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큼하고 고소한 배추 굴전

달달하니 꼬수운 배추가 너무 맛있는 계절이지요.

알배기만 골라 배추쌈을 싸먹어도 좋고

겉잎만 똑똑 뜯어 배춧국을 끓여도 구수하고요~^^

굴을 듬뿍 넣고 삼삼하니 담백한 배추전을

부쳐도 별미길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보통 배추전은 넓은 잎 그대로 큼직하게 부쳐내는데

쿨캣은 송송 썰어 먹기 좋고 부치기 좋게 만들기도 한답니다.

일테면 쿨캣식 배추전 이랄까요?!! ㅎㅎ

>> 재 료 <<

굴 200g, 알배기 배추 1통, 부추 반 줌, 청양고추 2개, 

달걀 1개, 앉은뱅이 통밀 1.5컵, 물 적당량, 

들기름 약간, 국간장 약간, 소금 약간..

배추는 1~1.5센티 폭으로 좁게 썰고 

(보통 배추전을 부칠 때 큼직하게 통으로 부쳐내는데

요렇게 짧게 송송 썰면 익히기도 쉽고 먹기도 편해요)

부추는 짤막하게 썰고 고추는 얇게 송송 썰고

굴은 연한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어요.

손질한 재료를 큰 볼에 모두 담고

밀가루, 달걀, 물을 넣어 반죽을 만들고

들기름, 국간장, 소금을 각 약간씩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밀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가거나 반죽이 되면 

배추의 시원한 맛이 덜해지니

재료가 서로 엉길 정도의 적당량만 넣어주세요)

팬을 달궈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반죽을 얇고 넓게 재빨리 펼치고

한쪽 면이 완전히 익으면 그때 딱 한 번 만 뒤집어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전은 여러 번 뒤집으면 부서지기 쉬워 깔끔하게 부쳐지지 않아요.

한쪽 면이 완전히 익으면 그때 딱 한 번 만 뒤집어 주는 게 좋고요.

군데군데 큼직한 굴이 콕콕 박힌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요즘말로 겉바속촉한 배추 굴전 이랍니다~!!ㅎㅎ

배추가 워낙 수분이 많아서 씹으면 달큼한 채즙이 쭈욱~

담백하면서 고소한 것이 너무 매력있다죠.

아무래도 남은 배추로 또 구워 먹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