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시래기국/편안하고 든든한 아침을 열어주는 배추 시래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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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엔 김장을 담그지 않고 여기 저기서
걍 얻어 먹는걸로 해결를 해버린 쿨캣..^^;;
여기서 찌끔~~
저기서 찌끔~~
조금씩 얻어 온 김치가 모이니까
제법 많은 양이 되더라구용..ㅎ
이걸 티끌 모아 태산이라 하는걸까용..?ㅋㅋ
비록 김장은 안 담갔지만 겨울 배추가 워낙 맛나서
몇통 사다 저장했다가 야금 야금 꺼내먹고 있다지욤..^^
좀 거칠고 질긴 겉잎은 뚝뚝 뜯어내 살짝 데쳐서
된장 듬뿍 풀어 넣고 배춧국을 끓여 먹구요..
그것 보다 조금 덜 질긴 중간 잎은 배추전을 부쳐 먹구요..
제일 안쪽 부드러운 속잎은 쌈도 싸먹고
생채 나물도 만들고 그런답니당..^^
오늘은 이중에서 겉잎으로 만든 배춧국을 소개해 드릴까해요..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꼭 어울리는 국일 것 같지욤..^^
>> 재 료 <<
★ 배추 겉잎 7~8장, 표고 3장, 대파 1/2대,
청, 홍 고추 각 1개씩..
★ 멸치 다시마 육수, 고춧가루 1큰술, 된장 1큰술,
표고 가루 1작은술, 다진 마늘 1큰술,
맛술 1큰술, 국간장 1큰술,..
(된장의 염도는 각 가정 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간은 적절히 가감해 주세요..^^)
거칠고 질긴 배추 겉잎은 끓는 물에 데쳐내
찬물에 잠시 담가둡니다..
겉잎은 얇은 비닐 같은 껍질을 살짝 벗겨내고
질긴 섬유질 부분도 제거하여 준비해 주세요..
그대로 사용하면 너무 질겨서 먹기에 불편해요.. ㅠ
준비한 배춧잎은 먹기 좋은 크기로 듬성 듬성 썰어준 다음..
다진 마늘, 된장, 표고 버섯 가루, 고춧 가루, 들기름,
맛술 약간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 줍니다..
간이 잘 밸수 있도록 20여분 잠시 그대로 두시구용..
멸치 다시마 육수에 납작 썰기한 무와
모양을 살려 썬 표고를 넣고 함께 끓여 줍니다..
( 배춧국에는 쌀뜨물을 이용하셔도 맛있습니당..^^ )
무가 살짝 익으면 준비해둔 배추를 넣어 주시공..
배추가 부드럽게 물러지도록 푹 끓여 주세요..
배추가 부드럽게 물러지면 송송 썬 청, 홍 고추와
대파를 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 마무리 합니다..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맛..!!
요즘 배추가 워낙 맛이 있어서
국물이 막 달아요 달아~~ㅎ
밥한술 폭 폭 말아 김치 한점 얻어 먹으면
고기 반찬 부럽지 않습니당..^^
요즘 같이 추운 겨울 뜨끈하게 끓여서 먹으면
온 몸이 훈훈해지는 것이
속도 편안하고 너무 좋습니당..^^
오늘 저녁엔 뜨끈한 배춧국 한그릇 어떠신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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