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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전체가 갤러리? 재활용품이 예술이 되는 동네 삼덕동

cool_cat 2011. 3. 24. 06:20

Daum 코드

 

 

 

요즘 쿨캣이 있는 경북대학 병원은

 

 대구의 최중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소위 시내라 부르는 동성로가

 

길 2개쯤만 건너면 바루~~ㅎ

 

 

병원에 있다보니 편안한 차림이 좋아서

 

걍 후줄근한 트레이닝 후드 점퍼에

 

무릎 쑤~욱~ 나온 배기 팬츠를 입고

 

조깅화를 신고 온 병원을 쏘다니고 있습니당..^*

 

 

평소같으면 생각지도 못할 패션테러리스트급의

 

아주 대단한 빠숀이라능..ㅋ

 

 

 

 

요런 차림으로 중심에 있는 백화점을 대놓고 활보하며

 

용감무쌍하게 장도 봐오공.. ㅎ

 

이 얘길 전해들은  울고운매 동생 기함을 하며..

 

 

" 언냐~~암만해도 건 아니닷..

 

으찌까잉~~

 

그러고 어케 백화점을 가냣..

 

 사진 좀 찍어 바루~올려봐바.

 

쿨캣의 실체.. 일케 인증 함 해랏..!! "

 

 이러고 있더라능..ㅠ

 

" 우이띠~~머시라~~

 

너 언능 뛰어왓..!!

 

확~묻어버리는 수가 있쓰..!! "

 

머 이러고  협박을..ㅋ

 

 

아참참 ..이미지 관리..!!

 

지금까지 쿨캣이 한말 못 들은..

 

아니.. 못 보신걸루 해주시삼..^*

 

헤~~

 

 

 

 

흠..흠..

 

이게 중요한게 아니구용.. ㅎ

 

엄마 주무시는 시간이면 별루 할일도 없고

 

산책 삼아 똑딱이를 들고 나가기도 하는데

 

경대병원의  바로 옆 동네..

 

그러니까 삼덕동이란 곳이 있는데

 

이곳은 완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아주 묘한 분위기가 있는 동네였어요.

 

글구 문화의 거리랄까..뭐 그런..

 

암튼 특이한(?) 곳임에 분명하다는..^*

 

 

산책 나갔다가 흥미로운 것들이 눈에 띄어

 

몇 컷 찍어 봤답니다..^^

 

 

 

 

요렇게 화사하게 단장한 꽃그림이 가득한

 

벽화 담장이 눈길을 끌었어요..

 

 

 

 

글구 이게 뭔 의미일까 한참을 들여다본

 

왕눈이들이 잔뜩 그려진 벽화 담장도 있었답니다.

 

 

근디..백넘버 9번 쟤는 뭐지..?

 

다 벗고 있는디 혼자만 입고 있으면

 

혹시 목욕 관리사..??

 

일명 때밀이 개구리..?!! ㅋㅋ

 

 

글구 타일과 재활용품들로 꾸며논

 

아주 이쁜 담장도 있었는디 건 사진이 홀라당..

 

우잇..ㅠㅠ

 

 

 

 

길 가다 신기해서 한번 더 쳐다본

 

자전거 가게..?

 

아니..수리점..?

 

근디.. 조게 뭐가 신기하냐구욤..? ^^

 

자전거 가게가 신기하단게 아니구욤..

 

가게 간판이 특이하더라구욤..^*

 

 

 

 

간판에 정말 자전거가 한대

 

떡~ 하니 들어가 있공..

 

낙관까징 꽝~!!

 

손으로 하나 하나 만든 재미난 간판이었어요..^^

 

글구 그 위의 벽면은 병뚜껑을 이용해 장식을 했더라죠..

 

흐뮈~~

 

저걸 붙이느라 월매나 힘들었을꼬~~ㅎ

 

 

 

 

 

동네 곳곳엔  마치 숨은 그림처럼 재활용품을 활용한 

 

간판이며 볼꺼리들이  꽤 많았어요.

 

 

요건 재미나게 생긴 자전거 보관소예욤..^^

 

 

 

 

바로 옆에 위치한 삼덕 길카페..

 

여긴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서 전시를 하고

 

팔기도 하는 모양이었어요.

 

가게 바로 건너편엔 공방이 따로 있더라구욤..

 

도자기에 관심이 많은 쿨캣..

 

잠시 기웃 기웃..^^

 

 

 

 

다시 산책을 시작하고 모퉁이를 돌려는데..

 

엥..저건 또 뭐시여..?

 

요즘 보기 힘든 뱅뱅 도는 미용실 간판..?

 

그러고 보니 담장도 특이하공..ㅎ

 

 

 

 

얼른 모퉁이를 돌아 전체 전경을 찰칵..ㅎ

 

옛날 나무 대문에 묘한 담장 벽화하며..

 

살짝 촌시런것이 60~70년대 영화에나

 

나올법한 그런 미용실이었습니당..^^

 

 

 

 

어슬렁 어슬렁 또 걸어가다보니

 

이번엔 요런 장독대가 즐비하니 늘어서 있는

 

 옛날 건물이 보였습니다.

 

 

 

 

드라마 셋트장에나 나올듯한 목조 건물..

 

꼭 풍금 소리가 들려올것 같단 상상도 했다죠..ㅎ

 

근데 여기가 YMCA 유치원이래욤..^^

 

분위기가 살짝 묘했어요..

 

 

 

 

묘한 분위기의 건물만큼 포스 짱인 스쿨버스..^*

 

버스 전면에 그려넣은 그림이

 

치우천왕..???

 

귀면..???

 

도깨비???

 

무튼.. 저걸 타고 나가면

 

다들 길을 비켜 줄것 같은..ㅋㅋ

 

 

 

 

특이한것이 많은 동네다보니

 

동사무소 또한 예사롭지 않더군요..

 

고분 벽화에서나 봄직한 삼족오와 비천도가..ㅎ

 

요기가 삼덕2동 동사무소랍니당..^^

 

 

 

 

동네 곳곳엔 이런 재활용품으로 만든

 

설치 미술 같은 조형물이 제법 많았습니다..

 

동네 전체가 갤러리가 된듯한 그런 느낌이랄까요..

 

근디..넘 아쉽게도

 

배러뤼~~가 다 돼서 못 담았습니당..ㅜ

 

나머지 사진 찍으러 한번더 나가봐야지 했는데

 

그게 맘처럼 쉽지 않더라구요.

 

요즘 요리 레시피를 올리다보니

 

시간이 통 나질 않더라지요..ㅠ

 

담번에 기회되면 2탄으로 모두 보여 드릴께용..^^

 

 

 

 

끝으로 한컷 더 뽀나수~~^*

 

요긴 요즘 쿨캣의 참새 방앗간이 된 병원 근처의

 

군것질꺼리 가득한 포장마차예욤..^^

 

붕어빵 한개 더 넣어주신 인심 좋은 이모님..

 

감솨~~ㅎㅎ

 

 

쿨캣 지난 한달 이러구 살았습니당..^^

 

 

으흐~~

 

아마 이번 주말쯤엔 퇴원할 것 같아용..^^

 

울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