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급의 슈퍼 엘리뇨로 그리 춥지 않은
온화한 겨울이 될거라고 하는데
그 영향인지 요즘 날씨가 그리 춥진 않은 것 같지요.
뭐 아직 본격적인 겨울이 된 것이 아니고 12월이 된 것도 아니지만
예년에 비해 따뜻한 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겨울 들면 꼭 하게 되는 연례행사인
김장을 하는 분을 주위에서 아직 못 본 것 같아요..ㅎ
배추 김치..
알타리무 김치(총각 김치)..
갓김치..
성격 무쟈게 급한 쿨캣은
배추 김치 10kg..
알타리무 김치(총각 김치) 세 단..
갓김치 10kg..
요렇게 김치 세가지를 벌써 만들어서 이른 김장을 하긴 했는데
여기저기 퍼주고 나눠주고 하다보니 얼마 안남아서
조만간 김장을 다시 해야 될 것 같아요..ㅎ
퍼주는 것 좋아하는 이것도 병이라면 병이에요..참..^^;;
흠흠..여튼..
올해 날씨가 따뜻해서 가정마다
김장이 늦어지게 될 것 같은데
김장 전에 가볍게 먹을만한 입맛 살리는
맛깔스런 김치를 한가지 소개해 드릴께요~^^
요즘 한창 맛있는 배로 만든 '배 깍뚜기' 입니다.
요건 오래 저장해 두고 먹는 김치가 아니어서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만들 필요는 없고
배 1~2개 정도의 양으로 소량만 만들어서
얼른 먹고 다시 담가먹는 게 맛있습니다.
>> 재 료 <<
배 큰 것 1개, 쪽파 1한줌, 잣 약간(옵션)..
굵은 소금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ㅁ양념 : 새우젓 1큰술, 매실청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약간, 고춧가루 2큰술..
설탕이나 매실청의 양은 배의 당도에 따라 조절해 주세요.
미나리를 쪽파와 함께 넣어 주시면
더 맛있고 좋아요~
쪽파는 짧게 2~3센티 내외의 길이로 썰고
배는 깍뚝썰어주세요.
깍둑 썬 배에 고춧가루를 넣고 먼저 버무려
고춧가루 색이 곱게 들게 해주세요.
마늘과 생강을 다져넣고 새우젓, 매실청,
쪽파를 넣어 고루 버무려 주세요.
밀폐통에 담은 다음~
윗부분에 굵은 소금이랑 설탕을 약간 뿌리고~
윗면을 배껍질로 덮고
무거운 접시나 돌멩이를 올려 뚜껑을 닫고
냉장실에서 숙성시켜 드시면 됩니다.
소금이랑 설탕을 미리 넣으면 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마지막에 위에 뿌리는 방법으로 담갔는데
번거롭다면 양념을 섞을 때 함께 넣어주셔도 됩니다.
고명으로 고소한 잣도 몇 알 올려주시면
보기에도 좋고 맛도 더 좋겠지요~^^
더 맛깔나게 담그는 방법으로 고운 고춧가루와 굵은 고춧가루
두 가지를 섞어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때 고운 고춧가루는 고운색을 내고
굵은 고춧가루는 맛을 내는 역할을 합니다.
고운 고춧가루 : 굵은 고춧가루 = 2 : 1 의
비율로 넣어 주시면 됩니다.
부드럽게 살캉 씹히는 연한 배가
매콤 짭자름하니 입맛을 돋워줍니다.
눌은밥에 요렇게 올려 먹어도 참 맛있어요~ㅎ
배 각뚜기를 맛있는 배로 만들면 더 맛나겠지만
어쩌다 정말 무 보다 맛없는 배를 샀을 때는
꼭 요렇게 만들어 드시길 강추해 드립니당..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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