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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든든한 가을 대표국~담백하고 구수한 새우 아욱국

cool_cat 2016. 11. 24. 04:28




오늘 날씨가 엄청 추울거라는 일기 예보가 있었지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 걸리지 않게 


옷도 든든히 입고 준비 단단히 하셔서 출근하셔야 겠어요~



이렇게 추운 날씨엔 아무래도 뜨끈한 국물이 최고인 듯싶은데요.


저물어 가는 아쉬운 가을을 대표하는 


구수하고 담백한 아욱국을 소개해 드릴께요.







>> 재 료 <<


아욱 1묶음, 말린 홍새우 한 줌, 무 1토막, 대파 1대, 


청양 고추 1개, 밀가루 1큰술, 된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국간장 약간, 쌀뜨물 6~7컵..


쌀을 씻을 때 미리 받아 둔 쌀뜨물에 


말린 다시마를 한조각 넣어 우려줬어요.






쿨캣은 중하 이상되는 큰 사이즈의 홍새우 말린 것을 사용했어요.


작은 사이즈의 두절 새우나 말린 보리 새우, 


멸치, 쇠고기 등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무는 납작하게 나박나박 썰고


파와 청양고추는 어슷어슷 송송 썰어주세요.





아욱은 줄기 부분을 꺾어 질긴 섬유질을 벗겨내고





손으로 바락바락 주물러 치대어 씻은 후


여러번 물에 헹궈 풋내와 녹즙을 빼주세요.





보통 채소를 이용한 김치 등을 담글 때


치이면 풋내가 난다고 살살 만져주라고 하지만


요 아욱은 정 반대랍니다.


이렇게 미리 주물러 녹즙을 빼주어야


국물이 맑고 풋내가 나지 않아요.





맨 팬에 새우를 넣고 살짝 볶아 비린내를 날린 후





쌀뜨물과 납작하게 썬 무를 넣고 함께 끓여줍니다.






무가 익어 투명해지면 된장과 고춧가루를 


풀어 넣어 한소끔 끓이고






손질한 아욱과 다진 마늘을 넣어 부드럽게 무르도록 익혀줍니다.


국물이 끓으면 중불로 7~8분~


이후 불을 약불로 낮춰 다시 10분~


아욱국은 좀 오래 푹 끓여 주는게 맛있는 것 같아요.





밀가루에 물을 약간 넣어 멍울 없이 풀어놓고





아욱이 부드럽게 익으면 밀가루 푼 물을 부어


국물과 어울러지도록 함께 끓이고


국간장으로 마지막 간을 한 다음





송송 썬 대파와 고추를 넣고 한소끔 끓인 후 불을 끕니다.





큼직한 새우가 들어가서 더 먹음직해 보이죠~ㅎ


새우살이 얼마나 실한지 살을 


발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부들부들~보들보들~


적당히 무르게 익은 아욱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아주 그냥 술술술~~넘어갑니당~^^







가을 아욱국은 사립문을 걸어 놓고 먹는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라니 그 맛이야 더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ㅎ


뜨끈하게 한 그릇 드시면 하루가 든든하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