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여름에 지쳐서 언제 더위가 끝이 나냐며
투덜거린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요즘은 날씨가 부쩍 쌀쌀해져서
아침, 저녁으론 춥기까지 하더라구요.
일교차가 매우 커서 감기에 걸리기 딱 좋은 시기라
모두 건강에 유의하셔야 될 것 같아요.
이렇듯 쌀쌀한 날씨엔 아무래도
따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좋아지게 마련인데요.
뜨끈한 국물로 속을 달래 주어
하루를 든든하게 지켜줄 아침국으로 안성맞춤인
시금치 달걀국을 소개해 드릴께요.
요 국은 재료가 단촐하고 끓이기도 쉬워서
혼밥족이 이용하기에도 아주 좋을듯합니다~^^
>> 재 료 <<
시금치 한 줌, 달걀 2개, 팽이버섯 1/2봉, 다시마 우린물 6컵,
참치액 1큰술, 소금, 후춧가루 각 약간..
멸치 육수를 사용해도 좋아요~
혹..팽이 버섯이 없으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달걀은 알끈을 제거한 뒤 곱게 멍울없이 풀어주고
시금치는 뿌리를 자르고 포기가 큰 것은
먹기 좋게 2~3등분하여 깨끗이 씻어주세요.
다시마 우린물에 참치액을 넣고 중불로 가열하여 끓어오르면
불을 낮춰 3~4분 정도 약불로 가열한 후 다시마는 건져내고
불을 강불로 높여 손질한 시금치를 넣고
숨이 살짝 죽으면
밑동을 자르고 가닥가닥 뗀 팽이버섯을 넣고 한소끔 끓인 후
냄비의 가장자리로 달걀물을 부어 줄알을 치고
잠시 가만히 두어 달걀이 익어 뭉쳐지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추고 마무리 합니다.
고소한 맛을 즐기시면 마지막에 참기름을 한방울
넣어주셔도 좋아요~^^
평소 쿨캣이 즐겨먹는 단촐하고 소박한 반찬들도 몇 가지~^^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맛도 괜찮고
보들보들 폭신하니 고소한 달걀이랑
부드럽고 달큰한 시금치가 참 잘 어울린다죠~^^
시금치 달걀국은 밑국물을 번거롭게 오래 우려내거나
긴 시간 푹 끓여 만드는 국이 아니라
즉석에서 후다닥 끓여내는 국이라
재료만 준비되어 있으면 10분이면 충분히 만들 수 있어요.
바쁜 아침..
하루를 지켜 줄 든든한 아침국으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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