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소한 얘기 ◆/쿨캣은 밥셔틀~ㅎ

쿨캣네 밥셔틀의 새로운 변화..그리고 사라진 울튼튼이 ㅠㅠ

cool_cat 2014. 6. 5. 12:00

 

 

 

쿨캣네 밥셔틀의 젤 막내둥이 아깽이 녀석~

 

꽃보다 더 예쁜 초절정 미묘 우리 튼튼이~~

 

 

튼튼이가 누구인지 이미 알고 계시지요..^^

 

 

 

 

지난 겨울 며칠 안보인다 싶더니 허피스에 걸려

 

이런 처참한 몰골로 나타난 녀석을 보고 쿨캣이 울매나 놀랬던지..;;

 

 

 

 

부비 부비에 골골송까지..

 

아픈 녀석이 평소보다  더 붙임성있게 안겨오는 통에

 

더 많이 마음 아프고 더 많이 가슴 졸였더랬죠..

 

 

 

 

녀석 그래도 운이 좋았던지..

 

식씩하게 잘 이겨내고 쿨캣에게 목욕 테러도

 

두어번 당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답니다..

 

 

 

 

 

이젠 통통하게 살도  오르고 덩치도 제법 커져서

 

고등어랑 엇비슷해져간다 싶을 정도였어요..

 

 

 

 

어디 신나게 놀고 있다가도

 

쿨캣이 "얘들아~밥 먹자~~!!"하고 부르면

 

젤 먼저 쪼르르르 달려 나와서 격하게 반겨주는 녀석..

 

 

 

 

촵촵촵~~

 

오도독~~오도독~~

 

울매나 맛나게 먹는지..

 

 

 

 

요 사진은 제법 청소년 티가 나지요~

 

 

 

 

온 몸이 동글 동글~~

 

꼭 요건 토깽이같아 보인다능..

 

 

젤 최근 사진인데 이건 어째 이리 아기같아 보이는지..

 

 

 

 

배불리 먹고나면 기분이 좋아 부비 부비~~

 

만져주면 자동 골골송을 발사해주는 쿨캣의 기쁨이었지요..

 

 

물론 첫정이 든 뻔돌이 녀석이 1순위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 젤 어리고 아픈 녀석을 살려냈기에

 

더 맘이 쓰이고 눈길이 한 번 더 가는 아이였어요..

 

 

 

 

사진을 찍는 쿨캣에게 자꾸만 다가오려해서

 

뒷걸음치며  찍다가 흔들린 사진ㅡㅡ;;

 

 

이녀석만큼은 기회가 되면 꼭 집에 들여

 

집냥이로 만들어줘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근데..근데..

 

이 녀석이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 버렸답니다..

 

 

이 날따라 더 애교를 부리고 응석을 피우며

 

이쁜짓을 그렇게 많이 하더니..

 

이 사진을 찍은 그 다음날 부터 튼튼이가

 

지금까지 보이지 않고 있어요..ㅠㅠ

 

못본지 벌써 2주가 넘어간다능..ㅜㅜ

 

 

어디로 가버린 걸까요?

 

아직 아깽이라 누가 키우려고 데려 간거면 정말 좋으련만..

 

 

 

 

지금도 밥을 주러 가면 젤 먼저 튼튼아 하고 부르게 돼요..

 

다른 녀석들은 모두 다 그대로인데

 

왜 이 녀석만 안보이는건지..ㅜ

 

 

 

 

여전히 사이좋은 뻔돌이와 고등어 녀석..

 

늘 붙어 다니며 똥꼬발랄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쿨캣네 밥셔틀에도 조금 변화가 생기긴 했어요..

 

새 식구가 조금 더 늘었다지요..;;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 식구가 된 오서방 녀석..

 

 

콧잔등에 점이 있고 늘 좀 멍하니 웃긴 표정이라

 

오서방이라 이름을 붙여주었어요..

 

 

 

 

밥그릇에 안주면 밥를 안먹는 까다로운 넉살군..

 

 

 

 

밥만 보면 고래 고래 동네가 떠나가라 소리를 질러대서

 

쿨캣의 간을 콩알만하게 만들어 주는 앵앵이..

 

 

하도 시끄럽게 울어대서 이름이 앵앵이예요..ㅎ

 

 

 

눈 색깔이 너무 이쁜 초록빛을 띄는 요 아이는

 

에메랄드라고 부른답니당..

 

근디..그 메롱은 뭐래..ㅡㅡ;;

 

 

 

 

그리고 이녀석은 가출묘 미롱이..

 

 

욘석 쥔장이 지금까지도 죽어라 쫓아다니고 있는데

 

요리조리 안잡히면서 애를 태우고만 있는 반항 청소년묘..

 

그러면서 쿨캣한테 밥을 달라는 녀석..

 

 

굶겨버리면 집에 들어가려나요..

 

집 나오면 묘고생인걸 왜 모르는건지..ㅡㅡ;;

 

게다 TNR을 안한 녀석이라 더 고민이 큽니다..

 

 

 

 

무엇보다 큰 변화는 출산묘가 두마리 생겼다는 것..!!

 

 

겁나 까칠한 울 나비 여사..

 

워낙 도도하고 못된 성격이라 다른 녀석들이 근처에도 못가기에

 

배가 좀 불러와도 설마 임신이 아니겠지 살이 찐거겠지 그랬는데..

 

 

 

 

좀 많이 뒤뚱거린다 싶더니만 한 일주일을 안보이더니

 

홀쭉해진 배와 더불어 며칠새 엄청나게 푸석하고 거칠어진 털로

 

첨엔 쟤가 나비가 맞나 했을 정도였다니까요..;;

 

 

밥을 잔뜩 먹으면 금새 어디론가 사라지는 것이

 

아무래도 젓을 주러 가는 모양이어요..

 

좀 지나면 올망 졸망 새끼들을 데리고 나오는

 

모습을 볼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 녀석은 삼색이 녀석..

 

척 보기에도 배가 보통은 아니지요..;;

 

 

 

 

하루 하루 불러가는 것이 이젠 땅에 끌릴 것 같다 싶더니만

 

이녀석도 닷새째 안보이고 있어요..

 

아무래도 출산을 하러 간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쿨캣 생각엔 천하태평으로 뒤에서 그루밍 중인

 

저 미롱이 녀석이 아빠인 것 같다능..;;

 

 

가출 이후 삼색이 뒤만 졸졸 따라 댕기는 것이

 

몹시 수상쩍었거든요..ㅡㅡ

 

 

 

 

역시 세상에서 젤 재미난게 쌈 구경이라며

 

뒤에서 남의 집 부부 싸움 관전 중인 나비 여사..

 

 

" 이게 다 너 때문이야~~ 이걸 확~~!! "

 

머 이러는 것 같기동~ㅎ

 

 

길 아이들의 수명이 유난히 짧고 밥셔틀을 거쳐가는 아이들이

 

자주 바뀌는 걸 볼때면 맘이 참 아프답니다..

 

그럴때마다 그 뒷감당이 너무 힘들어서

 

 그냥 밥셔틀만 하자고.. 정은 주지 말자고..

 

그렇게 맘을 먹곤 하는데 그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네요..

 

울 튼튼이를 비롯해 모든 길냥이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하고 바래 봅니다..

 

 

 

 

 

 

 쿨캣에게 오래 오래 요런 기분 좋은

 

오독독 송을 들려 주면 좋겠어요..^^

 

 

앗..!!근데 자다깨서 새벽에 나가서 밥을 주는거라

 

쿨캣 목소리가 영 거시기..ㅡㅡ;;

 

아랫 영상은 부디 볼륨은 아웃하고 보시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