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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향을 담뿍 담은 제철 별미~ 향긋한 멍게 비빔밥

cool_cat 2016. 5. 13. 03:59




지금은 뭐든 너무 잘 먹어서 탈이지만


어릴 땐 입이 짧아서 엄마 속을 꽤 썩혀드렸다지요..^^;;



좀 이상하게 생겼다거나 향이 짙다거나


쓴 맛이 나면 그렇게 먹기가 싫더라구요.



그 중 엄청 싫어했던 것이 멍게였는데요.


무슨 외계 생명체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울퉁 불퉁 너무 못 생긴 외양 때문에


쿨캣에겐 기피 대상 1호였답니당.ㅎ


근데 요즘은 없어서 못 먹..;;ㅋㅋ





멍게는 5월이 제철이라고 하지요.



살이 제대로 올라 통실 통실한 멍게의 


오렌지 빛깔 향긋하고 연한 속살은 


짭쪼롬하니 달큰하면서 쌉싸래한 맛도 나는 것이


오묘한 맛으로 인해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지만


한 번 맛을 들이면 헤어나올 수 없는 


아주 묘한 매력이 있는듯 합니다.






>> 재 료 <<


멍게 200g, 어린잎 채소 1.5컵, 밥 2공기, 양배추 1.5컵, 양파 1/2개..


김가루 1컵(옵션)..


ㅁ멍게 양념 : 소금 1작은술, 맛술 1큰술,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ㅁ기타 양념 : 깨소금 2큰술, 참기름 2큰술..


ㅁ초고추장 :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식초 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생강즙 1/2작은술, 설탕 2작은술, 매실청 1큰술, 배즙 2큰술..






베이비 채소 대신 상추, 새싹 채소, 


무순 등을 사용해도 좋아요~





손질한 멍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분량의 멍게 양념으로 버무린 다음





냉동 가능한 용기에 옮겨 담아 냉동실에 넣어 


1시간 정도 숙성시켜 주세요.


양념이 배어들고 살얼음이 살짝 낄 정도로 얼리면 됩니다.



(좀 넉넉히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 두고


먹고싶을 때 조금씩 꺼내서 드시면 정말 좋아요.


꽁꽁 얼어 있는 상태 그대로 밥에 올려도 금방 녹거든요~^^)





어린잎 채소는 가볍게 흔들어 씻은 후 


찬물에 담가 싱싱하게 살려주고


양배추와 양파는 곱게 채를 썬 다음 찬물에 담가


아삭함을 살리고 맵고 아린 맛을 빼주세요.





김은 시판 되는 김가루를 이용하셔도 좋고


조미김을 가위로 잘라 사용하셔도 됩니다.





밥을 적당량 올리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어린잎 채소와


양배추, 양파를 보기 좋게 돌려 담고





숙성시킨 멍게와 김가루를 소복히 올린 후





초고추장과 깨소금, 참기름을 뿌려 마무리 합니다.





초고추장이랑 모든 재료가 


고루 잘 섞이도록 비벼 ~비벼~~





바다향을 담뿍 담은 멍게의 맛~


굳이 설명 안 드려도 너무 잘 아시지요~^^*






이번 주말엔 제철을 맞은 멍게로


향긋한 멍게 비빔밥을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