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진 강추위로 온 세상이
꽁 꽁 얼어 버린 것 같습니다.
오후 늦게 눈이나 비가 올거라는데
그럼 더 추워질 것 같은 생각에
벌써부터 절로 어깨가 움츠러 듭니다.
겨울이 겨울답게 추운게 제 맛이라고들 하던데..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즐기라는 말처럼
추운 것 엄청 싫어하는 쿨캣도
강추위를 한번 즐겨 보도록 할까요..? ^^
근디..추운건 월매든지 괘안은디..
눈이나 비온다고 구름 끼믄서 껌껌하지만 않으면
쿨캣은 완전 OK ..ㅋ
에구..이야기가 더 옆 길로 새
안드로메다까지 가기 전에
언능 레시피 소개 하겠습니다..ㅎ
오늘 소개해 드릴 음식은
만만해서 누구나 좋아하는 굴 순두부 국 입니다.
구수하고 부드러운 순두부에 굴을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보아
깔끔하게 끓여내 봤습니다.
자극적이고 매운 것을
싫어하는 분이나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음식이 아닐까 합니다.
재 료
순두부 1봉, 무 1토막, 홍고추 1개, 쪽파 2대,
굴 1봉, 느타리 버섯 한줌, 새우젓 약간..
멸치 다시마 육수..
순두부를 넣으실때 수저로 떠 넣지 마시고
비닐 봉지째 칼로 반 토막을 내서
덩어리 그대로 넣어 주세요.
부드러운 순두부가 끓이다 부스러지기도 하고
몽글 몽글한 덩어리를 으깨 가며 먹는 재미도 있으니까요..^^
자~~
이렇게 완성 되었습니다..^^
보이시죵..?
굴에서 흘러 나온 맛있는 뽀오~~얀 국물이..^^
굴의 달큰하면서도 시원한 맛과
짭짜름한 새우젓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서
더 시원하고 감칠 맛이 납니다.
한 술 떠 입속에 넣으면
부드러운 순두부가 마치 아이스크림 녹듯이
호로롱~~ 넘어 갑니다.^^
달큰하고 부드러운 무와
쫄깃하고 담백한 느타리 버섯을 건져 먹는 재미도
제법 쏠쏠~~합니다.ㅎ
이번엔 밥도 한번 말아서리..ㅎ
김치까지 척 얹어 묵어주면~~
뭐.. 두말이 필요 없습네당..ㅋ
매콤하게 끓여 먹는 것도 물론 맛있지만
가끔은 이렇게 순하고 부드럽게 끓여내 먹는 맛도
두부의 제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좋답니다.
요렇게 끓여낸건 매운 것 잘 못 드시는 울엄마가
젤루 좋아하셔용..^^
글구 다이어트 할때 단백질 보충이 필수라는데..
밥 없이 삼삼하게 끓여낸 순두부국만 먹어주면
다이어트에도 당근 도움이 돠겠죠.. ? ^*
근디..맛있다고 마이 마이 묵음
아무 도움도 안됩니데이..ㅋㅋ
맛있는 순두부국 따끈하게 끓여 드시고
추위를 이겨 보셔용..
오늘도 웃는 일 많은 하루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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