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비린내 안 나게 손질 하는 법

고단백 저칼로리에 다양하고 풍부한 비타민까지 함유한 장어는

스테미너 식품으로 인기가 많지요~^^

근데 장어 전문점에서 가서 배부르게 먹을라치면

은근 가격 압박으로 지갑이 살짝 신경쓰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바로 잡은 장어를 깨끗이 손질해서 택배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더라구요~

요렇게 구매해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으면

저렴한 가격에 넘넘 푸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을거예요.

머리도 자르고 뼈도 발라내고

피도 뺀 상태로 손질이 되어있는 장어지만

이대로 음식을 만들면 장어 특유의 비린내로

애써 만든 음식이 천덕꾸러기가 될 수 있거든요.

주변을 보면 집에서 장어 요리를 했는데

생강이랑 마늘을 듬뿍 넣었는데도 불구하고 비린내가 많이 나서

도저히 역해서 못먹겠더라 하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장어를 어떻게 손질하면 비린내가 나지 않는지~!!

조근조근 세세히 설명을 드리도록 할께요~^^

일단 물에 씻어 핏물을 완전히 제거한 다음

칼을 직각으로 세워서 장어의 머리부터 꼬리 부분까지

전체적으로 슥~~훑어내리듯 긁어주세요.

요걸 껍질부분이랑 배부분 모두 해주셔야 됩니다.

장어를 만져보면 미끈미끈하고 끈적한 점막으로

싸여있는걸 확인할 수 있을거예요.

이 장어 표면의 점막 부분을 칼로 긁어내

점액질을 깨끗이 제거해 줘야만

 비린내가 나지 않고 양념도 잘 스며들게 돼요.

화살표 부분에 긁어낸 하얀 점액이 보이시죠~?!!

저게 바로 비린내의 주범이거든요.

칼로 긁어내 점액질을 제거한 장어에

밀가루를 적당량 넣고

손으로 바락바락 주물러서

 한 번 더 표면을 깨끗이 해주세요.

그런 다음 소금물에 씻어내면 장어 비린내 손질은 얼추 끝입니다.

그리고 구이를 하던..조림을 하던..

손질 후 바로 사용하지 마시고 30~40분 가량

채반 등에 담아서 물기를 빼주세요.

쿨캣은 이번에도 세탁소 옷걸이에 걸어

아래에 신문지를 깔고 베란다에 잠시 널어놨어요..ㅎ

근데 이 사진을 친구에게 보여줬더니 글쎄~

"양말을 빨아서 널어 놓은 줄 알았다~~!!ㅋㅋ"

뭐..이러더라는요..ㅡㅡ;;

40분 정도 물기를 뺀 상태입니다.

장어살이 좀 더 찰지고 쫀쫀한 느낌이 나지요.

요 상태에서 음식을 만들면 훨씬 더 맛나다는요~^^*

만일 구이를 하신다면 껍질부분에 칼집을 듬성듬성 넣어주고

껍질부분이 팬에 닿도록 놓아서 구워주시면 됩니다.

그 위에 소금만 툭툭 뿌려도 진짜 맛있어요~^^

좀 더 확실하게 비린내를 제거하시려면

맛술, 청주 등의 술이랑 생강즙, 후춧가루를 넣고

잠시 재운 뒤 조리를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만 하시면 집에서도 비린내가 전혀 없는 

맛있는 장어 요리를 만들어 드실 수 있을 거예요~!!

모두 장어를 이용해서 만든 요리들이예요~

레시피는 찬찬히 정리해서 올리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