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은 즐겁게 보내셨나용..?^^
늙은 어린이인 쿨캣은 울 형아들 졸라서
작년처럼 사탕 몇개랑 과자 몇봉지 얻어 묵었습니당..ㅎ
철 들때까지는 계속 사준다고 약속을 했으니
그럼 평생 얻어묵..ㅋ
흠흠..
어린이날이 지나고 나니 바로 다가온 기념일..
어버이날..
절대 그냥 넘길 수 없는 중요한 날이지요..
작은 선물과 함께 손수 장만한 맛있는 음식으로
오붓한 한때를 보내시면 더없이 좋을것 같습니다.
어버이날을 기념하기 위한 오늘의 요리는
궁중 불고기인 너비아니를 살짝 변형한
'퓨전 너비아니' 입니다.
너비아니란 말 그대로 고기를 너붓너붓하게 썰어
넙대대하게 만들었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죠..^^
얇팍하게 저며 양념해서 만드는 불고기보다
씹히는 맛도 있고 멋스러운 궁중요리의 일종이랍니다.
흔히 볼수있는 불고기보단
훨씬 고급스럽고 정갈한 느낌이어서
특별한 날에 더 어울리는 요리가 아닐까 합니다..^^
그럼 어떻게 만들었는지 함께 보실래욤..?^*
>> 재 료 <<
★쇠고기 채끝살 300g, 파프리카 약간, 데친 부추 약간..
★ 양념장 : 간장 2와 1/2큰술,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2 큰술, 참기름 1큰술, 양파즙 약간,
맛술, 배즙, 깨소금, 꿀 각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 우둔살이나 등심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쿨캣네는 워낙 부드러운 고기를 선호해서
채끝살을 사용했습니다. )
먼저 분량대로 양념장을 만들어 둡니다.
파프리카는 5~6cm 길이로 채를 썰어 준비합니다.
쇠고기에 키친 타올을 아래 위로 깔아
지긋이 꾹~~눌러 핏물을 빼줍니다.
핏물을 제거한 쇠고기에 잔칼집을 넣어
고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넘 깊이 넣어서 끊어 먹지는 마시구욤..ㅎ
칼집을 넣은 다음 설탕과 후춧가루 약간을 뿌려
잠시 재워 둡니다.
설탕은 가장 늦게 간이 배는 양념이기도 하고
미리 뿌려 두면 약간의 연육 작용도 합니다.
만들어둔 양념장에 쇠고기를 넣어
20~30분 정도 재워 둡니다.
달군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타지 않게 구워 냅니다.
구워낸 고기를 반으로 자르고
채썰어둔 파프리카를 넣어 돌돌 말아
데쳐낸 부추로 묶어 매듭을 지어 줍니다.
파프리카 대신 수삼을 넣고 말아내도 멋지답니당..^^
완성된 너비아니는 겨자장이랑
함께 내가시면 더욱 맛있게 드실수 있습니다.
음.. 이게 웬 떡이냐 하면욤,..ㅎ
울 식구들이 모두 밥보다 떡을 좋아해서리
너비아니를 만들어서 밥 대신
노릇노릇하게 구워낸 절편이랑 함께 먹었더니
맛이 완전 예술이더라구욤..^^
요렇게 딱 집어서 한입에 쏙~~
하기엔 쪼매 큽니당..^*
한 입에 다 넣으면 볼이 미어져라~~ㅎ
글치만 일케 먹는게 제 맛이지욤..^^
아삭하면서 달큰한 파프리카와 너비아니와의 어울림..
잔칼집이 많이 들어가서 고기가 두툼해도
전혀 질기지 않고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꼭 꼭 씹으면 풍부한 육즙이 주~욱~~
달달하면서 짭짜름하니 꼬시시~~ㅎ
앞서 말씀 드린 구운 절편이랑 함께..^^
일케 먹으면 쫀득이는 떡이랑 부드러운 고기가 어우러져
떡갈비를 먹는 느낌도 난다지요..
요고 정말 강추 입니당..^*
초대 요리나 주말 별미로 이용하셔두
당근 넘 넘 좋구용..
다가오는 어버이날..
정성스레 만드셔서 부모님과 행복한 시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뜻 깊은 어버이날 보내시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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