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유난히 많았던 해였건 것으로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이 시점에서 쿨캣의 밥셔틀 마을 소식을
잠시 전하는 것으로 마지막을 대신할까 합니다.
뻔돌이와 고등어는 여전히 놀라운 식탐을 과시하며
365일 먹방을 찍으며 잘 지내고 있어요..^^
새침떼기.. 도도하고 앙칼진 나비 여사도
여전히 잘 지내며 육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울고등어는 여전히 발라당 폭풍 애교를 보여주며 쿨캣을 흐물흐물 녹이고 있구요..
이건 요즘 연마중인 날아라 슈퍼맨 자세입니닷~!!ㅎㅎ
삼색이는 아직도 뻣뻣한 발라당을 하고 있습니다..
고등어의 발라당에 비해 굉장히 둔탁하고 뭔가 어색한..^^;;
어째 저 녀석은 발라당을 머리부터 시작을 하는지..ㅡㅡ;;
발라당이 아니라 꼭 앞구르기를 하는 것 같다능..ㅋ
여전히 포스 쩌는 넉살군..
넉살 좋고 성격 좋은 녀석인데 어째 저리 인상이 험악한지..ㅋㅋ
겨울이 되어 날씨가 추워진 관계로 아이들의 생체 리듬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늘 일어나던 아침 기상 시간이 굉장히 늦게 바뀐 것 같아요..
평소 쿨캣이 아침 일찍 운동을 가면서 아침밥을 주곤 했는데
요샌 그 시간에 통 일어나질 않더라는..
항상 먼저 일어나서 쿨캣을 기다리는 녀석들이었는데
어째 요즘은 그 시간엔 한 녀석도 보이질 않아요..
아무래도 날씨가 많이 춥다보니 이른 기상이 힘든 모양입니다.
그래서 아침은 녀석들이 모이는 장소에 부어 놓고 오고
간혹 시간이 남는 날엔 동네를 한바퀴 돌면서
녀석들이 잘 있는지 확인도 할겸 밥배달을 가기도 합니다.
사진은 밥배달 중 만난 부자 녀석..ㅎ
쿨캣이 동네 밥배달 겸 순찰을 하다 마추친 뉴 페이스 아깽이 두마리..
밥셔틀 구역에선 미롱이 말고는 노랑이 치즈를 본 적이 없었는데 희한하네~ㅎ
수소문을 해보니 다행이 요 녀석들은 캣대디가 돌봐주고 계시다고 하네용..^^
근데 요 녀석은 어째 미롱이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공..@.@
생김새나 눈 색깔은 전혀 안 닮은 것 같은데
끝이 휘어진 꼬리가 꼭 닮았어용..
넌 정체가 누구냐~~!! ㅎ
나비 여사의 아깽이가 이렇게 많이 자랐어요..
엄마를 닮아 미친 미모를 과시하고 있다죵~!!ㅎ
양지 바른 저 나무 밑이 녀석들의 지정석이예요..
항상 저 자리에서 졸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거든요..^^
나비 여사네 아깽이의 이름은 붓꼬리입니당..
꼬리가 마치 까만 먹물을 찍어 놓은 붓같다고 붙인 이름이예요..
붓꼬리를 줄여서 BK로 부르기도 한다능..
BK하니까 웬지 힙합스럽죵..ㅋㅋ
나비가 울매나 알뜰살뜰 잘 거둬 먹였는지 토실토실 엄청 실하게 잘 컸어요..^^
이젠 아깽이라기보단 청소년냥 티가 폴폴~~
캬~~옆태도 정말 완벽하넹~~!!ㅎ
" 흣~~내가 보통 이 정도야~~!! "
뭐 이러고 있는 것 같은 시크한 표정인데용..ㅋㅋ
무튼..다행히 모두들 무탈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쑥쑥 건강하게 잘 자라는 우리 붓꼬리처럼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할께요~~
울 미롱이가 대표로 큰 절 올립니다~~
넙~~ 죽~~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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