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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숙취해소 해장에 특효~시원한 모시조개 콩나물국

cool_cat 2014. 6. 2. 00:37

 

 

 

와우~~이젠 정말 본격적인 여름이 맞습니다요..

 

그제 대구의 체감 온도가 38도였다던가요?!!

 

 

한여름에 어떻게 견딜까하고 아직은 에어컨을 틀때가

 

아니다 하며 어떻게든 견뎌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더워서 잠을 잘수가 없더라구요..ㅜㅜ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한참을 뒹굴거리다 참다못해 새벽에 벌떡 일어나

 

에어컨을 뜯어내 내부를 청소하고 소독까지 마쳐주고

 

급기야 가동에 들어갔습니당.. ;;

 

한 번 틀기 시작하면 왠만해선 멈출수가 없는게

 

바로 요 에어컨 같아욤..ㅠㅠ

 

 

 

 

근데 제가 이 얘기를 왜하고 있는지..^^;;

 

ㅎ ㅎ ㅎ

 

 

아..맞다..

 

올만에 콩나물밥이나 만들어 먹을까하고 콩나물을 사왔었는데

 

마트 다녀온 다음  잠시 베란다에 장바구니를 방치해 뒀더니

 

워낙 더운 날씨 탓에 직사광선을 본 것도 아닌데

 

그 잠깐 사이에 콩나물 머리가 파랗게 변해버렸더라능..;;

 

 

먹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지만 보기엔 그다지 알흠답지 않아서

 

머리, 꼬리를 다 떼어 내고 만드는

 

깔끔한 콩나물 요리(?)를 만들어 보기로 했답니당..

 

 

일테면 손님상에 내가는 손이 좀 많이 가는 음식들엔

 

거의 거두절미한 손질한 콩나물을 사용하잖아요..^^

 

 

그래서 쿨캣이 선택한 메뉴는 모시조개 콩나물국이랍니당..^^*

 

 

 

 

 

>> 재 료 <<

 

모시 조개 1봉지(200g), 콩나물 1/2 봉지, 청,홍 고추 각 1개씩,

 

양파 1/2개, 쪽파 2~3대, 다진 마늘 1작은술, 천일염 약간..

 

멸치 다시마 육수 3컵, 물 2컵..

 

매콤한 맛을 즐기시면 청양고추를 넣어 주세요~~

 

 

 

 

2%정도의 엷은 소금물에 모시 조개를 넣고

 

 3~4시간 이상 담가 두어 해감을 시킵니다..

 

 

모시조개는 하룻밤 정도 충분히 해감시켜 사용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해감을 잘 시키기 위해서는 검은 비닐 등을 덮어

 

어둡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시조개 외에 필요한 부재료는 요 정도~~ㅎ

 

 

 

 

고추랑 쪽파는 적당한 크기로 송송 썰고

 

양파는 채를 썰어주시면 됩니다..

 

 

 

 

콩나물은 머리, 꼬리를 떼어내 깔끔하게 다듬어 줍니다..

 

요건 기호에 따라~~

 

 

 

 

콩나물을 다듬어 놓은 잔해들~ㅎ

 

 

콩나물의 꼬리 부분엔 아스파라긴이라는 숙취 해소 등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데 걍 먹자니 좀 지저분해 보이고

 

글타고  몽땅 버리자니 사실 좀 아깝고.. ㅡㅡ;;

 

 

 

 

이럴때 젤 좋은 방법은~~?!!! ㅎ

 

 

일단 깨끗히 씻은 다음 물을 2컵 정도 부어 주고

 

센불로 가열해 한 번 끓어 오르면 바로 불을 낮추고

 

육수를 우려낸다는 기분으로 10여분 정도 끓여줍니다..

 

 

 

 

그런 다음 건더기는 체에 밭쳐 버리고 국물만 따로 받아주세요..

 

 

 

 

멸치 다시마 육수에 해감시킨 모시 조개를 넣고

 

 

 

 

가열하여 조개가 입이 벌어지면 바로 불을 끕니다..

 

 

조개를 오래 끓이면 조갯살이 타이처럼 질겨져서 NG..

 

요게 사소하지만 겁나 중요한 포인트입니당~ㅎ

 

 

 

 

모시조개는 채에 밭쳐 건져 두고 국물만 따로 걸러내 주세요..

 

 

 

 

콩나물 육수 만든 것과 모시조개 육수 만든 것을 섞어 주시고..

 

미리 다듬어 놓은 콩나물과 다진 마늘을 넣어 끓여 줍니다..

 

 

 

 

콩나물이 살짝 투명해지면 양파와 청, 홍 고추를 넣어 주세요..

 

 

매콤한 맛을 즐기시면 청양 고추를 넣어 주시면 되는데

 

이번에 산 홍고추가 은근 매워서 청양 고추가 형님할 정도였다능..^^;;

 

 

 

 

한소끔 끓어 오르면 건져 둔 모시 조개를 몽땅 투하~~하시고

 

간은 천일염으로 적당히 맞춰 주시면 됩니다..

 

 

 

 

다시 한소끔 끓어 오르면 쪽파를 넣어 주시공..

 

 

 

 

한 번 포르륵 끓인 다음 바로  불을 끕니다..

 

 

 

 

맑고도 시원한 국물~~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사진으로도 느껴지시지요..^^*

 

 

뜨거운 국물을 먹으면서 "캬~~거 참 시원하다~~!!!"

 

이 말이 왜 나오는지를 절로 알겠더라능..ㅋㅋ

 

 

 

 

 

미리 건져내서 조갯살이 보들보들~~야들 야들~~

 

 

머리, 꼬리를 다 떼어낸 콩나물이라 입안에 무엇 하나

 

걸리는 것 없이 부드럽게 후루룩 넘어갑니당..

 

 

 

 

간의 해독을 돕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이 듬뿍 들어 있는 모시조개와

 

숙취 해소 간기능 강화에  좋은 아스파라긴이

 

다량 함유된 콩나물까지~!!

 

 

심하게 달리고 난 다음날~~

 

숙취해소에 이만한 국이 없는 것 같습니당..^^*

 

 

 술 안드신 분들께도 당근 좋구용~~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