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꼽으라면
밤, 은행, 대하, 연근, 고등어, 버섯 등등이
젤 먼저 떠오르는데요..
이 중에서도 쿨캣이 젤 살앙하는 것은
바로 버섯..
그 중에서도 요 맘때 아주 잠깐 맛볼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송이 버섯이랍니다..^^
송이 버섯 먹는 재미에
언제 가을이 오나 목을 빼고 기다리느라
쿨캣 목이 기린 목이 되었다지용..ㅎ
예년에 비해 가격이 다소 하락해
은근 좋아하고 있는디..
그래도 막상 사려니 상품의 가격은
여전히 고가더라지요..
좋은 송이 고르는 법을 간략하게 설명 드리자면..
상품의 송이는 자루 부분이 굵고
길이도 10cm이상의 큰 것이 좋고
갓이 피지 않은 상태여야 합니다.
간혹 중국산을 속여 파는 경우가 있어
구입시 조심을 해야 하는데..
중국산은 국내 판매까지의 기간이
일주일 이상 소요 되므로
갓부분이 거무스름하게 변해 있고
향도 거의 없습니다.
반면..
한국산은 갓과 자루 부분에 흙이 묻어 있고
자루를 잘라보면 조직이 치밀하며
뽀얀 유백색을 띄고
향이 매우 진하고 좋습니다.
영양적인면을 비교 해봐도 우리 나라 송이가
중국산이나 일본산에 비해 훨씬 뛰어나다고 합니다.
주말에 잠시 나가 송이를 사왔는데
집에서 걍 묵는 것은
갓이 좀 핀 중품으로 넉넉히 구입해
살짝 구워 참기름장에 찍어 먹고
송이버섯밥도 만들어 먹었답니다.
글치만 포스팅에 쓸 것은
신경써서 상품으로 몇 개 골라 왔는데
바쁜일이 있어 이틀 지나 요리를 하려고보니
아..글쎄..
그사이 갓이 벌어진 거 있죠..
이론.. 된장..ㅜㅜ
이힝~~
아까버 듁겠어용..
더 두면 정말 안될 것 같아
얼른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재 료
★송이 버섯 큰것 2 송이, 브로콜리 1송이, 당근 1토막,
오징어 몸통 부분 1마리, 전복 큰것 2마리, 대파 1/2대,
홍 파프리카 1개..
★소스 : 굴소스 1큰술, 소금 적당량, 물전분,
다시마 육수, 청주 1큰술, 맛술 2큰술, 참기름 ..
먼저 송이 버섯을 손질 해줘야 하는데요..
송이 버섯은 절대 물에 씻으면 안됩니다.
물에 씻으면 좋은 향이 다 날아가 버려욤..ㅜ
그러니 칼로 슬슬~ 긁어 좀 지저분한
겉껍질만 살짝~ 벗겨내고
아주 더러운 부분은 키친 타올에
물을 조금 묻혀 닦아 주시면 됩니다.
송이 버섯 아주 실하게 잘 생겼죠..?ㅎ
요 사진을 보여 드리는 이유는
손질법을 설명함과 동시에
쿨캣손이 많이 나았다는 야그를 하려구용..^^
손이 나았냐며 안부를
물어 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월매나 감사하던지..^^
특히.. 울바비 동생님~~
조기 케로로 밴드 보이시죵..?
보내주신 녀석..
이번에 요긴하게 잘 쓰고 있어용..ㅎ
궁금해 하셔서 인증샷 올렸슴당..^^
헤~~
너무 강한 양념을 쓰면 송이의 향이 죽을까봐
마늘이랑 생강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간도 굴소스 한큰술을 넣고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맞춰 주었어요..
야들 야들~~
쫀득 쫀득한 맛난 전복..
요 기막힌 맛 잘 아시지용..?^^
오늘의 메인..
귀한 송이 버섯님..ㅎ
치밀한 조직으로 고기보다 더 쫀득하고
그 진한 향이 완전 예술~~
입속에 머금으면 완전 솔밭에 온 기분이라지용..^*
연하니 살살 녹는 오징어 살..^^
요건 나뭇잎 썰기..
또 요건 솔방울 썰기..
지난 포스팅에서 예쁜 칼집 넣기에 대해
설명을 드렸었지용..?
다시 한번 복습하시라고 보여 드렸슴당..
쿨캣..
이젠 제법 칼질이 늘었지요..? ㅎ
암만..
손을 월매나 마이 베었는디..ㅋㅋ
이번엔 맛있는 것만 골라 골라..
아니..모아 모아..ㅎ
흠~~
굳이 설명 안해도 아시겠죵..^*
바다의 별미와 산의 진미가 만난
송이 버섯 전복 볶음 어떠셔용..?
이 가을..
놓치면 너무 아쉬울 것 같은
별미 중의 별미랍니당..^^
꼭 한번 만들어 보시면 좋겠어요..
놓치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잖아용..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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