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소한 얘기 ◆/쿨캣은 밥셔틀~ㅎ

종로 고양이 나비를 찾아서~

cool_cat 2014. 4. 23. 06:20

 

 

쿨캣은 솔직히 TV드라마는 그리 잘 챙겨 보는 편은 아니예요..

 

아주 아주 히트를 쳐서 유명하다고 하면 젤 마지막회쯤에

 

한 번 봐주시는 센스~~ㅋ

 

그래도 최근에 방송했던 별에서 온 그대던가요..

 

그 드라마는 중반부터 끝까지 봤어용..ㅎ

 

근디..이 야그를 왜 시작한건지?? @.@

 

 

아~~아..아참..!!ㅋ

 

이런 쿨캣이 본방 사수에 재방까지 빼먹지 않고 꼭 챙겨보는

 

TV프로그램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일케 한참을 에둘러서 야그를 했다능..ㅎ

 

 

 

 

눈치채셨나용..?!!

 

바로 바로 TV 동물 농장..!! ㅎ

 

 

지난 겨울에 방송이 된 종로 귀금속 골목의 마스코트..

 

나비 이야기를 보고 담번에 종로에 가면

 

" 이녀석을 꼭 만나봐야지 "하고  맘을 먹었거든요..^^

 

 

 

 

종로 귀금속 상가의 구석 구석을 마치 제 집인양  누비고

 

한 자리 차지하고 철푸덕 드러누워 낮잠까지 달게 쿨쿨~~

 

사장님이 아무리 비키라고 밀어내도 꿈쩍도 않더라구용..ㅋ

 

 

 

 

사랑도 듬뿍 받고 애교도 많이 부리고..

 

 

 

 

아웅..이 나비 녀석 표정 좀 보세용...

 

눈이 완전 반달..ㅎ

 

 

 

 

사람을 경계하고 두려워하는 일반적인 길냥이들과 달리

 

주변 상인들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 행복하게

 

살고 있는 길냥이들의 모습이 참 보기에 좋았거든요..^^

 

 

 

 

이 녀석은 나비의 뒤를 이어 나타난 예쁜이라는 아이인데

 

생긴것이 정말 이쁘장하고 애교도 진짜 많은 녀석이었어요..

 

 

 

 

 요 녀석 생긴 것이 딱 우리 고등어를 닮았다능..

 

하는 짓도 비슷..ㅎ

 

 

 

 

나비를 필두로 예쁜이, 못난이, 소심이 ..

 

일케 네마리가 종로에 살게 되었다는

 

정말 예쁜 동화 같은 이야기를 보고

 

꼭~직접 가서  보고싶었거든요..^^*

 

 

요기까지 사진은 동물농장 캡처입니당..

 

출처는 확실히~~!!ㅎ

 

 

 

 

종로의 귀금속 거리~

 

근디..종로 귀금속 상가가 손바닥만한 동네도 아니공..

 

이곳 저곳 돌아 다니는 나비를 어디에서 찾아야할지 대략난감..ㅡㅡ;;

 

 

 

 

이럴땐 제일 좋은 방법은 뭐니 뭐니해도 물어보기~~ㅎ

 

 

종로 3가의 치안을 담당하는 지구대가 바로 앞에 보이길래

 

얼른 들어가서 동물 농장을 캡처한 사진을 보여드리면서..

 

" 저기요~혹시 이 근처에서 나비라는 고양이를 본적이 없으신가요?

 

종로 귀금속 골목의 마스코트라고 그러던데요~ " 막 이랬다능..ㅋ

 

 

정말 친절한 경찰 아저씨께서 직접 근처 상가까지 가셔서

 

나비가 사는 곳을 수소문 해주시더라구용..^^

 

역쉬~~ 대한민국 경찰 최곱니다용..!!

 

 

간식으로 들고간 커피랑 초코렛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보고픈 나비를 찾아서 다시 고고씽~~ㅎ

 

 

 

 

나비가 사는 곳은 단성사 바로 옆 골목..

 

 

우와~~~

 

정말 동물 농장에서 봤던 그 나비집이 맞네요!!

 

 

 

 

♪ 따라라라라~~♬

 

(러브 하우스 배경 음악이 들린다 생각하시공 보셔용~ㅋㅋ)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피하게 만들어줄

 

우산 그늘에 방석이 있고..

 

 

 

 

쌩쌩 부는 겨울 바람을 피하게 만들어 줐던

 

이중 차단의 따뜻한 보금자리..^^

 

 

 

 

워낙 인기가 많은 녀석들이라 사료며 간식이며

 

주변에 먹을 것을 챙겨 주는 분들이 많다 보니

 

밥을 너무 많이 먹는 통에 애들이  과식을 하고

 

토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의논 끝에 이렇게

 

시간표를 만들어서 겹치지 않게 신경을 쓰신다죠..

 

 

TV에서 봤던 그 시간표가 정말 이렇게 있더라능..^^

 

 

 

 

길냥이들이긴 하지만 집냥이들 못지않게

 

케어를 받는 녀석들이라 사료만 먹는다고

 

아무거나 주지말라고 부탁하는 글도 보였어용..^^

 

 

 

 

잘 정리되어 있는 녀석들의 밥상(?) ㅎ

 

 

 

 

사료도 그득 그득~~

 

 

이 녀석들이 어디에 숨어 있나하고 주변 상가를 둘러 보며

 

나비야~예쁜아~소심아~못난아~

 

간식을 들고 이름을 불러가며 한참을 찾아 다녔는데

 

어째 한 마리도 안보이더라능..;;

 

 

 

 

근데..근데 말이죵..

 

자세히 보니 이런 전단지가 붙어 있더라능..ㅜㅜ

 

쿨캣이 흥분해서 처음엔 이걸 못봤어요..;;

 

 

나비가 동물 농장에 나온 뒤..

 

며칠이 지나서 없어져 버렸다나요 ..ㅠㅠ

 

워낙 사람을 따르는 친화적인 녀석이라 아무래도

 

누가 집어간 것 같기도 하공..

 

데려가서 살뜰히 잘 키워주면 그래도 괜찮겠지만

 

혹시 그런것이 아니라면 ..에휴..;;

 

 

나비를 예뻐하던 주변 상인분들은 걱정이 되는 맘에

 

이렇게 벽보를 붙여 놓고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혹..키우려고 데려갔다면 걱정이나 덜도록 전화라도 주던지..ㅜ

 

 

나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품으로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다시 행복한 종로 고양이 나비로 살았으면..

 

 

 

 

에효..

 

이게..미리 예약해둔  포스팅이다보니..

 

자동으로 포스팅이 되어버렸네요..;;

 

 

아이들도..나비도..

 

어서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