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겨울에 꼭 어울리는 토속적인 우리 음식..
달큰하고 구수한 배춧국을 소개해 드릴께요..^^
김장 하는 날 김치 담그고 남은 속대로 홀홀하게 끓여
갓 담근 김치와 보쌈까지 함께 한다면
최고의 만찬이 되겠지요..^^
요런 국은 미리 넉넉히 끓여 뒀다가 아침에
뜨끈한 국물에 밥 한술 후루룩 말아
김치 한점 얹어 먹으면 속도 편안하고
하루 온 종일 든든~~ 든든~~^^V
배추에는 무기질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 되어 있으며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이나
변비로 고생 하시는 분들께 특히 강추해 드리고 싶습니당..^^
>> 재 료 <<
★ 배추 속대 1개분.. 배추 겉잎 3~4장..
무 1토막, 표고 버섯 4개, 대파 1대,
청, 홍고추 각 1개씩..
멸치 다시마 육수.. 쌀뜨물..
★ 배추 양념 : 된장 1큰술, 고춧 가루 1큰술,
고추장 1큰술, 들기름 1큰술..
먼저 배추 속대는 겉절이를 할때처럼
세로 방향으로 길게 듬성 듬성 썰어 줍니다.
팔팔 끓는 물에 두꺼운 잎부분을
먼저 넣고 20까지 속으로 센 다음..
잎부분까지 모두 담궈 데쳐 줍니다.
데쳐낸 배추는 얼른 찬물에 헹궈낸 다음..
물기를 꼭 짜고 분량의 영념으로 조물 조물 무칩니다..
무쳐낸 배추는 양념이 배이게 잠시
그대로 둡니다.
멸치 다시마 육수에 납작 납작 나박 썬 무와
표고 버섯을 넣고 잠시 끓여 줍니다.
무가 살짝 익으면 무쳐둔 배추를 넣고
배추를 무쳐 낸 그릇에 쌀뜨물을 조금 부어
양념을 헹궈 부어 줍니다..
안그럼 그릇에 묻은 양념이 넘 아깝잖아용..ㅎ
요럴때만 알뜰한 척..알뜰한 척..ㅋㅋ
중간 중간 떠오르는 불순물이랑 거품은
수저로 가만히 걷어내 주세요..
그래야만 국이 텁텁하지 않고 뒷맛이 깔끔하답니당..
요고이 별것 아닌 것 같아도
맛에선 확실히 차이가 난다능..^^*
배추가 부드럽게 물러져 푹 익으면
송송 썬 대파와 청, 홍 고추를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국간장으로 마지막 간을 맞춰 주시면
배춧국 완성입니당..^^
은근히 끓여낸 부드럽고 담백한 배춧국..
소박하고 예스런 맛이 나는 정겨운 맛이랍니다.
그럼 뜨끈한 국물에 밥 한술 훌훌~~말아서뤼~~^^*
부드럽게 푹 물러진 구수한 배춧잎..
요고이 고기 반찬 부럽지 않습니당..^^*
사실 요즘이야 사시사철 계절에 관계 없이
배추를 구입할 수 있지만 겨울에 먹는
배춧국 맛만은 못한 것 같더라지욤..
음..
꾸밈없고 소박한 고향의 맛..
겨울이 오면 꼭 생각나는 그리운 맛이랄까욤..^^
올해 배추값도 무쟈게 싸던데..
농민들 시름도 덜어 드릴겸 건강에 좋은 배춧국
많이 많이 끓여 잡수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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