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페셜 힐링 요리 .. ♡ /상큼 샐러드

선물용으로도 좋은 맛있고 예쁜 청포도 피클~

cool_cat 2016. 4. 18. 03:11




아직 계절은 봄 초입이건만 마트에 가면


청포도며 레드 글로브 같은 포도들을


산더미처럼 잔뜩 쌓아놓고 판매하는 진풍경을


아주 손쉽게 볼 수 있지요.


우리나라 계절상 포도가 나오려면


아직 한참은 더 기다려야 하는게 맞지만


요즘은 수입 과일이 워낙 많이 들어오다 보니


과일에 따른 계절 감각은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요~ㅎ





장보러 간 길에 마침 청포도가 행사를 하길래


얼른 담아와서 오랜만에


새콤달콤한 청포도 피클을 만들었답니다.



청포도로 피클을 담으면 맛도 물론 좋지만


색도 곱고 보기에도 넘 예쁘고 탐스러워서


선물하기에도 그만이거든요~^^*





>> 재 료 <<


청포도 알알이 뗀 것 4컵, 레몬 1개..


ㅁ피클 주스 : 피클링 스파이스 1큰술, 월계수잎 2~3장, 통후추 8알,


물 2.5컵, 유기농 황설탕 2/3컵, 식초 2/3컵, 레몬즙 2큰술, 소금 1.5큰술..
 


물:설탕:식초=2:1:1 이 기본이지만


청포도의 당도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좋아요.



잘 익은 청포도로 피클을 만들면


생각보다 훨씬 더 달콤하거든요~^^





피클에 사용할 포도는 씨가 없는 수입산 포도를


이용하는 것이 먹기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피클을 담을 유리 보관 용기는 미리 열탕 소독하여


완전히 물기를 말려주세요.





청포도는 알알이 떼어내


식초와 베이킹 소다 약간을 섞어 넣은 물에


20~30분 정도 담군 다음 여러번 헹궈 깨끗이 씻어주세요.





깨끗이 세척한 포도는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빼주세요.





레몬은 베이킹 소다와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닦아


깨끗이 헹군 다음 끓는 물에 잠깐 담갔다 건져 내는 방법으로


여러 단계에 걸쳐 세척해 주는 것이 아무래도 안심이 되겠죠~



세척한 레몬은 얄팍하게 슬라이스 하고


안에 박혀 있는 씨는 반드시 빼주세요.



레몬을 이용해 레몬청 등을 만들 때


쓴 맛이 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간혹신데


씨를 빼지 않아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좀 아깝단 생각이 들어도 레몬의 양 끝 쪽 부분을


조금 두껍게 잘라 내는 것이 쓴 맛이 나지 않게 만드


또 하나의 팁이랍니다.





물기를 제거한 청포도와 슬라이스한 레몬을


 미리 열탕 소독하여 말려 놓은 보관 용기에


꾹꾹 눌러 빈틈없이 가득 담아주세요.



더이상 들어갈 수 없을 만큼 채워 넣었다 싶어도


피클 주스가 들어가면 공간이 다 생기더라구요~ㅎㅎ





이때 레몬을 중간쯤에 벽쪽으로 적당히 배열해 넣어줘야


피클이 담긴 모양이 예쁘답니다.



포도를 다 담고 나중에 레몬을 밀어넣으려고 하면


요게 잘 들어가지도 않을뿐더러 뭉개지고 이쁘지도 않아요..;;


집에서 먹을거라면 덜 신경써도 괜찮지만


선물용으로 만드는 것이라면 요런 부분도


미리 체크를 해주는 게 좋겠죠~^^





식초와 레몬즙을 제외한 분량의 피클 주스 재료를 몽땅 넣고


중불로 가열해 한 번 끓어오르면


불을 약하게 낮추고 10여분 정도 더 끓인 후





식초와 레몬즙을 넣고 한소끔 끓인 다음 불을 끄고





팔팔 끓인 뜨거운 상태 그대로 청포도를 담은 용기에


피클 주스를 병입구까지 가득 부어주세요.



안에 들어 있는 청포도 때문에 유리병이 깨지는 일은 없지만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스텐리스 젓가락을


비스듬히 병안에 꽂아두고 피클액을 부어주면


절대~~!! 네버~~!! 병이 깨지지 않을 거예요~





음.. 맑고 깨끗한 피클액을 원하시면


요렇게 체에 한 번 걸러주시면 되구요.



하지만 쿨캣은 갠적으로 그대로 넣는 것이


좀 더 홈메이드 느낌이 나고 좋은 것 같더라구요~ㅎ





피클 쥬스를 부은 병은 뚜껑을 꼭 닫아 밀봉하여


요렇게 뒤집어 물구나무서기를 시켜 열기를 식히고


반나절 정도 그대로 뒀다가 냉장고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냉장고에서 3일 정도 숙성한 후 피클 주스만 따라내


팔팔 끓여 완전히 식힌 후 병에 부어 냉장 보관하면


오래도록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요건 3일이 지난 후 피클쥬스를 다시 끓여서 부은 사진이예요.



그동안 숙성이 돼서인지 유기농 황설탕 때문인지


처음보다 색이 아주 약간 노르스름하게 변한 듯 한데


하지만 그 이후론 요 색깔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더 노래지거나 하지는 않더라구요~^^





청포도를 씹으면 새콤 달콤한 과즙이 팍~ 터져나와요~


과즙이랑 피클쥬스가 적절히 섞인 맛이 진짜 매력있거든요.



빵이랑 곁들여 먹어도 좋구~


고기 요리랑 먹어도 좋구~


어디에든 다 어울리는 듯~^^





선물용으로도 좋은 예쁘고 맛있는 청포도 피클


한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