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화원에 들러 이쁜 허브 화분을
몇개 골라 왔답니다.
책상위에 올려두고 파릇 파릇하고 싱그런
이쁜 자태도 구경하고 향긋한 허브 향기에도
취해 보고 싶어서라죠..^^
애플 민트, 바질, 로즈마리, 장미 허브..
일케 네가지를 사왔는데
근데 책상위에 두고 보겠다던
처음 계획과는 사뭇 다르게 베란다에
나가 있는 시간이 훨씬 많더라지욤..ㅎ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인데 허브는
햇빛을 무쟈게 좋아한대요..
그래서 방보단 볕이 잘 드는 베란다가
건강하게 잘 자랄수 있는 최고의 환경인거죠..^^
얘네들이 쿨캣이 데려온 아이들이예요..^^
워낙 망손이라 잘 키울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이번만은 하는 맘으로
열심히 물주고 볕도 쬐주고 있답니당..
이쁘게 잘 자라면 인증 사진 올릴께용..ㅎ
자..그럼 오늘의 레시피 소개해 드릴께요..^^
주말에 만들어 드시면 좋을 한끼로 충분한
맛있는 간식이랍니다.
밀가루로 만든 도우 대신 밥을 이용해
라이스 피자를 만들어 봤습니다.
밀가루 도우보다 몸에도 훨씬 좋고 든든하다지요..^^
>> 재 료 <<
밥 2공기, 참치캔 1통, 방울 토마토 적당량,
피망, 파프리카 각 1/2개씩, 양파 1/2개,
비엔나 소세지 12개, 모짜렐라 치즈,
슬라이스 치즈 적당량, 소금 후추,
토마토 케첩, 드라이 바질, 드라이 오레가노 약간..
( 토핑 재료는 집에 있는 채소, 버섯, 햄 등등..
좋아하시는 것 뭐든 올리시면 됩니당..^^ )
피망, 양파, 파프리카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줍니다.
비엔나 소세지는 끓는 물에 한번 살짝 데쳐낸 다음
동글 동글 모양을 살려 썬다음 다시 한번
뜨거운 물을 끼얹어 주었어요..
일케해야 쪼매 안심이..;;
씹는 맛을 즐기시려면 좀 도톰하게 썰어 주시구용..^^
잡곡이랑 검정쌀을 너무 많이 넣었더니
밥 색깔이 완전 껌껌..;;
그래도 몸에는 좋다고 위로를 하면서뤼~~ㅎ
찬밥이면 전자렌지에 살짝 데운 다음
참기름을 한큰술 넣어 삭삭 비벼둡니다.
걍 맨밥보다 맛도 훨씬 좋고 구운 다음
눌어붙지 않고 잘 떨어져서 더 좋아욤..^^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듬뿍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고 먼저 향을 낸 다음
양파 반개를 작게 다져 넣어 볶아줍니다.
양파가 투명하게 익으면 비엔나 소세지랑
방울 토마토를 넣어 살짝 볶은 다음..
기름을 뺀 참치 통조림도 넣어 함께 볶습니다.
토마토 페이스트가 있으시면 그걸 넣어 주시면 좋구요..
없으시면 걍 토마토 케첩을 넣고 볶으시면 됩니다.
드라이 바질이랑 드라이 오레가노도 살짝..
소금 , 후추도 약간 넣어 볶아 주세요.
미리 비벼둔 밥을 오븐 용기에 넣어
다지듯 꾹꾹 눌러가며 넓고 얇팍하게
빈틈없이 펼쳐주세요..
쿨캣은 설겆이꺼리 한개라도 줄여 보려공
쿠킹호일을 까는 꼼수를..ㅋ
밥위에 미리 볶아둔 참치 토마토 소스를
넓게 펼쳐 깔아 주시공..
피망이랑 양파, 파프리카, 방울 토마토도
적당히 군데군데 올려 주세욤..^^
식탐 많은 쿨캣은 아주 빼곡하게..ㅋ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소복하게 올려 주시공..
슬라이스 치즈도 듬성 듬성~~
일테면 더블 치즈라능..ㅎ
혹시 구워지면서 녹은 치즈가 흘러 넘칠까봐
호일을 세워 접어 팬스를 만들어 줬습니당..ㅎ
넘치면 나중에 청소하기가 영~~;;
쿨캣이 잔머리 하나는 끝내주지욤..? ㅋ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10여분 정도
구워 주시면 맛있는 밥피자 완성~~!! ^^
만약 오븐이 없으시면 프라이팬에 밥을 펼쳐깔고
위의 과정을 그대로~~~~
그런 다음 뚜껑을 덮어 약한불을 이용해
치즈가 녹을때까지 구워주시면 됩니다.
노릇 노릇 먹음직하게 구워졌지욤..?^^
요번에 데려온 로즈마리도 쪼매 뜯어 흩뿌렸습니당..
근디..울집에 오자마자 미안시럽당..
요리 블로그 집에 온게 네 선택은 아닐텐디..
네 한몸 희생해서 먹음직한 요리 사진으로 거듭나
여러 사람을 행복하게 해준다고 생각해주렴..;;
잘 구워진 녀석을 먹기 좋게 잘라
등분을 해주시공..
개인 접시에 들어서 맛있게 냠냠~~^*
근디..아무리봐도 로즈마리 넘 머찌당..ㅎ
고소한 치즈가 살포시 녹아 있는 라이스 피자..
소스를 듬뿍 올렸더니 속은 좀 촉촉..
밥과의 경계부분은 약간 리조또 느낌도 나주시공..
어쨌던 무쟈게 맛있었다는 것만큼은 확실 합네당..^*
음..
다 먹고 나서 문득 떠오른건데욤..
밥 도우 부분이 꾸덕 꾸덕하니 누룽지 느낌이 나게
만들어도 맛있을것 같드라구욤..
그럴려면 밥 도우 부분을 먼저 한번 구운 다음
소스를 올리고 토핑을 해서 만들면 될것 같아욤..
담번엔 글케 만들어서 한번 올려 볼께욤..^^
요런게 요리를 만드는 묘미이자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당..^*
무튼..
찬밥이 남아 어중간하게 돌아 댕길때..
주말에 뭔가 특별한 간식이 필요 하실때..
라이스 피자 꼭 한번 만들어 보셔용..^^
남은 밥처리 하기에 완전 구뜨~~!!ㅎ
그럼 맛있는 라이스 피자 만들어 드시공
즐건 주말 보내시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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