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올 가을(?) 들어 젤루 추운 날씨였다죠..
이젠 가을이라 표현하기엔
좀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영하로 뚝 떨어진 기온에 어깨가 잔뜩 움츠러져
자라목이 된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ㅎ
이제 하루만 더 지나면 12월인디..
클수마수 기분을 내고 싶어
트리 용품이랑 클수마수 카드까지
몽땅~~업어왔답니당..ㅎ
아시잖아유..^*
쿨캣 성격 무쟈게 급한거..
헤~
게다 월동 준비 한답시공
귀여븐 방울 달린 버켄스탁이랑
몽실 몽실 사랑스런
토끼털 귀마개까정 장만을 했답니당..
이젠 눈밭에 굴러도 괜찮을 것 같아용..^*
피하지방도 많으면서 추위를 무쟈게 많이 타는지라
겨울엔 일명 강도 패션을 고수하고 다닌다지용..ㅋ
근디..
강도 패션이 뭐냐구용..?
모자에 마스크에 목도리까지 꽁꽁 싸매고
아주 눈만 빼꼼 내놓고 다닌다고
울 형아들이 글케 부르더라구용..ㅎ
그렇게하고 택시를 타면 기사 아저씨가
잔뜩 긴장 해서 자꾸 뒤를 힐끔거리신다능..
으찌까이..
ㅋㅋㅋ
무튼..각설하공..ㅎ
요런 추운 날씨에 제격인
'홍합 어묵탕'을 소개해 드릴께요..^^
재 료
홍합 1망, 종합 어묵 1봉, 무 2토막, 청주 2큰술,
손바닥 크기 다시마 2장, 다시 멸치 반줌, 맛술 1큰술,
청양 고추 1개, 대파 1대, 참치 액젓 2큰술..
(간은 기호에 따라 가감하시어용..^^)
건져낸 다시마를 버리지 마시공..
어묵과 함께 돌돌 말아 보세용..
모양도 이쁘고 맛도 제법 괜찮답니당..^*
글구 익힌 무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꼬치에 함께 끼워 주시구용..
폭~익은 말캉하니 달큰한 무를
먹는 맛도 특별하답니당..^^
조개류는 너무 오래 끓이면 질겨지고
오그라들어 맛이 안계시게 됩니당..ㅎ
그러니 홍합을 살짝 삶아내 따로 건져 두었다가
마지막에 넣고 한소끔만 끓여 주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겁니당..^^
일케 한 그릇 골고루~~
가득 가득 담아내시면 되겠죵..^^
알록 달록 이쁘게 끼워진 녀석..
요즘 어묵이 넘 이쁘게 잘 나오는 것 같아용..^^
또 요건 다시마랑 돌돌 말아 끼운 녀석..
다시마랑 함께 말아 놓으니
모양이 제법 그럴듯하지용..^^
고추냉이를 푼 간장에 콕...!!
요렇게 간장에 찍어 먹는맛도 그만이랍니당..^^
그러니 국물간을 넘 세게 하시지 마시와용..
뽀얗게 우러난 홍합 국물..
정말 월매나 시원하던지..^*
청량고추가 들어가 칼칼한 것이
국물맛이 더욱 깔끔하니 좋답니다..
국물 좀 넉넉히 만드셔서 여기에 칼국수 넣고
끓여 먹어도 넘 맛있습니다..^^
뜨끈하고 시원 칼칼한 홍합 어묵탕..
안주로도 그만이고 한끼로도 손색 없답니다..^^
오늘도 무쟈게 추울거라는디
이만한 메뉴도 없을 것 같습니당..ㅎ
요즘 홍합이 싸고 맛도 좋더라구요..
꼭 한번 만들어 보시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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