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신&소가족 간편 영양식 ♡/가벼운 브런치

녹아드는 부드러움<담백하고 고소한 포테이토 크림 스프>

cool_cat 2010. 3. 26. 08:08

 

 

 

 

일주일이 어찌나 빨리 지나가던지

 

오늘이 벌써 금요일..

 

주말이  코 앞으로 바짝 다가 왔습니다.

 

 

주말이면 어김없이 마트로 장을 보러 가게 될텐데..

 

가기전에 남은 재료가 뭔지..

 

무엇이 필요한지를 살펴보다

 

지난번 모시조개 감자탕을 끓이고 남은

 

감자 두알을 발견 했습니다.

 

 

 

 

요게 햇감자가 돼나서

 

가격이 암청 비싸더랍니다

 

 

그다지 크지 않은 애들 주먹만한 녀석이

 

한개에 거의 천원이 넘더라는..ㅜㅜ

 

 

처음에 아무 생각없이 열개쯤을  담았다가

 

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 깜놀..

 

은근슬쩍 네개를 꺼내 놓고

 

여섯개만 담아서 델꼬 왔답니다.

 

그래도 칠천원이 넘더라구요..

 

 

빨리 햇감자를 많이 수확해서

 

가격이 좀 싸졌으면하는 바램입니다.

 

 

 

 

근데..참으로 희안한건..

 

요렇게 댓따 비쌀때 묵는 것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건 무신 조화인지..ㅎ

 

딸기도 노지에서 나는 딸기보다

 

하우스 딸기가 더 달고 맛있는것 같고..

 

귤이랑, 수박 등등..

 

뭐든 좀 이르게 출하된 녀석들이

 

맛이 좋은 것 같습네당.

 

비쌀땐 안 묵는게 상책이다..이러면서도

 

워낙 식탐이 있어 그런건지..

 

맛있는걸 밝혀서 그런건지..

 

기어이 사와야  직성이 풀리니...원..ㅋ

 

 

 

 

 무튼 글케 업고 온 녀석으로

 

스프를 한번 끓여 봤습니당. 

 

요게 역시 비싼 몸값을 하는 탓인지..

 

 살살 녹는 부드러움에

 

혀끝에 착착 감기는 고소함까지..

 

정말 기가막히게 맛이 있었답니다.

 

 

아주 정신줄 놓고 정신없이 묵어버렸다고

 

고백을 하면씨롱~~헤~

 

시작해 볼께유~~^^

  

 

 

 

 

재 료

 

감자 중 2개, 양배추 3~4장, 양파 1/2개,

 

밀가루 1큰술, 버터 1큰술, 우유, 치킨스톡 1개..

 

당근 1토막, 파슬리 가루..

 

 

우유는 농도를 보아가며 적당히 넣어 주세용..^^

 

 

 

 평소엔 루를 따로 만들어서 섞어 줬었는데..

 

어차피 갈아줄 것이라 이번엔 아예 같이 만들어 버렸습네당.

 

그래도 아무 이상 없이 맛있기만 하던걸요.ㅎ

 

작업이 한 단계 줄어들어 간단하기도 하구용..^^

 

 

 

정말 간단하지용..? ^^ 

 

 

요기에 치즈나 생크림을 더 넣어줘도

 

맛이 더 풍부해지고 좋습니당.

 

근디..칼로리는 쪼매 압박이..ㅋㅋ

 

요 정도만 해줘도 넘흐~~맛있더라는..

 

 

글구 약간 씹히는 맛을 좋아 하신다면..

 

 

요로코롬 당근등을 마지막에 다져 넣어 섞어주면

 

색깔도 곱고 씹히는 맛도 있어 나름 괜찮습니당. 

 

 

 

 

 

꼬시시하면서 녹아들게 부드러운

 

감자 스프 완성 입네당..

 

 

 

 

그대로 떠 묵어도 맛있고..

 

 

 

 

요렇게 크래커를 부수어 넣거나

 

크루통을 넣어 먹어도 좋습니당.

 

 

 

 

빵을 콕~찍어 묵으면..

 

든든한 한끼 식사가 되겠구용..^^

 

 

 

 

입에 넣자 마자 어데로 사라진건지..

 

사르륵 녹듯이 번져드는 부드러움..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그만입니당.

 

레스토랑서 묵는 것보다 훨씬 맛있는 것 같아용..ㅎ

 

 

 

 

 

나른한 주말 아침..

 

간단한 브런치로 아주 좋을 것 같구용..

 

아이들 간식으로도 그만일 것 같습니당.

 

맛이 진짜 괜안았씨용.. ^^

 

 

울 여울빛 언니랑 맑음언니한티

 

아주 침 튀겨가며 맛있다고 자랑질..ㅋㅋ

 

 

꼭 한번 만들어 보시면 좋겠어용..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