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캣이 원래 요리 블로거인데 요즘은 냥이 소식이
자주 올라와서 마치 동물 블로거가 된것 같네용..ㅎ
어쩌다 냥이들 밥셔틀을 하다 보니 관심가고
더 애정이 가는 녀석이 생기다보니 그리됐네욤..^^;;
하지만..원래 본업(?)대로 다시 요리 레시피를
열심히 올릴 거니까 걱정은 붙들어매셔도 됩니당~~^^* ㅎ
으흥흥~~
요 이쁜 핑꾸 젤리는 누구것일까용~~??!!
지난 주말에 울 튼튼이 생애 첨으로
목욕을 당한 야그를 해드렸잖아요..ㅎ
근디..이 누무 시키~~
오디 가서 대체 뭘하고 온건지 등에는
커다란 기름 자국 같은 시커먼 얼룩이 묻어 있고
꼬질꼬질하니 상거지꼴로 나타난 것 있죠..ㅡㅡ;;
튼튼아~~
이건 좀 아니잖아~~!!
앙!!!
할수없이 욘석을 다시 빨강 고무 장갑을 끼고
냅다 잡아채와서 문질 문질 벅벅벅~~목욕를 시켰습니당..
지난번에 잡은 이후 노하우가 생겼달까용..ㅎ
이 녀석 마징가귀 한 것 좀 보세요..ㅡㅡ;;
눈을 동그랗게 뜬 상당히 놀란 표정..!
거기에 더해 또 당했다는 억울함까지 살짝 엿보이는..
ㅋㅋㅋ
타올로 탈탈~~털어가며 드라이어로 말리는데
상당히 띠껍다는 요 불만에 가득찬 반항 어린 눈초리~~;;
떽..!!!
뭘~~어쩌라고..!!
그러게 누가 그렇게 지지 고냥이로 돌아 댕기래~~!!
앙..!!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벼르던 귓 청소까지 말끔하게~~ㅎ
근데 이 녀석 진짜 순둥이예요..
글케 싫어 하면서도 깨물이나 하악질 한번 안하더라능..^^
털을 후다닥 말리고 타올로 감싸서 침대 위에 올려 놨더니..
욘석..넉살도 좋게 금세 졸고 있습니다욧..!!ㅎ
눈꺼풀에 추라도 매단듯 눈이 절로 가물 가물~~
ㅋㅋㅋㅋㅋ
이젠 아예 대놓고 코까지 골며 주무시는군요..ㅡㅡ;;
너~~참~~대.다.나.다..!!!ㅎ
리본 한번 묶어 보는걸로 가벼운 응징을..ㅋㅋ
첫날엔 낯설기도 하고 다른 환경이라 그런지
자꾸 구석으로 숨으려고 하고 내내 졸기만 하더니만
하룻밤 자고 일어나더니 온 집안을 구석 구석 탐색 시작..
자기 구역으로 접수 했다 이건지 온 가구마다
자기 냄새를 묻히고 난리도 아니었다능..ㅎ
<튼튼이 꾹꾹이 동영상>
이 녀석이 애교도 참 많고 참 순둥이예요..^^
아직 아깽이라 그런지 만져만 주면 골골송에
꾹꾹이는 자동 발사~~!!ㅋ
원래 쿨캣네 집에 냥이를 키우진 않아서
집이랑 냥이용 전용 모래 화장실이 없거든요..
그래서 어케야하나 고민하다 급한대로
단단한 박스로 집을 만들고 그 주변에 화장실 대용으로
패드랑 수건, 신문지를 잔뜩 깔아 뒀는데..
요 녀석 거기만 용케 피해서 구석쪽 후미진 바닥에다
무려 세무더기의 응아와 거대한 세계지도를 그렸다능..;;
한 마디로 덩~ 테러 세례를..ㅡㅡ;;
이걸 발견 한 것도 응아 냄새 때문이었어용.;;ㅎ
컴퓨터 작업을 하고 있는데 어디서
아주 강한 응아 냄새가 폴폴~~^^;;
그런데 말이지욤~~ 신기한 것이
박스집 안에선 안누고 밖에서 누더라능..
아무래도 울튼튼이는 천재냥인가봐용~~!!
불출산 정상을 등정한 쿨캣입니당..ㅋ
어쨌건 너무 다행한게 응아의 양이나 상태를 보니
녀석이 제법 건강한 것 같아 안심이 되네요..^^
쿨캣네서 주말 동안 재우고 병원에 잠깐 데려갔다
제 능력은 밥셔틀까지 인지라 다시 돌려 보냈는데
맘이 짠하니 참..속상합니다..
거둬주지 못해서 미안하구요..ㅠㅠ
에 효 ;;
튼튼아~미안하다..
내가 해줄 수 있는게 밥밖에 없어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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