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페셜 힐링 요리 .. ♡ /초대 요리&주말 별미

혀에 착착~감기는 대게 그라땅

cool_cat 2010. 3. 29. 07:35

 

 

 

  

 

 지난 주말 서해 초계함의 침몰로

 

꽃다운 우리 젊은이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있었습니다.

 

 


아직 원인 규명도 되지 않았고

 

실종사 수색도 여의치 않은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귀하게 길러낸 장성한 아들을

 

한순간에 허망하게 잃어버린

 

부모님과 가족들의 심정이야

 

그 어떠한 말로도 위로할 수 없겠지요.

 


두번 다시 이런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길바라며

 

실낱같은 희망이나마  가져봐야 하는것인지..ㅜ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는것은 무리 일까요..?

 

그저 기도하는 마음뿐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카페에서

 

레시피의 여왕으로 뽑혀

 

대게 선물을 받게 되었다고

 

 말씀을 드렸었죠..?

 

바로 그 대게가 도착을 했더랍니다.

 

생물인  활대게의 특성상

 

바로 쪄내 조리를 하지 않으면

 

대게의 살이 모두 녹아 없어진다고 해서

 

받은 즉시 대게를 쪄내는

 

작업에 들어 갔습니다.

  

 

 

 

근데 아쉽게도 대게가 조금 작아서인지

 

살이 그리 많은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걍 살만 발라내 먹기엔 초큼 허전한 양..ㅜㅜ

 

 

그래서 발라낸 살을 이용해

 

다른 요리를 하나 만들어 봤답니다.

 

 

근데 이름짓기가 좀 거시기..ㅜㅜ

 

 

음.. 대게 그라땅..

 

아님..대게 볶음밥..?

 

그것도 아님..대게 치즈 구이..?

 

 

에효..

 

요리 이름을 짓는 것이

 

제겐 정말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그것 고민할 시간이면 다른 요리 두어개는

 

더 만들었을 것 같은디..ㅎ

 

 

요노무  듁일놈의  작문 실력..ㅠㅠ

 

 

다시금 국어 공부 열심히 안했던 것을

 

무쟈게 반성 하고 아쉬워 하면서..

 

레시피 시작하겠습네당..

 

 

재 료

 

 

대게살 (네마리 발라 놓은것..ㅜㅜ),  밥,

 

양송이 3개, 양파 1/2개, 감자 1개, 당근 1토막,

 

색깔별 파프리카 각 조금씩, 밀가루 약간..

 

 

모짜렐라 치즈, 슬라이스 치즈, 파슬리 가루,

 

스트링 치즈 약간 (옵션)..

 

 

허브 소금, 화이트 소스..

 

 

 

 

 

 요기 까지의 과정을 하시면

 

넘 넘 맛있는 대게 치즈 볶음밥 완성....!! ^^

 

 

요 상태까지도 아주 듁여 줍니데이..

 

간본단 핑계로  정신 없이 퍼묵고 있었다는..ㅋ

 

 

 

 

 게딱지 안쪽에 밀가루를 바르면

 

게딱지와 속재료가 잘 결착되게 됩니다.

 

속 재료만 쏙~빠지면 완전 대략난감 일테니까용..ㅎ

 

 

글구..

 

화이트 소스를 만드는 방법은 지난날  포스팅한 

 

포테이토 크림스프와 거의 유사합니다.

 

 

포테이토 크림스프  클릭..!!

 

 

녹인 버터에 밀가루를 넣고 타지 않게 볶다가

 

우유나 생크림을 넣어 농도를 조절하여 끓여내면

 

바로 <화이트 소스>가 완성 된답니다.

  

 

 

 

요거슨 걍 슬라이스 치즈를 뿌려

 

살짝 구워낸 녀석..ㅎ

 

 

 

 

 

 

또 요거슨 모짜렐라 치즈를

 

얹어 구운 녀석.. ^^

 

 

보이시죵..?

 

살짝의 포크질에도 사정 없이 쫙쫙~~

 

늘어나 주는 착한 치즈~~~ㅎ

 

 

 

 

요렇게 속을 팍팍 파묵어 주면..

 

올올이 실가닥 처럼 풀어져 섞인

 

달큰한 대게살 맛이 느껴 진답니당.

 

 

 

 

버섯과 여러 채소들의 조화도 훌륭하고

 

고소한 치즈의 맛도 일품입네당..^^

 

 

 

 

입 맛 없으실때나..

 

속이 좀 부실한 대게를 만나신다면

 

저처럼 한번 만들어 보셔용..

 

절대 후히하지 않으실 겁니당..

 

 

치즈 안 즐기시는 울 엄마까지도

 

요건 맛이 괜찮네 하시면서

 

넘 넘 잘 잡수시더라는..ㅎ

 

 

아마 넘 고급스런 맛에 무쟈게 만족스러워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으실 걸요..^^

 

 

그리고 지난 토욜 엄청 멋진 선물을 하나 받았는디..

 

고건 담번에 자랑질 할께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