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걸 시샘이라도 하는지 짓궂은 봄비가
어제 밤부터 계속 내리고 있어요.
아파트 단지 내 화단을 보니 산수유도 조금 피어 있고
목련도 꽃망울을 터트리려 한껏 봉우리를
키우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차가운 봄비에 잔뜩 움츠러들게 생겼습니다.
힝힝..;;
그 얼마나 기다린 봄 소식이고 꽃 소식인데
봄비~ 너 아주 아주 나빠~!!ㅋㅋ
>> 재 료 <<
감자 옹심이 : 감자 3개, 감자 전분 1큰술, 소금 약간
부추 수제비 : 밀가루 1컵, 포도씨유 약간,
소금 약간, 부추즙 적당량..
감자 1개, 부추 약간, 대파 1/2대, 청양 고추 1개,
다진 마늘 2작은술, 멸치 다시마 육수,
국간장 1큰술, 소금 약간..
부추에 물을 약간 넣고 곱게 갈아
진한 부추즙을 만들고
밀가루, 소금 약간, 포도씨유 약간을 넣고
오랫동안 힘차게 치대어 반죽을 만든 후
냉장고에 2시간 이상 숙성시켜 주세요.
껍질을 벗긴 감자는 강판을 이용해 갈아준 후
체에 밭쳐 건더기는 건져내
물기를 최대한 꼭 짜고
물기를 짠 감자 건더기와 함께 섞어 반죽을 만들고
(감자 반죽이 좀 더 힘이 있길 원하시면
감자 전분을 약간 섞어 주심 좋아요.)
동그랗게 손으로 굴려
새알심 모양으로 빚어 주어요.
감자는 큼직하게 썰고 나머지 부추, 대파,
청양 고추 등 채소류는 먹기 좋게 썰어주고
멸치와 솔치, 다시마, 파뿌리, 청주 약간을 넣고 만든
다시물에 감자를 넣고 끓여 감자가 반쯤 익으면
동그랗게 빚어 둔 감자 옹심이를 넣고
시금치 수제비도 얇게 떠 넣어
다진 마늘과 국간장 약간을 넣어 간을 한 후 함께 끓이고
재료가 모두 익으면 짧게 썬 부추와
송송 썬 청양고추, 대파를 넣어 마무리합니다.
혹..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시고요.
그릇에 푸짐하게 담고
부추가 듬뿍 들어가 국물이 더 시원하고
뒷맛이 달큼해서 좋은 것 같아요.
감자 옹심이랑 밀 수제비가 어우러져
쫀득한 식감은 말할 것도 없고요.
한층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납니다.
감자의 비타민은 가열을 해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
튼튼한 녀석이라 비타민이 많이 필요한 요즘
자주 즐겨 먹으면 좋을 듯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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