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푸성귀 종류가 참 다양하게 많지요..
쌈채소며 나물류 등등..
고기보단 채소 더 좋아하는 cool cat은 물만난 고기마냥 신나서
연일 식탁을 시퍼렇게 수놓고 있답니다.
생채, 숙채, 쌈, 김치..
거기다 한술 더떠서 국도 끓이고 죽도 끓이고..ㅎ
조만간 메~에~ 소리하며 머리에 뿔이 날지도..ㅋㅋ
특히 요즘 제 입맛을 서로잡아 자주하는 반찬이
바로 깻잎찜입니다.
사실 전 이 깻잎찜을 좋아해서 사철 만들어 먹지만
요즘 나오는 깻잎이 더 향도 짙고 맛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달랑 깻잎만 넣고 양념 만들어 찌면 뭔가 좀 허전하고 맛도 덜하고..
아무래도 영양적으로도 많이 부실.. ?
깻잎은 칼슘과 철분등은 시금치보다 많은데 단백질과 지방이 거의 없데요.
그래서 cool cat은 맛도 살리고 영양균형도 좀 맞춰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위해 맛난 부재료를 듬뿍~넣어
영양 만점의 보기에도 푸짐한 깻잎찜을 만든답니다. ^^
재 료
깻잎2봉지, 건표고 슬라이스 한줌, 잔멸치한줌..풋고추1개, 홍고추1개..
양념장 : 간장1큰술, 맛술1큰술, 요리당1큰술, 다진 마늘1큰술, 대파1/2대, 참기름1/2작은술..
멸치에서 짠맛이 나와 간을 세게 안했어요.. 제가 싱겁게 먹기도 하고..
간장은 입맛에 따라 가감하세요..
표고는 미리 불린 다음 렌지에 3분 설정해 완전히 익혀 둡니다.
마늘, 대파, 고추는 모두 작게 다져 볼에 넣고 분량의 양념장을 넣은 후
잔멸치와 익힌 표고를 모두 넣어 섞어 둡니다.
깻잎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전자렌지용 내열 용기에 3~4장씩 겹쳐 놓은후 위에 양념장을 뿌리고
표고랑 잔멸치도 조금씩 고루 얹어 줍니다.
이 작업을 계속 반복..
다 재워지면 랩으로 감싸 덮고
사진처럼 젓가락으로 콕 찔러 숨구멍을 3~4개 정도 내줍니다..
안그럼 뻥.. 폭발.. 청소하기 매우 귀찮아 집니다.
전자렌지에 넣고 4~5분 설정.. 익는 정도를 보시면서 시간 조절 하세요.
캬~~ 깻잎 익는 냄새가 진동~~ㅋ
김오른 찜통에 넣고 10분정도 찌셔도 좋습니다.
접시에 옮겨 담고..
워낙 부재료가 많이 들어가 별다른 장식 고명이 전혀 필요 없습니다. ^^
깻잎이 가려져서 안보일 지경..ㅎ
왕푸짐 ~~
이미 그 자체가 훌륭한 장식이 되는 듯..
그래도 쪼매 섭섭해 실고추만 몇가닥..ㅋ
버섯이며 잔멸치를 그대로 돌돌 말아 입속에 쏙~~
쫄깃 쫄깃 쫀득한 버섯이며.. 촉촉하니 부드러워진 멸치..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건 향긋한 깻잎의 향..
여름 밑반찬으로 제격입니다.
당신(?)을 최고의 밑반찬으로 임명합니다..ㅋㅋㅋ
예로부터 의식동원이라 했지요..
맛있게 먹는 밥이 무엇보다 좋은 보약입니다.
밥 꼭 챙겨 드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cool cat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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