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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치곤란 수박껍질을 이용한 밥도둑 만들기~아삭아삭 오이고추 소박이

cool_cat 2015. 8. 12. 05:18

 

 

 

오늘이 말복이라고 하지요.

 

해마다 말복이면 복달임을 위해서 보양식을 만들어 먹고

 

시원한 수박등의 과일을 사먹기도 하는데

 

수박이 먹을땐 달콤하니 수분도 많고 맛도 그만이라 좋지만

 

맛있는 과육을 다 먹고 난 다음 버리게 되는

 

껍데기의 부피가 사실 엄청나잖아요..^^;;

 


하지만 수박 껍질에는 과육만큼이나 좋은 영양 성분이 다량 들어있어서

 

버리기보단 잘 활용해서 먹는 것이 훨씬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쿨캣네는 절대~네버~~!!

 

수박 껍질을 그냥 버려 본 적이 없다는 말씀~~^^*

 

 

이전에도 수박 껍질을 이용한 여러 레시피를 선보인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수박껍질을 이용해 김치소를 만들어

 

'오이 고추 소박이' 를 만들거랍니다..

 

요게 꼬뜰꼬뜰 씹히는 식감도 좋구 은근 맛나더라구요..^^


 

 

 

고추에는 비타민C와 미네랄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을 돕고

 

다이어트에도 도음을 준다고 하지요.

 

 

평소엔 풋고추로 고추 소박이를 담가 먹었는데

 

지난주 장보러 갔을 때 유기농 코너에서 오이고추를

 

하나 더하기 하나 행사를 하길래 얼른 업어 온것이 있어서

 

풋고추 대신 오이 고추로 고추 소박이를 만들어 봤는데

 

훨씬 더 아삭하니 시원하고 맛나더라구요..^^

 

 

 

 

>> 재 료 <<

 

오이고추 10개, 수박껍질 300g, 부추 100g, 양파 1/2개, 소금 3큰술..

 

고춧가루 3큰술, 새우젓 2큰술, 설탕 1작은술, 매실청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4 작은술, 통깨 약간..
 

 

쪽파나 대파를 약간 더 넣어 주셔도 좋고

 

수박 껍질대신 무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오이고추 대신 풋고추를 이용하셔도 좋아요.

 

 

 

 

고추는 꼭지가 마르지 않고 겉이 단단하며

 

윤기가 나는 것을 고르시는 것이 좋아요.

 

 

 

 

분량의 재료로 양념을 만들어 잠시 숙성을 시켜주세요.

 

 

아무래도 고춧가루가 불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니

 

시간상 젤 먼저 만들어 두는 것이 좋겠지요.^^

 

 

 

 

오늘의 두번째 메인 재료 수.박.껍.질. ~~!!

 

 

달고 맛있는 빨간 과육 부분을 먹고 버리게 되는

 

하얀 껍질 부분을 이용할 거예요.

 

 

 

 

수박 껍질은 곱게 채를 썰어주세요.

 

 

 

 

채 썬 수박 껍질은 소금을 약간 뿌려

 

10여분 정도 절인 후 물기를 꼭 짜주세요.

 

 

절여져서 수분이 빠지면 양이 반으로 확 줄어버려요..;;

 

 

 

 

오이 고추는 깨끗이 씻어 꼭지를 뗀 다음

 

양끝 1cm 정도만 남기고 세로로 길게 칼집을 넣어주세요.

 

이때 고추는 제거하지고 그대로 사용해주세요.

 

 

고추씨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버리면 아깝기도 하고

 

씨가 들어가면 좀 더 칼칼하니 시원한 맛이 나니 절대 빼지 마세요.

 

 

 

 

물 4컵에 소금 3큰술을 넣고 섞은 후 칼집을 낸

 

오이 고추를 넣고 15~20분 정도 절여주세요.

 

 

이때 칼집을 낸 부분을 벌려 고추 안쪽까지

 

소금물이 잘 묻을 수 있도록 해주시구요..

 

 

 

 

낭창 낭창~~ 야들 야들~~ㅎ

 

요렇게 부드럽게 휘어지도록 잘 절여졌어요.

 

 

 

 

고추가 부드럽게 절여지면 물에 한번 헹구고 

 

물기를 가볍게 탈탈 털어 낸 다음

 

채반에 뒤집어 놓고 물기를 완전히 빼주세요.

 

 

 

 

양파와 부추는 짧게 2~3cm

 

내외의 길이로 채를 썰어주세요.

 

 

 

 

미리 준비해둔 양념에 절여서 물기를 짠 수박껍질과

 

채썬 양파를 넣고 먼저 고루 버무려 주세요.

 

 

 

 

이어 부추도 넣어 가볍게 버물막 버물락~~

 

처음부터 여린 부추를 넣으면 치이게 되니까

 

나중에 넣어 주는게 좋겠지요~~^^

 

 

 

 

물기를 제거한 고추에 김칫소를 가득 가득

 

미어져라 꾹꾹 눌러 채워주면 고추 소박이 완성~~!!

 

 

 

 

요렇게 밀폐용기에 담아서 하루 정도

 

실온 보관 후 냉장 보관하시면 됩니다.

 

 

근데 고추 소박이는 숙성시키지 않고 바로 먹어도 맛나다는 점~~!!ㅎ

 

쿨캣은 요대로 바로 먹는게 더 맛있더리구요..^^

 

풋풋한 풋맛이 좋으면 바로 냉장보관 하셔도 됩니다.

 

요건 기호대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당.

 

 

 

 

김칫속이 정말 알차게 들어갔지요~~^^

 

요렇게 다소 뚱뚱하게 넣어줘야 더 맛나더라구용..ㅎㅎ

 

 

고추 소박이는 너무 푹 익은 것 보다 적당히 익어

 

아삭함이 살아있을때가 더 맛있으니

 

무리해서 한꺼번에 너무 많이 만들지 말고

 

딱 맛있게 먹을만큼 조금씩 담가먹는 것이 좋아요.

 

 

 

 

오이 고추라 사이즈도 제법 큰데다

 

속까지 가득 채워 넣었더니 무게가 엄청나요..

 

젓가락으로 들고 한손으로 찍으려니 손끝이 달달 떨릴 정도..^^;;ㅋㅋ

 

 

 

 

반으로 뚝 잘랐더니 들고 찍기가 한결 수월하네요..ㅎㅎ

 

고추 소박이를 자른 단면이 보이시죵..

 

정말 알차게 빼곡이 속이 꽉 차 있지요.

 

 

 

 

매콤달콤하니 감칠맛 나는 오이 소박이 맛이 그야말로 일품~~!!

 

 

아삭 아삭 식감 좋은 오이 고추에 수박 껍질 소가 들어가

 

꼬들하게 씹히는 식감까지 더해져 더 맛있고 씹는 재미도 있어요.

 

 

오이 고추로 만들어 매운맛이 없어 고춧가루만 조금 덜 넣으면

 

아이들 김치로 이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박 껍질도 처리하고 맛과 영양도 챙기는 일석 삼조의 

 

여름철 별미김치 오이 고추 소박이~~!!

 

 

김치라고 겁부터 내지 마시고 양도 적고 만들기도 어렵지 않으니

 

초보 주부님들도 한번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요게 진짜 은근 밥도둑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