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지만 근사한 중화풍 굴요리~ 굴 부추 달걀 볶음

겨울이면 가장 맛있는 해산물 중 하나가

굴이 아닐까 싶어요~^^

향긋한 바다 내음이 담쑥 묻어 있는

연하고 탱실한 굴이 얼마나 맛있던지~

굴철이 되면 쿨캣이 자주 만들어 먹는

중화풍 굴 부추 달걀 볶음을 소개해 드릴게요.

재료가 단촐하고 만들기는 무지 쉬운데

비주얼이 제법 근사하니 요리를 한 것 같다죠~ㅎㅎ

>> 재 료 <<

굴 200g, 부추 반 줌, 대파 1대, 달걀 3개,

마늘 3~4쪽, 참기름 1/2큰술, 밀가루 약간, 

굴소스 약간, 소금 약간, 포도씨유 적당량..

굴 밑간 : 청주 1큰술, 소금 약간, 흰 후춧가루 약간..

달걀 밑간 : 맛술 1큰술, 설탕 1꼬집, 소금 약간..

달걀은 알끈을 제거한 후 멍울 없이 곱게 풀어

청주 약간과 소금 약간, 설탕 한 꼬집으로 간을 맞추고

부추는 4~5센티 길이로 썰고 

대파는 비슷한 길이로 썰어 채를 썰고 

마늘은 편 썰어 놓아요

굴은 엷은 소금물에 가볍게 흔들어 씻은 다음 물기를 빼고

청주와 소금, 흰 후춧가루를 약간 넣어 잠시 재운 후 밀가루를 소량 넣고 

겉면만 살짝 코팅이 되도록 살살 버무려 주어요.

(밀가루를 넣고 버무리면 굴에서 나오는 수분을 잡아준답니다)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편 썬 마늘을 넣고 볶아 향이 올라오면

밀가루에 버무린 굴을 넣고 함께 볶아 주고

굴이 익어 통통해지면 한 쪽으로 몰아두고

달걀물을 부어 몽글몽글하게 스크램블 에그를 만든 후

채 썬 대파와 부추를 넣어 고루 섞어 볶아 주고

굴 소스(또는 간장) 약간, 소금으로 간을 맞춘 후

참기름 넣고 고루 섞어 마무리합니다.

부추랑 대파는 넣고 한 번 섞은 후 바로 불을 끈다는 

기분으로 아주아주 살짝만 익히면 됩니다.

그러면 남은 여열로 딱 적당하게 익더라구요~^^

너무 푹 익어 완전히 숨이 죽는 것보다 

살캉하게 익히는 게 식감이 더 좋고

글구 갠적으론 부추를 좀 넉넉히 넣는 게 

훨씬 맛있는 것 같아요.

완성 접시에 푸짐하게 담고 가니쉬 삼아

좋아하는 적후추를 살짝 뿌려 줬어요.

적당히 익어 달큰한 맛이 감도는 부추랑

탱글탱글 고소한 굴, 몽글몽글 부드러운 달걀이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린답니다.

안주 삼아 드셔도 좋고..

밥반찬으로 드셔도 너무 괜찮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