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구의 낮기온이 25도를 웃돌면서
거의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하고 있습니당..
춥다 춥다 얘기 한것이 불과 얼마전 같은데
이젠 덥다는 말이 먼저 나오니
참 재밌다는 생각도 듭니당..ㅎ
대구는 특히나 봄이 짧아서 5월이면
다들 거의 반팔옷을 입고 다니거든요..
요즘도 드문 드문 반팔옷을 입은 사람도 보이더라구욤..^^;;
이러다 봄을 즐길 시간도 없이 지나가 버릴까봐 맘이 급해진 쿨캣..
이번 달은 주로 봄나물 등을 주 재료로 하는
봄나물 요리를 많이 소개해 드릴까합니당..
물론 중간 중간 다른 요리가 올라갈수도 있지만욤..ㅎ
그럼.. 봄나물 요리의 1탄은
봄을 대표하는 바지락과 쑥을 이용해 만든
'바지락 쑥국' 입니당..^^
>> 재 료 <<
바지락 1봉지, 쑥 1봉지, 청,홍고추 각 1개,
애호박 1/2개, 찹쌀가루 또는 콩가루 2~3큰술,
계란 2개, 된장 1큰술, 미소 된장 1큰술,
멸치 다시마 육수..
바지락은 엷은 소금물에 해감을 한 다음
찬물에 바지락을 넣고 한번 부르륵 끓어 올라
조개가 입을 벌리면 바로 불을 끕니다..
바지락은 따로 건져 내고 남은 국물은
윗물을 따라내어 조개 육수로 이용합니다.
육수에 된장을 풀어 줍니다.
쿨캣은 좀 더 가볍고 담백한 맛이 날수 있게
된장이랑 미소를 1:1 의 비율로 섞어서 사용했습니다.
걍..된장만 사용 하셔도 당근 개안슴당..ㅎ
글구..멸치 다시물과 조개 육수를 1:1로 섞어 줬어요..
조개 육수만 사용하셔도 됩니당..
파릇 파릇 봄숙이 너무 이쁘지욤..^^
쑥은 깨끗이 손질하여 가볍게 흔들어 씻은 다음
물기를 빼둡니다.
쑥에 약간의 물기가 남아 있을때 찹살가루를 솔솔 뿌려
가볍게 버무려 줍니다.
평소엔 콩가루를 이용하는데 다 먹고 사두는걸 깜빡해서
이번엔 찹쌀 가루를 넣어 봤어요..
요것두 나름 괜찮은 듯..^^
계란 2개를 풀어 준 다음...
찹살 가루로 버무려둔 쑥에 부어 가볍게 섞어 주세요..
좀 더 정갈하게 만드시려면 한 젓가락씩 집어서
계란물에 담갔다 건져 주시면 좋은데 좀 번거러워서 걍~~ㅎ
한 입에 들어갈만큼의 크기만큼
조금씩 집어서 팔팔 끓는 된장국에 퐁당 퐁당..
그럼 끓는 국물에계란이 응고해서 적당한 크기로 뭉쳐지고
국물에 자연스럽게 찹쌀 가루와 계란물이 풀려서 섞어지게 되므로
국물이 훨씬 구수하고 맛있습니다..
쑥이 살짝 익으면 미리 익혀 건져둔 바지락을 넣어 주고..
반달썰기한 애호박도 함께 넣어 한소끔 끓입니다..
애호박이 살캉하게 익으면..
송송 썬 청, 홍 고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 후 불을 끄시면 됩니다.
한그릇 푸짐하게 담아내 봅니다..
쫄깃 쫄깃 오동통하니 살이 오른 바지락살이랑..
향긋한 쑥이 월매나 잘 어울리는지..^^
찹쌀 가루와 계란물을 살짝 입혀냈기에
쑥의 질감이 더 부드럽고 숨이 죽지않아
식감이 더욱 포근거린 답니당..^^
밥 한술 폭폭 말아 먹으면 그야말로 쵝오~~!!ㅎ
쑥에는 비타민과 철분, 무기질 등이 다량 함유 되어 있어
몸에 이로운 여러 성분과 약리 작용으로 예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좋은 나물입니다..
게다 칼로리도 낮고 지방이 전혀 없으며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하여
다이어트에도 그만이라고 하지요..
또한 몸속의 독소를 해독 시키고 피부를 깨끗하게 만들어 주며
특히 생리통에 좋다고 하네요..
흠..
이쯤이면 여성을 위한 나물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겠어용..ㅎ
예뻐지고 싶은 모든 여성분들께 강추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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