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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과!! 맑고 시원한 아침국~ 대합 두부국

cool_cat 2015. 2. 11. 02:40

 

 

 

 

한 며칠 도로 한 겨울이 된 듯 추워진 날씨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는데

 

이제 슬슬~~예년 기온을 회복해 가는 듯 해서

 

한시름 놓았지 뭐예요..^^

 

 

날씨가 풀린 김에 잠시 짬을 내서 장보기에 나섰더랍니다.

 

 

마침 제가 좋아하는 싱싱한 대합을 팔고 있어서

 

몇 마리 얼른 담아왔어요.

 

얼마전부터 이게 그렇게 먹고 싶었는데 동네 슈퍼랑

 

근처에 있는 홈더하기에는 요걸 안 팔더라구요..ㅜ

 

 

 

 

 

대합에는 간의 피로를 풀어 주고 해독 능력을 높이는

 

타우린이 굉장히 많이 들어 있다고 해요.

 

타우린은 자양강장제의 주요 성분 중의 하나이기도 하고

 

 알츠하이머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뉴스를 본 기억도 얼핏 납니다.

 

 

이렇듯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고

 

무엇 하나 나무랄 것 없는 녀석인데

 

왜 대합의 다른 이름이 개조개인지 도무지해가 안돼요.

 

 

보통 '개' 자가 붙으면 좀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잖아요..^^;;

 

 

예전엔 대합 값이 꽤 저렴했던걸로 기억을 하는데

 

요즘은 전복이랑 맞짱을 뜨려고 하던데요..

 

정말 개조개라고 부르기엔 너무 몸값이 비싸던걸요~ㅎ

 

 

 

 

>> 재 료 <<

 

대합 3마리, 두부 1/2모, 불린 표고 2개, 무 1토막,

 

청양고추, 홍고추 각 1개, 대파 1/2대, 마늘 1/2큰술.

 

멸치 다시마 육수 4컵, 맛술 2큰술, 소금 약간, 국간장 1/2큰술..

 

대합 재움 : 청주 2큰술..

 

 

 

 

재료는 요렇게 손질해 주세요~~^^

 

 

대합은 마트에서 껍데기를 까주셔서

 

검은 내장까지 손질한 것을 가져 왔기에

 

엷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 다음 깨끗이 헹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주기만 했어요..

 

 

 

 

손질한  대합은 청주를 넣고

 

잠시 재워 비린내를 잡아 줍니다.

 

 

 

 

멸치 다시마 육수에 나박 썬 무와 채 썬 표고를 넣고

 

센 불로 끓여 한 번 끓어 오르면 불을 중불로 낮추어 가열합니다.

 

 

무가 말갛게 익어 떠오르

 

 

 

 

청주에 재워 둔 대합을 넣어 주세요.

 

 

 

 

연이어 길쭉하고 도톰하게 썰어 둔 두부도 넣고

 

한소끔 끓여 주세요.

 

대합이랑 두부 모두 오래  끓이면 맛이 덜하게 되니

 

이렇게 거의 마지막에 넣어 가볍게 익혀 주는게 좋아요.

 

 

그리고.. 다진 마늘도 약간 넣고

 

소금이랑 국간장 약간으로 간을 맞춰 주세요.

 

 

국간장을 많이 넣으면 색이 진해 질 수 있으니

 

간장은 약간만 넣고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맞춰 주는게

 

아무래도 국물이 맑고 고운 색을 띄게 되겠지요..^^*

 

 

 

 

대합과 두부가 거의 익으면 마지막으로

 

송송 썬 청양고추와 홍고추, 어슷 썬 대파도 넣고

 

한소끔 더 끓인 다음 불을 끕니다.

 

 

 

 

맑고 깨끗한 시원한 국물~~

 

사진으로도 그 담백하니 개운함이 느껴지시지요..^^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대합살도 맛이 일품이랍니다.

 

살이 달면서 쫄깃하고 정말 맛있어요.

 

 

담백하니 부담이 없어서 해장국이나

 

아침국으로 이용하면 딱 좋을 것 같네요.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왜 대합을 개조개라고 부르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

 

 

쿨캣은 절대 개조개라고 안 부르고

 

끝까지 대합이라고만 불러 줄거예용..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