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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든든한 속풀이 해장국~영양 가득 매생이 굴국

cool_cat 2016. 3. 14. 06:22




어릴땐 밑반찬만 있어도 밥을 잘 먹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그래도 국이나 찌개가 있어야 밥을 먹게 되는 걸 보니


쿨캣도 이제 나이가 들긴 들었나 봅니닷..!! ^^;;



이왕이면 뜨끈한 국물을 후루룩 넘겨줘야


밥을 제대로 먹은 것 같은 기분이 들공..


이건 뭐 아저씨 식성이 따로 없네요..ㅋㅋ





잘 갈무리 해서 넣어 뒀던 냉동고의 매생이를 소환해


좋아하는 굴도 넣고 시원한 매생이 굴국을 끓여 먹었어요.



이번 꽃샘 취위가 지나고 나면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아무래도 이번에 먹은 굴이 올해 먹는 마지막 굴이 될 것 같아


내년을 기약하며 더 맛있게 먹었답니다~^^





>> 재 료 <<


매생이 200g , 굴 150g, 두부 1/2모, 홍고추 1개, 청양 고추 1개,


다진 마늘 1/2큰술, 참기름 약간, 다시마 육수 7컵,


국간장 1/2큰술, 소금 약간..





무를 더 첨가해줘도 시원하니 맛있어요~^^





두부는 네모나게 깍뚝썰고 고추는 송송 썰어주세요.





다시마는 잔 가윗집을 여러개 내어 30분 이상 찬물에 우린 후


중불로 가열해 한 번 끓어오르면 불을 낮추고


5분 정도 더 끓인 불을 꺼 다시마 육수를 만들어 주세요.





굴은 엷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두어번 헹군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매생이를 여러번 흔들어 씻은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먹기 좋게 썰어주세요.





달군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굴을 넣어


함께 달달 볶아줍니다.





굴이 익어 통통해지면 미리 만들어 둔


다시마 육수를 부어 한소끔 끓으면





두부도 넣어 함께 끓여주세요.

 




두부가 익어 떠오르면 손질한 매생이와 고추를 넣어 한소끔 끓이고


간은 국간장 약간이랑 소금으로 맞춰 주세요.





매생이국을 끓일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이라면


매생이를 넣고 너무 오래 끓이지 말라는 것~~!!



오래 끓이게 되면 특유의 향이 날아가서 맛이 덜하니까


요점만 기억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굴이 들어가 뽀얗게 우러나온 국물이


너무 담백하고 깔끔해요.





바다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매생이까지 함께 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데요~~^^





시원하니 속을 풀어주는 해장국으로 좋고


하루를 든든하게 지켜줄 아침국으로 이만한게 있을까 싶네요~^^


이렇게 맛있는 매생이 굴국을 먹으며 뜬끔없이 든 생각 하나~!



아니~~이렇게 건강에 좋고 맛있는 매생이국을


아무리 입천장이 덴다고 하지만


왜 미운 사위에게 준다고했을까싶어용~!!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