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제법 내렸었지요..
추적 추적..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괜시리 센치해진 쿨캣..
알수없는 한숨도 폭~~쉬어보공...
우이..나 가을 타나벼..;
일케 계속 쳐져 있다간 한없이 늘어져
아예 껌처럼 바닥에 붙어버릴지도 모르겠다는
엉뚱한 상상까지 했었다지욤..
쿨캣 엉뚱한건 알아줘야 한담쓰..^^;;
요럴때 기운나게 해주는 제일 좋은 처방은
뭐니 뭐니해도 맛있는것 잔뜩~
맹글어 묵는게 최고라지욤..^^
지난번 골뱅이 무침 만들어 먹으면서
조금 남겨둔게 냉장고에 돌아댕겨서
그걸 어떻게 이용해 볼까 궁리를 하다가
부침개를 만들어 보기로 했었답니다..
으잉..?
통조림 골뱅이로 부침개를..?
므 이러실수도 있지만..
골뱅이나 소라나.. 생긴것도 비스무리하공..
안되는게 워딨어유..걍 우기고 맹글면 되는거징..ㅋ
>> 재 료 <<
팽이버섯 1봉지, 골뱅이 통조림 1/2캔,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쪽파 한줌,
흑임자 약간, 밀가루 약간, 계란 1개..
쪽파는 깨끗이 다듬어 짧게 썰어주시고..
골뱅이는 체에 밭쳐 팔팔 끓는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한번 시킨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줍니다.
팽이버섯도 밑동을 자르고 두어번 썰어 줍니다.
재료가 어우러질 정도만 밀가루를 약간 솔솔~~
그리고 계란도 한개 톡~~!!
쿨캣은 부침개에 밀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텁텁하니 별루 맛이 없는것 같더라구욤..;;
대충 어우러지면 흑임자도 약간 ..
마지막으로 다진 청양 고추와 홍고추도 투하~~!!
달군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반죽을
한 젓가락씩 집어 올려 줍니다.
앞뒤로 노릇 노릇 부쳐 주시면 완성~~!!
부침개는 자꾸 뒤적이면 안되는것 잘 아시지욤..
한쪽면이 완전히 익으면
바로 그때 딱~~!!
조금씩 부치는게 번거로우시면
한번에 크게 부쳐내셔도 괜찮습니당..^^
노릇하게 부쳐진 고소한 부침개..
더 맛있게 먹으려면 초고추장이 있어야 합지욧..!! ㅎ
큼직하게 부쳐낸 녀석은 칼로 썰어서 먹는것보다
요래 요래 찢어 묵음 더 맛나다지욤..^^
초고추장 듬뿍~~콕~~!! ㅎ
탱글 탱글 쫀득 쫀득 달큰한 골뱅이가
마구 마구 씹혀 주시공..
쪽파랑 팽이버섯도 은근 잘 어울리는군요..^^
음..요고이 증말 해물파전 맛 비스무리~~
아니 아니 훨씬 더 맛있었다능..ㅎ
골뱅이를 잔뜩 넣었더니 진짜 더 맛있는것 같아용..^^
밥반찬으로 드셔도 좋을것 같구요..
안주로 활용 하시면 완전 굿..!!ㅎ
담에 골뱅이 통조림 사시면 꼭 한번
욜케도 맹글어 보시어용..
요고이 은근 맛나답니당..^^*
쿨캣은 골뱅이 한캔 더 사러 갈까봐용..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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