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페셜 힐링 요리 .. ♡ /초대 요리&주말 별미

{고추잡채]쉬운 호텔요리..매콤한 고추잡채

cool_cat 2010. 9. 10. 06:20

 

 

 

 

 

 

 

덥다 덥다 노래를 부른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이젠 아침 저녁으론 제법 선선한 것이

 

이불을 덮어야 잠이 잘 오드라구요..ㅎ

 

그러고 보니 ..하늘도 좀 높아진 것 같고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듯 합니다..^^

 

 

 

 

 

흔히들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하잖아요.

 

근디.. 지는 말도 아닌 냥이인디..

 

무슨 식욕이 요로코롬 좋은 것인지..

 

이러다간 아주 호빵이 되어버릴 것만 같아

 

걱정스럽기 그지 없습네당..ㅜㅜ 

 

 

 

 

하치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식탁의 기쁨을

 

최고의 미덕과 행복으로 여기는 사람으로서

 

오늘도 열쒸미 불 앞에서 지지고 볶고 고군분투..ㅎ

 

 

살과의 전쟁일랑 잠시 휴전해 주시공..

 

맛난 요리의 세계로 빠져들어 볼까용..^*

 

 

 

 

 

오늘 소개할 요리는 매콤하고 칼칼한 고추의 맛과

 

부드러운 고기의 맛이 조화를 이룬 '고추 잡채' 입니다.

 

고추 잡채는 돼지고기로 많이 만드는데

 

전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 하려고

 

걍 쇠고기를 사용 했습니다.

 

돼지고기를 즐기시는 분은 그걸로 바꿔 조리해 주세용..^*

 

 

 

 

 

포스팅 제목에 호텔 요리 고추 잡채 라고 말씀드렸는데

 

호텔 요리라고 조리 방법이 크게 다를 것은 없지만

 

조금 특별한 팁이 두어개 들어 있답니다.

 

그것만 잘 살려 만드시면 정말 고급스럽고

 

멋진 고추 잡채를 만드실 수 있을 겁니다..^^

 

 

그 특별한 팁이 뭘까 궁금 하시죠..? ^*

 

지금 바로 공개해 드릴께용~~~^^

 

 

재 료

 

 

쇠고기 200g, 양파 1/2개,  오이고추 6개(또는 피망도 가능),

 

파프리카 색깔별로 조금씩, 표고 버섯 2~3개,

 

계란,  물녹말,  마늘 , 생강 , 고추 기름..

 

간장, 후춧가루, 굴소스, 청주..

 

밀전병 : 밀가루, 소금 약간, 물..

  

( 마늘과 생강은 통으로 된 것을 가늘게

 

채를 썰어 사용 하시면 좋습니다.

 

쿨캣은 하필 똑 떨어져 걍 다진 것을 사용 했습니다..ㅜㅜ

 

글구.. 매운맛을 좋아하시면 청량고추를 넣어도 좋습니다..)

 

 

 

죽순이 있으면 조금 넣어 주세요.

 

모양도 예쁘고 더 고급스러워 보이게 됩니다.

 

자~~

 

지금까지는 일반적인 기본 준비이구요..

 

이제부터가 정말 중요한 부분이니

 

눈 크게 뜨고 봐주시어용..ㅎ

 

 

호텔 요리의 특별팁 들어갑니데이..^*

 

 

 

 

고기를 밑간해서 재운 다음 볶는 것은 같은데

 

그 중간에 한 단계 더 들어가는 것..

 

바로 " 화 " 라고 하는 과정이 첫번째 팁이랍니다..

 

" 화 " 란..

 

밑간한 고기를 물녹말과 계란으로 옷을 입혀

 

기름에 살짝 데치듯 튀겨내는 방법입니다.

 

전 튀겨내 넘 기름진 것은 부담스러워서

 

기름을 조금 넉넉히 두르고 살짝 볶아냈습니다.

 

그래도 충분한 것 같더라구용..^*

 

 

보통 고기가 익으면 수축해서 사이즈가 줄어들고

 

육질이 조금 딱딱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 화 " 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

 

고기의 육즙이 빠지지 않아 더 부드럽고 맛있으면서

 

 사이즈도 거의 줄어들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서 맛이 확~~업그레이드..^^

 

 

넘 신기하시죵..? ^*

 

오잉.. 아니시라구용..?

 

지는 무쟈게 신기하던디..ㅎ

 

 

 

  그리고 두번째 팁은 걍 기름말고

 

고추기름을 사용한다는 것 입니다.

 

고추 기름을 사용하게 되면 매콤 칼칼한

 

감칠맛이 나게 되고 붉으스럼한 색깔을 띄게돼

 

요리가 훨씬 더 맛있게 보이게 합니다..^*

 

 

단..

 

한가지 나쁜 점을 들라면 고추 기름으로 볶으면

 

그 매운향에 기침이 무쟈게 난다는 것..ㅎ

 

 

켁 켁..  콜록 콜록..

 

완전 화생방 훈련을 방불케 해

 

아주 듁을뻔 했잖아유..ㅜㅜ

 

담번엔 마스크를 끼고 요리를 해야겠어용..

 

아니당.. 그보다 더 강력한

 

 방. 독. 면..

 

ㅋㅋㅋ

 

 

 

 

 어떠셔용..?

 

콜록거리며 맹근 보람이 있나용..? ^*

 

 

 

 

 

 

 "화 "라는 과정을 거친 탓에

 

고기가 연하면서 보들보들~~

 

작게 오그라 들지도 않고 크기도 그대로 ~~^*

 

 

 

 

 

 

오늘의 메인인 고추랑 함께 앙~~^0^

 

아삭하게 씹히는 살캉하게 익은 고추와

 

육즙이 고스란히 담긴 부드러운 고기가

 

매콤한 고추기름과 어우러져

 

칼칼한 매운 맛이 나면서 맛깔스럽습니다.

 

 

 

 

고추 잡채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꽃빵..

 

근데 꽃빵을 직접 만들자니 발효 시키고

 

다시 성형해서 찌고 하는 시간이 넘 많이 걸려서

 

다른 대체할만한  괜찮은 것이 없을까 궁리한 끝에

 

 밀전병을 부쳐서 돌돌~말아 먹었더니

 

요건 또 요것대로 별미였습니다..^*

 

 

잔머리에 순발력 하나는 끝내 준다는..ㅋ

 

 

 

 

 

맛도 괜찮고 모양도 화려하고 예뻐서

 

초대 요리로 그만이고 주말 별미로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 외식 한번 하려면

 

그 비용이 만만찮아 좀 부담스러운데..

 

집에서 요런 별미 요리 만들어 온 식구가

 

푸짐하게 먹는 것도 경제적이고 괜찮지 않을까요..?

 

이번 주말..

 

매콤한 고추 잡채 콜~~^*

 

 

아참참..

 

끝으로 저 자랑질 하나 하려구욤..ㅎ

 

 

 

 

어제 오후 늦게 한참 전화로 수다 떨고 있는데

 

택배가 도착 했다고 그러더라구요.

 

뭘 주문한 기억이 없는데 웬 택배인가 했더니

 

멀리서 이쁜 동생이 늦은 생일 선물이라며

 

손수 구운 빵이랑 미니 초코케익에

 

이것 저것 아기자기한 선물을

 

잔뜩 넣어서 보냈줬지 뭡니까.

 

한의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라  공부만 잘 하는 줄 알았더니

 

베이킹 실력도 완전 수준급이었습니다..^^

 

 

 

 

멋진 선물보다 더 감동을 받았던 것이 있는데 

 

선물 하나 하나마다 붙여 놓은 예쁜 메모..

 

그 세심한 배려와 정성에 그만 눈물이 찔끔..

 

넘 넘 고마웠답니다..^^

 

지금도 동생이 보내준 쪼꼬레또 묵으면서

 

이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당..ㅎ

 

 

동생을 잘 둬서 넘 행복해용~~^^

 

전 선물에 약한 여자..헤~

 

 

동생아 무쟈게 고맙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