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하니 쌉소롬한 맛이 메력적인 곰취는
한 입에 쏙 들어가는 쌈밥을 만들어 먹어도 맛있고
새콤달콤 장아찌로 만들어 맛있고
조물조물 나물을 무쳐 먹어도 너무 맛있죠.
4월부터 6월 초순까지가 제철이라는데
이제 먹을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듯해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아쉬운만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해 보다
김밥에 넣으면 은근 잘 어울릴 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쫄깃쫄깃 식감 좋고 맛좋은 송화 버섯이랑 소고기를 볶아 넣고
냉장고에 들어 있던 여러 재료를 모두 불러 모아
속이 아주 튼실한 프리미엄 산나물 김밥을 만들었어요.
>> 재 료 <<
곰취나물 크게 두 줌, 송화버섯(또는 표고버섯) 4개,
당근 0.5개, 달걀 3개, 소고기 다짐육 120g, 크래미 5개,
밥 1.5공기, 소금 약간, 참기름 약간, 식용유 약간..
소고기 양념 : 간장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맛술 1큰술, 다진 파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설탕 약간, 참기름 0.5큰술
송화버섯 양념 : 간장 1작은술, 설탕 약간,
맛술 1큰술, 물 1큰술
곰취 양념 : 소금 약간, 들기름 약간..
아이들이 먹을거면 곰취 대신 시금치나 오이를 넣어 주셔도 좋구요.
다진 소고기는 분량의 양념으로 잠시 재운 뒤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센 불로 재빨리 볶아주고
곰취는 팔팔 끓는 물에 소금 약간을 넣고
줄기가 부드럽게 무르도록 데친 다음
재빨리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고 먹기 좋게 송송 썰어
소금과 들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무치고
당근은 곱게 채 썰어 소금 약간을 넣어 부드럽게 볶고
포를 한 번 떠서 가늘게 채 썬 송화 버섯은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살짝 볶은 뒤 분량의 양념을 넣어
중약불로 국물 없이 바짝 조려주세요.
알끈을 제거한 달걀에 맛술과 설탕, 소금을 약간 넣어 간을 맞추고
식용유를 두른 팬을 키친타월로 슬쩍 닦아낸 뒤
은은한 불로 얇은 지단을 부쳐내 한 김 식으면
곱게 채를 썰고 크래미는 결대로 찢어주세요.
불린 쌀에 청주 약간과 다시마 한 조각을 넣어
고슬고슬하게 밥을 짓고
한 김 식힌 후 소금과 참기름을 약간 넣어
주걱으로 직각으로 자르듯이 가볍게 비벼주세요.
김발 위에 김을 깔고 밥을 2/3지점까지 넓게 펼쳐
준비한 재료를 차례로 넣어 야무지게 돌돌 말아
한 입에 쏙 들어가게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쿨캣은 어떤 종류의 김밥이든 밥보다 속재료가
실하게 많이 들어가야 맛있는 것 같더라구요.
요렇게 가지런히 도시락에 담아 야외에서 먹으면
훨씬 더 맛이 있을테구 말이죠~\(^0^*)/
초록색만 설핏 봐선 시금치를 넣어 만든 김밥인가 하겠지만
입에 넣는 순간 바로 그 차이를 알 수 있어요~^^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정도의
그윽하고 향긋한 산나물 맛이 감돌면서
김밥이 한결 맛있고 고급스럽게 느껴진답니다.
쿨캣이 왜 프리미엄 김밥이라고 했는지 바로 아실거라는요~ㅎㅎ
속이 실하게 꽉 찬 맛있는 곰취 소고기 김밥..
주말 별미로 괜찮을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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