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소개해 드릴 레시피는 간단하고도 맛있는
브런치 메뉴 보틀 에그 슬럿 입니다.
음..원래 에그 슬럿(Egg slut)은 미쿡에서 초대박을 쳤다는
빵+매쉬 포테이토+치즈+바삭한 베이컨+달걀 반숙의
오묘한 환상의 조합을 자랑하는 브런치 메뉴인데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것을 아기자기한 도시락 패키징이 발달한 일본에서
빵대신 유리병에 담아 일본판 버전으로 변형 시켜
브런치 겸 도시락 메뉴로 인기몰이를 했다고 해요.
이렇게 설명을 하니까 엄청 복잡하고 대단한
요리가 나올 것만 같지만 실상은
평범한 감자 샐러드에 치즈, 달걀 반숙을 곁들인
아주 소박하고 친근한 메뉴랍니당~ㅎ
하지만 요게 은근 비주얼이 멋지구리하고
나들이 도시락으로도 손색이 없어서
한 번 만들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실은 이 사진을 찍은지 거의 일년쯤 된 것 같아요..^^;;ㅋ
파일을 정리하다 찾은것 있죠..^^;;
>> 재 료 <<
감자 2~3개, 달걀 2~3개, 스위트콘 약간..
마요네즈, 우유, 파마산 치즈, 소금, 후춧가루,
꿀 또는 아가베 시럽, 버터 각 적당량..
곡물빵 약간(옵션)..
기호에 따라 햄이나 소시지, 베이컨 등을 더 넣어 주셔도 되고
양파나 오이 등의 채소를 더 넣어 주셔도 좋습니다.
껍질을 벗기고 무르게 푹 쪄낸 감자는
뜨거울때 곱게 으깨고
마요네즈, 파마산 치즈, 소금, 후춧가루, 아가베 시럽을 넣어
간을 맞추고 버터도 약간 넣어 풍미를 더해 주세요.
씹히는 맛도 즐길 수 있도록 달콤한 스위트콘도
약간 넣어주면 더 좋겠죠~^^
샐러드의 농도는 우유를 조금씩 부어 조절해 주시면 됩니다.
애그 슬럿에 사용할 매시드 포테이토는
반숙한 달걀이랑 잘 섞일 수 있도록
조금 촉촉하니 무른 상태가 좋아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린 유리병에
1/2 또는 2/3의 높이까지 샐러드를 넣어주고
신선한 달걀을 톡 깨트려 샐러드를 담은
병마다 한 개씩 넣어 주세요.
중탕하는 기분으로 달걀이 반숙이 될 때까지 익혀주면 되는데
요게 반숙 타이밍이 매우 중효합니다.
사진처럼 흰자 부분이 80% 정도 익어서 노른자를 둘러싸고
약간의 테두리만 남아 있는 상태에서 불을 끄고
냄비 뚜껑을 덮어 잠시 (4~5분쯤) 두면
여열로 흰자는 완전히 익고
노른자는 딱 적당할 정도로 반숙 상태가 됩니다.
적당히 반숙으로 잘 익은 달걀~달걀~~
하지만 완숙이 좋은 분이라면 당근
바짝 익히셔도 괜찮아요~^^*
요건 취향껏~~!!
그럼 노른자를 톡 터트려서 샐러드랑 잘 섞이도록
쉐끼~쉐끼~~ㅎ
촉촉하니 부드러운 샐러드를
병째 들고 퍼묵퍼묵해도 맛있고
요렇게 바게트나 식빵 등에 발라 먹어도
고소하니 넘 맛있어요.
쿨캣은 고소한 곡물빵에 발라 먹으니까
한끼 식사도 되고 든든하니 더 좋더라지요~^^
보틀 애그 슬럿은 병에 담겨 있는 형태라
쏟거나 흐를 염려 없이 모양이 그대로 유지가 되어서
피크닉 도시락으로 이용하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
식사 대용으로 하시려면 요렇게 감자를 넣으시면 좋구요.
후식이나 간식으로 이용하실 때는 달달한 고구마를
이용하시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겁니다.
특히나 햇감자가 한창 맛있는 요즘..
완전 강추~~!! 강추~~!!합니당~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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