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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봄의 맛~!! 바지락 냉이밥

cool_cat 2017. 3. 10. 05:54




꽃샘 추위가 물러가고 이제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려나요~^^



봄을 대표하는 나물 중엔 냉이가 있지요.


그윽하고 향긋한 향과 함께 뿌리 부분은


특유의 달큰한 맛을 가지고 있어 쿨캣이 참 좋아한답니다.





꼬맹이 때부터 엄마가 냉이로  나물을 무치거나 


된장국을 끓여 주시면 그게 그렇게 맛날 수가 없더라구요.



늘 게눈 감추듯 한 그릇을 뚝딱 비워내고 


"엄마~~나 밥 더 줘~~!!" 했더란~ㅎㅎ



제철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바지락과


향긋한 냉이를 이용해 별미 밥을 지어봤습니다.






>> 재 료 <<


바지락 500g, 불린 쌀(백미+앉은뱅이 통밀) 2컵, 당근 0.3개, 


청주 1큰술, 냉이 크게 두 줌, 바지락 육수 1.8컵..


달래 간장  : 달래 반 줌,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진간장 2큰술, 국간장 1큰술, 바지락 육수 2큰술, 맛술 1큰술, 


설탕 1작은술, 통깨 약간, 참기름 1큰술..






당근은 색감을 살리기 위해 넣어주었어요~


즐기지 않는 분은 빼도 됩니다.





바지락은 소금물에 담가 검은 봉지를 씌워


1시간 이상 해감 시킨 후 껍데기를 문질러 깨끗이 씻어주고





백미와 앉은뱅이 통밀은 깨끗이 씻은 후


30분 가량 미리 불리고 쌀뜨물은 남겨두세요.


바지락을 데칠 때 쌀뜨물을 사용하면 비린내를 잡아줍니다.





냉이는 뿌리와 줄기로 이어지는 부분을 칼을 이용해


살살 긁어내 지저분한 것을 제거하고






잔뿌리가 많으면 살짝 긁어내고 


깨끗이 씻어 손질합니다.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손질한 냉이를 넣어 파랗게 데쳐 찬물에 재빨리 행굽니다.



밥을 뜸 뜰일 때 넣어 다시 한 번 익힐거라


아주 살짝만 데쳐주면 됩니다.






데친 냉이는 물기를 꼭 짜고 먹기 좋게 썰고


당근은 밥에서 겉돌지 않도록 잘게 썰어주세요.





해감한 바지락은 쌀뜨물에 청주를 약간 넣고 끓여


입을 벌리면 바로 건져내고






조갯살은 발라내 따로 남겨두고





조개 껍데기는 국물에 다시 넣어 


10여분간 중약불로 더 끓여 육수를 우려냅니다.





냄비에 불린 쌀과 당근을 넣고


바지락 육수로 밥물을 맞추고


센 불로 가열해 밥물이 끓어오르면 중불로 2분


다시 불을 약불로 낮추고 10여분 더 끓여주고



(불린 쌀 : 밥 물 = 1: 1 이 기본이나 다른 채소류나


물기가 많은 부재료가 들어가는 경우 적당히 줄여주시면 됩니다)





밥이 지어지는 동안 함께 비벼 먹을 달래 간장을 만들어 주세요.



슴슴하게 비벼먹을거라 바지락 육수를 넣어


간장을 희석시켜 짜지 않게 만들었어요.





쌀이 익고 밥이 지어지면 데친 냉이와 발라낸 바지락 조갯살을 올려


뚜껑을 덮고 10분 정도 뜸을 들이고





밥알이 으깨지지 않게 골고루 섞어주면 완성~!





쌀 한톨 한톨 향긋한 냉이의 향이 담쑥 배어있고


야들야들 연하고 달큰한 바지락살이 입맛을 한껏 돋워줍니다.


 




요렇게 맛깔난 달래 간장까지 함께 피처링해주면


요건 뭐 게임 오버~~!!ㅎㅎ





봄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바지락 냉이밥~~!!


이번 주말 별미로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