어묵이랑 홍합, 채소등을 더 추가해 주었어요..

 

 

 

 

주문을 하고 떡볶이가 나올 동안 여유롭게 가게 구경을 하려니

 

요렇게 깨알 같은 가게 홍보가 테이블마다 있더라구요..

 

 

유명 연예인이 다녀가면 앉았던 자리마다

 

이렇게 이름표를 남겨 놓는 모양이예요..ㅎ

 

 

 

 

좀 신기했었던 테이블마다 비치된 식수대..

 

나름 편리하구 괜춘~~ㅎ

 

 

 

 

단무지도 테이블마다 있어서 은근 좋았던..^^

 

 

 

 

드뎌 기다리던 즉석 해장 떡볶이 등좡~~!!

 

홍합이랑 야채도 수북수북~~ 아주 쪼앙 쪼앙~~

 

 

다 만들어진 떡볶이도 맛나지만 요렇게 즉석에서

 

보글보글 끓여먹는 것도 나름 별미잖아요..^^

 

 

 

 

익어서 입을 적쩍 벌리는 홍합들을 보니

 

떡볶이가 거진 다 되어가나 봅니당..^^

 

 

쿨캣이 좀 많이 싱겁게 먹는 편이라

 

떡뽁이가 좀 짠 것 같아서 물을 좀 많이 부었더니

 

국물이 많아서 헤엄칠 뻔..^^;;

 

 

 

 

앞접시에 얌전히 덜어서리

 

 

 

 

오동통한 홍합살이랑 콩나물도 듬뿍 올려서 앙~~

 

떡볶이가 간도 잘 배었고 국물이 정말 시원~

 

 

너무 너무 완전 맛있다는 아니지만

 

시원하고 매콤하니 나름 먹을만했어요.

 

 

또 갈 의향이 있다에 한표~~!!ㅎ

 

 

 

 

손님들을 보니 거의 대부분 저렇게 떡볶이를 다 먹고 난 다음에

 

밥을 추가해서 남은 국물이랑 볶음밥을 만들어 먹더라구요.

 

그게 글케 별미라고 하는데 쿨캣은 그날

 

배가 넘 불러서 그건 못 먹어 봤다는요..

 

 

위치 때문인지 젊은층 위주로 많이 오고 외국인도 제법 보이고

 

가족단위 손님도 간혹 보이는 그럭저럭 괜찮은 이미지의

 

떡볶이 맛집이었다는 평가입니당..

 

 

근데요.. 쿨캣 같이 소심한 트리플 에이형 인간에게

 

박군아를 외치는 주문 방식은 은근 스트레스 였어용..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