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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기름향이 담뿍 밴 별미 갓 김치밥(feat.참치 볶음)

cool_cat 2017. 1. 2. 07:14




작년 김장에 담갔던 갓김치가 어찌나 맛나게 잘 익었던지


처음 담가 싱싱할 땐 풋풋하니 싱그러운 맛에 


밥 한그릇씩 뚝딱하게 만들어 주더니


날이 지나 맛이 제대로 드니 또 새로운 맛으로


식탁 앞으로 유혹을 하더라구요.



일년이 지난 지금은 완전히 푹 익어 곰삭은 맛이 나는데


또 이건 이대로 깊고 진한 맛이 나서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더라지요~


특히 라면이랑 먹으면 핵꿀맛~!!ㅎㅎ



이젠 얼마 남지 않아서 막 슬플 지경입니다~^^;;







아끼고 아껴서 야금야금 조금씩 꺼내 먹었는데


이제 드뎌 마지막 김치통의 바닥에 깔린 


몇 포기만 남은걸 보니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네요.



오늘은 잘 익은 곰삭은 갓김치랑 쫄깃하고 향긋한 


송화버섯을 넣고 지은 갓김치 밥을 소개해 드릴께요.







>> 재 료 <<


ㅁ 갓김치 큰 것 1포기, 불린 잡곡 2컵, 송화 버섯 3개, 


참치 통조림 1캔, 다시마 우린물 1.8~2컵, 들기름 1.5큰술


ㅁ 갓김치 양념 : 들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다진 파 1작은술, 설탕 약간


ㅁ 참치 양념 : 간장 1작은술, 맛술 1큰술, 고춧가루 0.5큰술, 매실청 1큰술, 


다진 청양 고추 1개, 대파 0.5대, 식용유 1큰술, 참기름 약간






쿨캣은 향이 진하고 쫄깃한 송화버섯을 사용했어요.


하지만, 표고나 다른 버섯을 이용하셔도 물론 괜찮습니다.





잡곡은 깨끗이 씻어 충분히 불리고





송화 버섯은 먹기 좋게 도톰하게 썰고





갓김치는 김칫국물을 살짝 짜내고 먹기 좋게 송송 썰어 


분량의 양념으로 조물조물 버무립니다.





달군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양념에 무친 


갓김치를 넣고 먼저 볶아준 다음





송화버섯도 넣고 함께 볶아주세요.





버섯이 살짝 숨이 죽으면 불린 쌀을 넣고


들기름향이 배게 고루 볶아 주고





다시마 우린 물을 넣어 밥물을 맞춰줍니다.


살짝 진밥을 좋아하는 쿨캣은 


불린 쌀 : 다시마 우린 물 = 1 : 1 의 비율로 넣어주었는데


고슬고슬한 밥을 즐기시면 물을 조금 덜 넣어 주시면 됩니다.







센 불로 가열하여 밥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약불로 낮춰 10분 정도 더 가열하고


아주 약하게 불을 낮춰 2~3분 후 불을 끈 후


20분 이상 충분히 뜸을 들입니다.



자세히 보면 군데군데 숨구멍이 송송 뚫린 


아주 맛난 밥이 지어졌어요~^^





모든 재로가 고루 섞이도록 아래위로 


크게 휘저어서 섞어주고





포슬포슬 소담스레 담아내면 완성~~!!



요대로 양념장을 살짝 끼얹어 비벼먹어도 맛있지만


참치를 볶아 소보로처럼 만들어 피처링 해주면


훨씬 더 맛이 살아난다죠~^^*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송송 썬 


대파를 볶아 파기름을 만들고





기름을 뺀 참치를 넣어 물기를 날리듯


포슬포슬하게 볶아줍니다.





매콤한 맛을 더해 줄 다진 청양 고추와 고춧가루, 간장, 


맛술, 설탕, 매실청도 약간 넣고 함께 볶은 후


참기름을 조금 넣어 향을 낸 후 마무리합니다.





볶아낸 참치에 고소한 통깨도 톡톡~~





갓김치밥에 볶은 참치를 올리고


며칠 전에 만들어 두었던 달래간장이 남아 있어서


함께 비벼주었더니 정말이지 최고였어요^^*



역쉬 참치도 고기라고 들어가니 맛이 확 사는데요~!!ㅋ





볼이 미어져라 크게 크게 한 입~!!



맛있는 녀석들에서 한입만을 하듯 


아주 크게 먹어줘야 제 맛이라니깐요~!!ㅋㅋ






갓김치가 아니어도 잘 익은 묵은지로 김치밥을


지어 먹으면 정말 맛있잖아요.


입맛 없는 날 별미로 강추합니다~!!^^*




위 동원 제품을 소개하면서 동원F&B로부터 무료로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